샘과 바다 품은 ‘오소록’ 제주도 농촌마을과 신박한 애월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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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과 바다 품은 ‘오소록’ 제주도 농촌마을과 신박한 애월 맛집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8.08.27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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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이 있는 산이라 해서 감산인 제주도 작은 마을을 아시나요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이 이루어진 안덕계곡. 사진/ 제주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더위에 지친여행자라면 올가을에는 오소록한 제주 시골길을 걸어보자. 오소록은 조용하고 아늑한 곳을 뜻하는 제주어로 초가을에 가장 어울리든 단어가 아닐까 싶다.

감귤이 있는 산이라 해서 감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제주 서귀포의 한 작은 마을. 사계절 물이 흐르는 감산천과 빼어난 풍광의 안덕계곡, 반달을 닮은 월라봉, 넓은 바다까지 모두 갖춘 제주 고즈넉한 마을이다.

샘물을 중심으로 군락이 형성되면서 감산리 마을 사람들은 어업보다는 농사에 주력하게 되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감산마을의 첫 번째 볼거리는 통물이다. 태생적으로 물을 가두기 어려운 제주에서 감산마을은 민물이 솟아나는 샘을 갖고 있어 천혜의 마을로 불렸다.

복지회관길을 따라 500m 정도 걷다보면 통물과 만나게 되는데 감산리 마을의 기원이 이 통물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샘물을 중심으로 군락이 형성되면서 마을 사람들은 어업보다는 농사에 주력하게 되었다.

마을을 걷다보면 낮은 돌담 안에 심어진 감귤나무와 쉽게 마주칠 수 있다. 비탈길을 오르는 탈탈이 트럭은 이곳을 대표하는 정겨운 볼거리이다.

감산리에서 서북쪽으로 해변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애월에 닿게 된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기암절벽이 신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안덕계곡 역시 감산리의 대표 볼거리이다.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드라마 ‘구가의 서’ 촬영이 이루어졌다.

과거 안덕계곡은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할 만큼 유명한 관광지였으나 제주에 다른 볼거리가 많이 생겨나면서 무료로 전환되었다. 최근에는 사람 발길이 더욱 줄어들어 훨씬 원시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갈치구이를 시키면 광해 애월점에서는 전복구이가 서비스로 제공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제주맛집 DB

감산리에서 서북쪽으로 해변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애월에 닿게 된다. 애월 역시 가볼만한 곳이 많지만 우선적으로 맛집 방문을 빠뜨릴 수 없다. 제주 광해 애월점은 제주에서 갈치조림, 갈치구이 잘하는 식당을 찾을 때 택시 기사님들이 제일 많이 가르쳐주는 맛집이다.

제주 광해 애월점은 조망이 뛰어나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따로 카페에 가서 분위기를 잡지 않아도 충분히 제주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제주 애월 맛집 ‘광해’는 갈치조림이 유명한데 보들보들한 갈치 살에 달달한 양념 맛이 어우러져 밥 한공기가 뚝딱이다.

제주 애월 맛집 ‘광해’는 갈치조림이 유명한데 보들보들한 갈치 살에 달달한 양념 맛이 어우러져 밥 한공기가 뚝딱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제주맛집 DB

광해에서는 갈치조림을 할 때 특별히 가래떡, 바지락을 함께 넣는다. 이로 인해 국물이 자작해지면서 갈치에 윤기가 좌르르 흐르게 된다. 또한 바지락이 육수 역할을 해 조미료 없이도 감칠맛이 뛰어나다.

광해 애월점에서 갈치조림을 주문하면 돼지목살구이와 고등어구이, 쌈채소와 우렁된장이 밑반찬으로 준비된다.

제주 갈치구이 맛집 광해가 자랑하는 또 하나의 메뉴는 전복뚝배기이다. 쫀득한 전복 외에 제주산 해물이 듬뿍 들어 있어 맛으로나 영양학적으로 거의 완벽한 음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해’ 제주 애월점은 조망권이 뛰어나 제주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식도락을 즐길 수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제주맛집 DB

한편 갈치구이를 시키면 광해에서는 전복구이가 서비스로 제공되는데, 손님들은 따로 사먹어도 비싼 전복을 과감하게 곁들이찬으로 제공하는 광해 주인장의 인심에 감탄사를 연발하고는 한다.

아름다운 제주를 관광한 후 애월읍 ‘광해’ 식당 시원한 실내에 앉아 창 너머 푸른 바다를 바라보면서 운치 있는 한 끼를 즐기는 것도 제주 여행의 한 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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