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여행지 100선, 민족의 영산 제주 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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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선정 국내여행지 100선, 민족의 영산 제주 한라산
  • 양광수 기자
  • 승인 2018.03.27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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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한라산과 제주 오름 추천 여행지
우리나라 민족의 영산, 한라산은 국내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한라산을 여행 명소로 꼽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사진/ 한라산국립공원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우리나라 민족의 영산, 한라산은 국내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여행지이다. 한라산을 여행 명소로 꼽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우선 해발 1950m의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이고,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화산이라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아름다운 제주를 대표한다는 점에서 최고의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런 이유에서 매년 한국관광 100선에도 단골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한라산국립공원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한라산국립공원 전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가치와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 한라산국립공원
정상 분화구에는 백록담이라는 화구호를 만날 수 있는데, 이름 그대로 사슴이 물을 먹는 곳이라는 뜻이다. 사진/ 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을 느껴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탐방로를 따라 정상까지 올라보는 것이다. 정상 분화구에는 백록담이라는 화구호를 만날 수 있는데, 이름 그대로 사슴이 물을 먹는 곳이라는 뜻이다.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도 강수량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뭄철에 들면 백록담에 물이 없는 경우도 많다.

탐방로는 총 7개의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어승생악, 돈내코, 석굴암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훼손방지, 기상 등 구간에 따라 통제가 된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는 실시간으로 탐방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니, 미리 살펴보는 것이 좋다.

탐방로는 총 7개의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어승생악, 돈내코, 석굴암 코스로 이뤄져 있는데, 훼손방지, 기상 등 구간에 따라 통제가 된다. 사진은 영실구간. 사진/ 한국관광공사

참고로 한라산 백록담에는 이색적인 전설이 남아있다. 화산인 한라산은 다른 산들과 달리 정상에 분화구가 남아있는데, 이 모습이 이채롭기 때문에 모양에 대한 전설을 들을 수 있다.

전설에 따르면 제주섬을 만든 설문대 할망이 한라산이 뾰족한 탓에 꼭대기만 잘라 던져버리면서 백록담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그 버린 꼭대기가 제주 남쪽 작은 돌산 산방산이 됐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산방산은 주변의 지대에서 독특하게 튀어나온 화산으로 돌의 재질 또한 한라산 정상부와 비슷하다고 해 더욱 신비한 느낌을 전해준다.

전설에 따르면 제주섬을 만든 설문대 할망이 한라산이 뾰족한 탓에 꼭대기만 잘라 던져버리면서 백록담이 생겼다고 전해진다. 사진/ 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은 해발고도에 따라 식물의 분포도가 달라지는데,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린다. 사진/ 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은 해발고도에 따라 식물의 분포도가 달라지는데, 온난다습한 기후 덕에 저지대에서는 난대성 식물을 볼 수 있으며, 고지도로 올라갈수록 한대성 식물, 고산식물까지 1800여 종의 식물을 만날 수 있다. 더불어 4000여 종의 동물과 곤충이 서식하고 있어 그야말로 생태계의 보고라고 불린다.

한라산뿐만 아니라 제주도에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오름이 산재하고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높은오름, 가마오름, 정물오름, 바늘오름, 개오름, 구두리오름, 물영아리오름, 물오름 등 그 자체로도 아름다운 오름 370여 곳을 제주에서 만날 수 있다.

한라산뿐만 아니라 제주도에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오름이 산재하고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사진은 높은오름. 사진/ 한국관광공사

오름은 제주도에서 쓰이는 순우리말로, 한자로는 악(岳)이나 봉(峯)으로 표시되는데, ‘오르다’라는 의미와 뾰족하게 솟은 부분을 뜻하는 봉우리에서 파생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오름은 일제침략기를 거치면서 지형의 변화가 있었다. 일본이 오름과 제주도 곳곳에 진지구축을 위해 땅굴을 파놓았기 때문.

이 역사적 현장을 발굴하고, 빼앗긴 주권에 대한 역사를 되살리려는 계획의 하나로 가마오름에서는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을 세웠다.

역사적 현장을 발굴하고, 빼앗긴 주권에 대한 역사를 되살리려는 계획의 하나로 가마오름에서는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을 세웠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2004년 대표적인 동굴진지가 있는 가마오름 일대 1만 2000여 평을 매입해 동굴 진지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과 민간인들로부터 수집한 일제 관련 기록물 및 기물 등을 모아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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