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안녕, 서해 최고 일몰 포인트와 안면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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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안녕, 서해 최고 일몰 포인트와 안면도 맛집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2.26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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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해안도로 10km, 서해 빼어난 절경 한눈에 볼 수 있어
이번 주말 동해 일출을 보러 가기 어렵다면 가까운 서해를 찾아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눈에 담아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가는 해를 아쉬워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 새해 처음 떠오르는 태양만큼 의미 있는 게 2017년을 장식하는 마지막 태양이다. 이번 주말 동해 일출을 보러 가기 어렵다면 가까운 서해를 찾아 올해 마지막 해넘이를 눈에 담아보자.

태안군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은 서해 10대 낙조로 할미바위, 할아비바위 사이로 밀려가는 노을과 바다 너머로 떨어지는 일몰이 장관을 이룬다.

안면도해안도로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두여해수욕장 구간. 사진/ 태안뷰

2002년 개통된 안면도해안도로는 서해 빼어난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안면도 백사장항을 출발해 삼봉, 기지포, 안면, 두여, 밧개, 방포, 꽃지해변까지 이어지는 총 10km 코스로 2차선 도로로 건설되어 있다.

출발지점인 백사장항은 태안군 최고의 수산물시장으로 안면도 내에서 잡아들인 수산물 대부분이 이곳 수협위판장으로 모인다.

백사장항은 전통적으로 서해 명물인 꽃게, 가을 대하, 가을 전어가 유명한데 우럭 낚시, 광어 낚시로도 이름이 높다. 충청도뿐만 아니라 수도권에서 일부러 해산물을 구입하러 내려오는 곳.

2002년 개통된 안면도해안도로는 서해 빼어난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안면도해안도로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히는 두여해수욕장 구간은 도인들이 도를 닦던 마을이라 하여 도여라 불리던 곳이다. 두여해수욕장은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민박업소가 즐비한데 넓은 백사장, 아름다운 바위섬 종주려는 두여해수욕장 인증샷 포인트로 꼽힌다.

한편 이번 주말 최저 기온은 영하 8도에서 9도 사이로 낙조 구경을 하려면 방한복, 마스크, 목도리, 핫팩 등 외출 준비를 단단히 준비를 해야 한다.

게국지는 안면도는 물론 충남을 대표하는 토속 음식으로 과거 우리 어머니들이 게장과 겉절이 김치를 함께 끓여내 밥상에 올리던 것에서 유래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차가운 날씨 뜨끈하게 속을 데워줄 음식을 찾는다면 단연 게국지다. 게국지는 안면도는 물론 충남을 대표하는 토속 음식으로 과거 우리 어머니들이 게장과 겉절이 김치를 함께 끓여내 밥상에 올리던 것에서 유래했다.

과거에는 반찬 없을 때 즉석에서 만들어 먹던 음식이지만 요즘에는 외지인들이 일부러 안면도 맛집을 찾아 게국지 맛을 음미하곤 한다. 안면도에서는 한쪽 집게가 큰 황발이나 능쟁이로 끓여낸 게국지가 기본이다.

안면도 게국지 맛집 중 잘한다고 소문난 ‘일송꽃게장백반’은 게국지 본연의 맛에 충실한 것은 물론 푸짐한 양으로 여행자를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안면도 게국지 맛집 중 잘한다고 소문난 ‘일송꽃게장백반’은 게국지 본연의 맛에 충실한 것은 물론 푸짐한 양으로 여행자를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안면도 게국지맛집에서는 게국지 외에도 간장게장, 양념게장 요리가 이름 높은데 그냥 먹어도 짜지 않은데다 깊은 간장 맛과 매콤한 양념 맛이 탁월하게 어우러져 밥도둑이라 불린다.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에서는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어보자. 혀에 감기는 게장의 고소한 맛에 배부른 줄 모르고 먹게 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안면도 맛집 ‘일송꽃게장백반’에서는 게딱지에 밥을 비벼 먹어보자. 혀에 감기는 게장의 고소한 맛에 배부른 줄 모르고 먹게 된다. 이번 주말 연말연시 서해여행은 안면도맛집에서 든든하게 마무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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