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 제주도의 푸른 밤! 깜짝 방문한 안테나 소속가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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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 제주도의 푸른 밤! 깜짝 방문한 안테나 소속가수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1.2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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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는 감귤로, 1980년대는 신혼여행지로, 1990년대는 수학여행지로 인기
24일 방송된 tvN 예능 ‘알쓸신잡2’에서 잡학박사들이 남제주를 찾아 지적 수다를 이어갔다. 사진/ 안테나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이번에는 제주도다. 24일(금) 방송된 tvN 예능 ‘알쓸신잡2’에서는 잡학박사들이 남제주를 찾아 지적 수다를 이어갔다.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에 도착한 이들은 가장 먼저 제주 맛 탐색에 나섰다. 유현준은 통갈치구이와 갈치조림을, 유희열과 유시민은 꿩고기 샤부샤부, 꿩다리살 구이, 꿩꼬치를 시식했다. 황교익은 ‘낭푼밥상’을 선택하는 등 각자 다른 제주의 맛에 빠져들었다.

고대시대에 탐라국이었던 제주도는 통일신라에 이르러 한반도와 공식 문화교류가 시작됐다고 한다. 사진/ 알쓸신잡2

여기서 낭푼밥상은 10여 가지에 달하는 메뉴를 전부 제주 토종재료로 만든 향토음식을 말한다. 제주 서민들이 먹던 밥상에 명품 장인의 혼을 담아 현재 제주 특산품으로 자리 잡았다.

밥만 먹어도 좋지만 혼바당, 오메기술, 맑은바당, 녹고의 눈물, 고소리술 이렇게 제주 전통주 5종의 술을 더하면 낭푼밥상의 묘미가 한층 짙게 느낄 수 있다.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소재.

제주 서민들이 먹던 밥상에 명품 장인의 혼을 담아 현재 제주 특산품으로 자리 잡은 낭품밥상. 사진/ 낭품밥상 홈페이지

유시민은 제주도가 국내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는데 “1980년대 들어와서 신혼여행지로 떠올랐다”며 “그때만 해도 여행이 자유롭지 않았고, 경제력도 여유롭지 않아 외국까진 못 갔다”면서 비행기를 탄다는 것이 큰 의미였던 당대 조류를 언급했다.

제주의 역사에 관한 수다도 이어졌는데 고대시대에 탐라국이었던 제주도는 통일신라에 이르러 한반도와 공식 문화교류가 시작됐다고 한다. 제주가 우리나라 행정체계에 정식으로 편입된 것은 고려 때이다.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에 도착한 잡학박사들은 가장 먼저 제주 맛 탐색에 나섰다. 사진/ 알쓸신잡2

그러나 조선중기에 이르러 육지로 이주하려는 제주도민에게 출국금지령이 떨어지면서 차별과 배제의 땅이 됐는데 1970년대 즈음 감귤나무, 당근, 감자, 무, 양배추 농사를 지으면서 비로소 교류가 재개된 거라고 덧붙였다.

일반 예능에서는 다루기 힘든 ‘제주 4·3사건’ 관련 주제도 사진자료와 함께 소개됐다. 유시민은 “5·10 남한 단독 선거가 예고됐고, 제주도 안에 남로당 조직이 있었”다고 말했다. 5·10선거를 막기 위한 남로당의 활동이 4·3사건의 배경이라는 것이다.

제주 해역은 벵어돔, 돌돔, 은갈치 낚시로 유명하다. 사진은 모슬포항 모습. 사진/ 제주관광공사

뇌과학자 장동선은 제주 바다낚시와 관련해 운동할 때 힘을 빼고 해야 잘 되는 과학적 근거를 설명했다. 제몸이 뻣뻣한 초보자의 경우 의식적으로 몸을 사용하는데 의식적인 행동은 생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오랜 기간 숙련을 통해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해역은 벵어돔, 돌돔, 은갈치 낚시로 유명하다.

제주는 따뜻한 지역이라 눈이 안 올것 같지만 중간산 지역은 제법 폭설이 내린다. 사진은 제주 서귀포자연휴양림. 사진/ 제주관광공사

제주도의 푸른 밤, 게스트하우스에서는 파티가 이어졌는데 깜짝 손님으로 루시드폴이 찾아왔다. 기획사 ‘안테나’ 소속 가수인 루시드폴과 재회한 유희열은 “소속사 가수를 여기서 본다”며 반가워했다.

유희열은 “처음 여기 박사님으로 루시드폴이 섭외됐다”며 특허도 냈던 과학자 출신 루시드폴을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하지만 곧 루시드폴의 허당끼가 탄로 나면서 유희열은“다행이다, 알쓸신잡 없어질 뻔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겼다. 루시드폴 역시 “농사일이 바빠서 섭외 거절했다”며 알쓸신잡과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교래리 곶자왈에 자리 잡은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의 특색인 돌을 테마로 구성되었다. 사진/ 제주관광공사

그밖에 제주도에는 독특한 박물관이 많기로 유명한데 일행은 제주 명소 제주돌문화공원, 컴퓨터박물관을 돌아보며 제주의 유니크함을 만끽했다.

교래리 곶자왈에 자리 잡은 제주돌문화공원은 제주의 특색인 돌을 테마로 구성되었다. 아름다운 제주 자연과 돌조각 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곳은 겨울이면 더욱 신비로운 광경을 우리에게 펼쳐 보인다.

넥슨 컴퓨터 박물관은 단돈 8000원으로 하루 종일 오락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추억의 게임을 즐기기 좋다. 또한 이곳 카페에서는 SNS에서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키보드와플과 마우스빵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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