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포천에는 따뜻한 온천과 운치 있는 산책로, 전통 맛집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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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포천에는 따뜻한 온천과 운치 있는 산책로, 전통 맛집 있다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11.1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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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600m에서 용출된 중탄산나트륨 온천수가 자랑인 신북온천
늦가을 포천에는 따뜻한 온천과 운치 있는 산책로, 전통 맛집 있다. 사진/ 평강식물원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11월 중순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다. 가까운 포천을 찾아 따뜻한 온천욕을 시도해보자. 일본의 저명한 의사인 이시하라 유미 박사는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이 증가해 암 등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했다.

포천의 대표적인 온천인 신북온천은 지하 600m에서 용출된 중탄산나트륨 온천수를 바탕으로 노천온천을 비롯해 다양한 온천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포천 신북온천은 물 맑고 냄새 없는 지하 온천수이기에 자극에 예민한 여성도 편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사진/ 신북온천
파도풀, 유수풀, 바데풀, 워터슬라이드 등의 물놀이 시설을 마련되어 있어 아동들도 즐겁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신북온천. 사진/ 신북온천

자고로 포천 지역은 물이 맑기로 유명해 국내 유명 막걸리 제조회사와 섬유염색공장이 다수 자리 잡고 있다. 포천 신북온천 역시 물 맑고 냄새 없는 지하 온천수이기에 자극에 예민한 여성도 편하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파도풀, 유수풀, 바데풀, 워터슬라이드 등의 물놀이 시설을 마련되어 있어 아동들도 즐겁게 온천욕을 즐길 수 있으며 사우나, 황토방, 아이스방 등 지친 현대인이 삶의 활력을 충전하기에 제격이다.

평강식물원은 단풍은 거의 졌지만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산길을 따라 한가로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사진/ 평강식물원

이 계절 포천 또 하나의 명소로 평강식물원이 있다. 억새로 유명한 명성산 아늑한 산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평강식물원은 자연 그대로 환경에서 식물이 자생할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기에 아스팔트 대신 흙길을 유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현재 평강식물원은 단풍은 거의 졌지만 낙엽이 바스락거리는 산길을 따라 한가로이 산책을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온 가족이 나란히 숲길을 걸으며 오감을 통해 가을을 느껴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일 것이다.

포천 이동갈비 맛집 ‘김미자할머니갈비’는 50년간 이동갈비촌의 터줏대감으로, 포천이동갈비 원조집으로 알려졌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포천이 식도락 여행지로 손꼽히는 이유는 바로 이동갈비촌 때문이다.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소재의 이동갈비촌은 오랜 전통을 간직한 이동갈비전문점이 즐비해 많은 미식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천 이동갈비의 역사를 살펴보면 1960년대 주머니사정이 어려운 군인들을 대상으로 갈빗대를 둘로 쪼개 박리다매로 판매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소갈비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아이디어였던 것이다.

1960년대 주머니사정이 어려운 군인들을 대상으로 갈빗대를 둘로 쪼개 박리다매로 판매한 것이 이동갈비의 시초라고 한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실제 포천 이동갈비촌을 찾으면 수많은 이동갈비 전문점을 찾을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포천 이동갈비 맛집 ‘김미자할머니갈비’는 50년간 이동갈비촌의 터줏대감으로, 포천이동갈비 원조집으로 알려졌다.

포천 맛집 ‘김미자할머니갈비’에서는 좋은 식재료와 정성을 다한 요리가 맛의 비법이라 여기고 오랫동안 질 좋은 소고기와 식재료를 공수해 이동갈비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 집만의 맛의 비결로 알려진 양념간장은 무려 15년간 숙성을 통해 만들어 감칠맛이 높다.

포천 맛집 ‘김미자할머니갈비’에서는 좋은 식재료와 정성을 다한 요리가 맛의 비법이라 여기고 있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DB

이 양념간장을 끓인 뒤 식혀 여름에는 24, 겨울에는 72시간 동안 갈비와 함께 숙성해 달큼하고 부드러운 식감의 이동갈비를 손님상에 제공한다.

포천 맛집 ‘김미자할머니갈비’ 관계자는 “한결같은 맛과 서비스, 친절이 오랜 시간 동안 많은 고객에게 사랑받은 이유”라며 “변함없는 맛으로 찾아주신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주는 것이 행복이자 목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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