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커플 신혼여행지 스페인 세비야, 겨울에 떠나기 좋은 유럽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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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커플 신혼여행지 스페인 세비야, 겨울에 떠나기 좋은 유럽여행지
  • 윤서연 기자
  • 승인 2017.11.13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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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시대와 대항해 시대의 문화가 공존하는 매력있는 도시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 세비야는 이슬람과 에스파냐 문화가 적절히 융합된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어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여행지다. 사진/ 윤서연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스페인 세비야=윤서연 기자] 찬바람 부는 겨울이 찾아오며 자연스레 따뜻한 여행지로 눈길을 돌리게 된다.

스페인 남부에 위치한 세비야는 11월 평균 기온 (최저 9.3도/최고 20.1도), 12월 평균 기온 (최저 6.9/최고 16.6) 정도로 겨울철에도 많이 춥지 않아 여행하기 적당한 곳이다.

또한, 스페인 세비야는 이슬람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건축 유적지가 있어 볼거리가 많고, 도시에서 아직도 중세의 느낌을 느낄 수 있어 매력적이다.

이런 이유로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2018년 최고의 도시 1위에 뽑히기도 했다. 최근 결혼식을 올린 송송커플이 스페인 세비야로 신혼여행을 떠난 것이 알려지며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세비야 대성당

세비야에서 아직도 운행되는 트램은 도시의 특별한 분위기를 완성시켜 준다. 누에바 광장에서 시작되는 트램길을 따라 관광지들이 몰려있다. 사진/ 윤서연 기자

세비야 여행은 누에바 광장에서부터 시작된다. 누에바 광장 주변에는 세비야 시청 건물 등 아름다운 건물이 있고 거리 공연이 어우러져 활기를 띤다. 광장에서 트램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스레 세비야 주요 관광지들을 돌아볼 수 있다.

시청을 지나 큰길 왼편에 어마어마한 건물이 눈길을 끈다. 바티칸의 성베드로 대성당, 런던의 세인트폴 대성당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세비야 대성당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슬람 모스크가 있던 자리에 지었기 때문에 다른 유럽의 성당과 달리 높이보다 면적이 더 넓은 세비야 대성당. 사진/ 윤서연 기자

다른 유럽지역 대성당과 달리 낮고 넓은 형태로 지어졌는데, 이는 폭이 넓을수록 높이 평가받는 이슬람 문화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세비야 대성당은 12세기에 지어진 이슬람 사원을 허물고 1402년부터 약 100년에 걸쳐 새롭게 건축했다. 때문에 성당 외부와 내부에서 이슬람 양식과 고딕, 르네상스 양식이 융합된 독특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대성당 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아메리카 대륙을 처음 발견한 콜럼버스의 무덤이다. 이밖에 산 페르난도 왕을 비롯한 에스파냐 중세기 왕들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세비야 대성당 앞은 밤낮 할 것 없이 수많은 관광객과 거리 공연자들이 가득해 활기를 띤다. 사진/ 윤서연 기자

세비야의 대표 관광지인 만큼 이른 시간부터 입장 줄이 길게 늘어선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때 빠르게 입장하는 팁이 있다.

입장 줄이 비교적 짧은 ‘살바도르 성당’에서 세비야 대성당 통합 입장권을 구매하면 입장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세비야 대성당의 입장료는 성인 9유로, 살바도르 성당과 세비야 대성당 통합입장권과 가격이 동일하다.

송송커플도 선택한, 에스파냐 광장

최근 결혼식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떠난 송송커플이 세비야 에스파냐 광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목격담이 전해지고 있다. 사진/ 윤서연 기자

세비야 대성당에서 트램길을 따라 걸어가면 에스파냐 광장에 갈 수 있다. 누에바 광장에서 트램 T1을 타면 쉽게 찾아갈 수 있다. 공원을 지나 광장에 들어오면 작은 강을 둘러싸고 반달 모양으로 둘러싼 화려한 건물이 눈에 가득 들어온다.

광장에서는 말을 타고 둘러보거나, 강에서 배를 타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다. 에스파냐 광장을 둘러싼 벽에는 에스파냐 각 지역의 역사적 사건들을 타일로 화려하게 묘사해 구석구석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이곳은 야경 또한 굉장히 멋지다. 중앙 건물에 불빛이 켜지고 가운데 분수까지 불빛이 들어오면 완벽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화려한 버섯 전망대, 메트로폴 파라솔

고풍스러운 과거의 모습을 간직한 세비야 시내에 우뚝 솟은 기이한 목조 건축물 '메트로폴 파라솔'은 새롭게 떠오르는 랜드마크다. 사진/setasdesevilla

세비야의 새로운 야경 명소로 떠오른 ‘메트로폴 파라솔’에 주목해보는 것도 좋다. 거대한 팽이버섯 형상의 목조 구조물은 중세의 흔적이 느껴지는 구시가지와는 다소 상반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이는 고대 로마의 유적지 바로 위에 건축한 것으로 2011년 4월 독일 건축가 '율겐 마이어 헤라만'의 걸작이다.

내부에는 고대 로마 유물을 감상할 수 있고 옥상에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이곳 전망대에서는 건축물과 함께 아름다운 세비야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야경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전망대 입장료는 3유로이며 음료 1잔이 포함된 가격이다. 입장 시간은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금,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다.

야경 감상 후 즐기는 타파스  

해산물과 치즈, 올리브 등을 곁들여 간단하게 술과 즐길 수 있는 타파스는 스페인의 전통적인 식문화다. 사진/ 윤서연 기자

세비야의 야경까지 감상하고 나면, 꼭 즐겨야 하는 것이 ‘타파스’다. 타파스란 스페인 전역에서 즐기는 소량의 전채요리를 말한다.

맥주와 잘 어울리는 해산물, 올리브, 치즈 등을 소량으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음식 문화인데 세비야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도 타파스 바를 운영해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다.

소량으로 여러 종류가 나오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스페인 전통술 샹그릴라나 스페인 맥주 클라라와 궁합이 좋다. 특히 ‘클라라 꼰 리몬’은 상큼한 레몬과즙이 더해진 맥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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