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서 펼쳐지는 가을 문화행사…어디가 좋을까
상태바
곳곳서 펼쳐지는 가을 문화행사…어디가 좋을까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7.11.07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창극 ‘오유란전’ 등 개막 앞둬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Photo Ark: 동물들을 위한 방주’가 11월 10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사진/ 내셔널지오그래픽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가을을 맞아 곳곳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려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10일 개막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멸종위기에 처한 다양한 생물 5000여 종의 기록을 담은 ‘내셔널지오그래픽 특별전 Photo Ark: 동물들을 위한 방주’가 11월 10일부터 2018년 3월 4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다.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탐사와 발견을 다룬 기존 내셔널지오그래픽 전시와는 확연히 다른 주제로 친근한 동물들을 비롯해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없었던 또는 지금까지 존재 자체도 몰랐던 5000여 종에 달하는 다양한 생물들의 사진을 공개한다.

전시 부제인 ‘포토아크(Photo Ark)’는 129년간 지구를 기록하고 발견, 탐험해온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Joel Sartore)가 10여 년 전부터 진행해온 글로벌 공동 프로젝트이다.

본 프로젝트는 동물들을 위한 방주란 해석처럼 너무 늦기 전에 더 많은 인류에게 위험에 처한 생물 종에 대해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워 멸종 위기의 생물 종을 보호하고자 시작됐다. 사진작가 조엘 사토리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약 1만2000여 종에 대한 촬영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처음 소개될 예정이다.

한국창극원, 재미있는 창극 ‘오유란전’ 9일 개막

한국창극원의 창극 ‘오유란전’은 11월 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시작으로 11월 15일 세종시민체육관, 12월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등 전국 무대에 오른다. 사진/ 한국창극원

한국창극원의 창극 ‘오유란전’은 11월 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을 시작으로 11월 15일 세종시민체육관, 12월 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등 전국 무대에 오른다.

한국창극원은 2001년에 창단되어 17년간 매년 1~2편의 창작창극을 제작, 공연하며 한국의 전통 가무악극인 창극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전문 공연 단체다.

한국창극원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유란전’은 2002년 초연을 시작으로 300여회 가까이 공연되었고 2006년도에는 영국 런던 코리안 페스티벌에 초청돼 런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에서 공연을 올린 바 있다.

2017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원로공연단체 창작공연 지원사업 선정돼 서울, 세종, 대구, 천안 등 다양한 지역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오유란전’은 양반인 김생과 이생, 그리고 기지 넘치는 관기 오유란이 엮어 나가는 이야기로 조선시대의 양반의 허세를 익살스럽게 풍자하는 작품이다. 한국의 전통음악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의 문화를 총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이 작품은 평양 오유란과 한양 이생의 속고 속이는 사랑놀이를 그린 가장 한국적인 로맨틱 코미디다.

30여편의 국악극을 작, 연출하고 300여회가 넘는 국악공연을 연출한 한국창극원 대표 박종철이 직접 작품을 쓰고 연출했다. 또한 인간문화재 정철호, 이옥천 명창이 작창했다. 출연진에는 인간문화재인 이옥천, 전예주 명창을 비롯해 김유리, 박상욱, 이계순 등 신예 창극배우들이 함께 출연한다.

11월 마티네 콘서트, ‘클래식 체임버로 만나는 라라랜드’

오는 29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라움 마티네 콘서트는 ‘클래식 체임버로 만나는 라라랜드’를 주제로 진행된다. 사진/ 라움아트센터

라움아트센터의 11월 마티네 콘서트는 프로페셔널 오케스트라에서 1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연주자들이 모인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이하 라퓨즈 체임버)과 함께한다. 라퓨즈 체임버는 오케스트라에서 솔리스트까지 다양한 연주 형태를 구성해 공연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29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라움 마티네 콘서트는 ‘클래식 체임버로 만나는 라라랜드’를 주제로 진행된다. 라퓨즈 체임버가 라움아트센터만을 위해 선보이는 공연으로 영화의 감동을 클래식에 담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면서도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움아트센터는 지난 5월부터 문화가 있는 날인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마티네 콘서트를 선보이고 있다. 실속 있는 가격의 고품격 공연과 브런치 뷔페 패키지를 특별한 가격으로 제공해 오감으로 즐기는 문화의 날을 선사한다.

제 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9일 개막

‘제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9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막한다. 사진/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제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는 9일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막한다.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이창훈과 배우 오하늬의 사회로 진행되는 9일 개막식에는 ‘2018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확정된 김성호 감독과 배우 조수향이 참석을 확정했다.

배우 조수향은 영화 <앙리 앙리> 배리어프리버전에 화면해설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배리어프리영화와 인연을 맺은 바 있으며, 김성호 감독, 배우 곽시양과 함께 '2018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배우 오하늬는 영화 <매일 매일 알츠하이머> 배리어프리버전 더빙에 참여하면서 배리어프리영화와 인연을 맺었으며, 최근 김혜수 주연의 영화 <미옥>에서 ‘웨이’역으로 9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배우 오하늬와 함께 사회를 맡은 시각장애인 아나운서 이창훈은 5년째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식 사회를 진행해 오고 있다.

개막식에는 ‘2018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 위촉식이 열릴 예정이며, ‘2017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로 활동한 홍지영 감독이 참석해 새롭게 활동할 배리어프리영화 홍보대사들에게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Tag
#N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