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가을바람이 살랑살랑 불면서 여행을 하기 딱 좋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휴가 시즌은 지나 가까운 근교 여행지를 많이 찾고 있는데, 자연과 낭만 그리고 멋이 함께 있는 강원도 강릉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강릉가볼만한곳은 다양하여 1박 2일 코스로 모두 다녀오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 그렇기에 여행의 테마를 정하고 떠난다면 여행계획을 세우기에도 수월하다.

강릉에는 이색적인 테마 박물관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정동진 모래시계공원과 함께 정동진시간박물관은 시간의 탄생부터 아인슈타인의 시간, 예술로 승화시킨 중세의 시간, 현대작가의 눈으로 바라본 시간 등 시간을 주제로 한 색다른 여행지이다.

시간과 과학, 시간과 예술, 시간과 추억, 시간과 열정 등 다양한 테마를 통해 다양한 미디어에 소개되고 있으며, 박물관 야외 정원에 있는 세계 최대 모래시계와 국내 최대 초정밀 청동해시계 등이 설치되어 있다.

선교장민속박물관은 중요 민속자료 제5호 지정된 곳으로, 300년동안 사용된 유물을 전시되고 있다.

이곳은 55칸 건물 중 대표 건물인 열화당과 행랑채에 3개의 전시실로 꾸며놨으며 조선시대부터 구한말에 이르는 80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통일공원함정전시관은 침투한 북한잠수함을 전시한 곳으로 국군의 군사장비와 북한잠수함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은 1996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계기로 대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조성된 곳으로 통일안보전시관, 함정전시관으로 나뉘어 있다.

인근에 동해를 보며 등산하는 안보등산로와 강릉의 명소와도 인접해 있어 한 번쯤 방문해보면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마술의 대중화를 위해, 강릉의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설립된 강릉 수상한 마법학교도 있다. 이곳은 마술 체험, 마술 전시, 마술 공연 등이 이뤄지는 종합 엔터테이먼트의 장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지이다. 마술이라는 특별한 소재로 강릉에서 이색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강릉은 다양한 테마여행지와 함께 동해에서 생산되는 먹거리가 풍부하게 있다. 맑은 공기를 쐬며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이색 여행까지 했다면 배를 채우기 위해 강릉맛집을 찾아보자.

주문진맛집 대게나라는 선주가 직접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라 시세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신선함도 보장된다.

킹크랩 같은 경우에도 러시아에서 직수입을 하고 있다. 대게, 홍게, 털게, 랍스타 등 각종 게찜을 만나볼 수 있으며 게찜을 주문할 시에 오징어순대, 새우, 소라, 오징어젓갈, 활어회, 물회 등 다채로운 먹거리가 함께 제공이 된다.

주문하는 즉시 찜통에 들어가 쪄지는 게는 등장과 동시에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면서 고소담백한 냄새가 식욕을 자극하며, 껍질 손질도 깔끔하게 되어서 나와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게찜을 거의 다 먹어갈 때쯤에는 게딱지 속 가득 차 있는 내장을 넣어 비벼낸 게딱지 볶음밥도 서비스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