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여행] ‘용암이 빚은 작품’ 포천 한탄강 지질명소와 이동갈비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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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여행] ‘용암이 빚은 작품’ 포천 한탄강 지질명소와 이동갈비 맛집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7.07.23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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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천 현무암협곡, 화적연 등 기암괴석 볼만해
한탄강의 지류인 포천 대교천은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협곡이 발달한 곳이다. 사진/ 문화재청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여름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따가운 햇살을 피해 시원한 하루를 보낼만한 곳으로 포천이 있다. 서울에서 넉넉잡아 1시간이면 닿는 포천에는 몸과 마음을 편히 쉴 만한 물가와 산그늘이 두루 자리 잡고 있어 더위를 피하기 좋다.

주말을 이용해 1박2일 일정을 잡을 경우, 이동시간이 적어 여유 있게 놀다올 수 있으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당일치기로 떠나도 충분히 하루 쉬었다 올 수 있다. 포천에는 아트밸리, 산정호수, 허브아일랜드 등 많은 명소가 있지만 기암괴석 하면 또 이곳을 빠뜨릴 수 없다.

기둥 모양의 주상 절리가 국내에선 흔치 않은 경관을 보여주는 대교천. 사진/ 문화재청

지질에 관심이 많은 여행객이라면 포천 대교천 현무암협곡을 찾아보자. 한탄강의 지류인 대교천은 우리나라에서 드물게 협곡이 발달한 곳으로 노르웨이의 피오르 규모는 아니지만 총 길이 1.5km를 자랑하며 자연이 빚은 예술작품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낸다.

대교천 협곡은 한반도 제4기 지질과 지형 발달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데 협곡의 양쪽 벽을 이루는 현무암 용암층의 두께가 매우 상당하며 기둥 모양의 주상 절리는 국내에선 흔치 않은 경관을 보여준다.

화적연은 큰 바위와 깊은 연못으로 이루어진 절경을 이루며 한탄강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사진/ 포천시

한편 영북면 자일리와 관인면 사정리 경계를 이루는 화적연은 큰 바위와 깊은 연못으로 이루어진 절경을 이루며 한탄강의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마치 볏 짚단을 쌓아 올린 것처럼 보인다 하여 화적(禾積)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국가지정 문화재인 만큼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주변 식생과 어우러져 비경을 형성, 한탄강8경 중 하나로 꼽힌다. 겸재 정선도 금강산 가는 길 이곳에 들러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또한 신령스런 형상으로 인해 가뭄이 들면 화적연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풍습이 있었다.

포천 산정호수 맛집 중에서도 '우목정'은 주인장이 직접 고기를 선별하고 숙성시켜 풍미를 살렸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포천에는 유명한 맛집도 다수 위치하고 있어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포천 ‘우목정’은 오랜 시간 변함없는 맛으로 이동갈비 맛집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최고 품질의 고기를 선별해 주인장이 직접 포를 뜨고 자체 숙성실에서 고기 최대의 맛을 살려내기 위해 일정기간 숙성을 거친다. 숙성과정을 거친 양념갈비는 참숯에 구워 풍미를 더한다. 

포천 우목정에는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이색적인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단위로 찾기에도 제격이다.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더불어 포천 산정호수 맛집 ‘우목정’의 생갈비도 인기 메뉴로 고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음은 물론 풍성한 육즙과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포천 우목정에는 시원한 물에 발을 담그고 이동갈비를 먹을 수 있는 이색적인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인기 요인이다.

넓은 주차장과 매장,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여행 이외에도 각종 모임 장소로도 적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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