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무료 관광 미끼 호객행위 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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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무료 관광 미끼 호객행위 근절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7.03.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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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업소와 전철서 고객 유인, 경찰과 합동 단속
춘천시는 봄 행락철을 앞두고 지역 내 음식 업소들이 무료 관광을 내걸고 손님을 끄는 호객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사진은 본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 트래블바이크뉴스 DB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춘천시는 봄 행락철을 앞두고 지역 내 음식 업소들이 무료 관광을 내걸고 손님을 끄는 호객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27일 시에 따르면 일부 음식점들이 사람을 고용해 춘천 구간 경춘전철과 역사에서 무료 관광 홍보물을 나눠주거나 알리는 방식으로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몇 업소는 가게 앞에 무료 관광 현수막을 건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 업소들은 무료 관광을 조건으로 지역 내 같은 업종 업소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이에 시는 이들 업소 가격에는 관광비용이 포함돼 있어 무료 관광을 내건 비정상 영업행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다.

또 무료 관광의 품질에 대한 관광객 민원 제기가 급증하면서 관광도시 이미지 훼손 뿐 아니라 시가 운영하는 시티투어의 이미지까지 해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운행사고 시 보험 문제 등 관광객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는 점이다.

시는 관련 업소 기관, 단체와 호객행위 근절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춘천경찰서 등과 합동단속반을 꾸려 4월부터 집중 단속키로 했다.

춘천역 등 주요 역사에서 주말에는 상시, 주중에는 불시 단속을 한다.

호객 업소에는 여행업 미등록, 전세버스 및 한정노선면허 미등록, 불법 호객행위, 자동차 운송사업법 위반 조항을 적용, 영업정지 등의 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단속과 함께 4월 1일부터는 경춘전철 내 모든 전광판을 통해 춘천시가 운영하는 시티투어는 전동차 내 모객, 홍보를 하지 않고 무료 관광 피해 사례 신고가 많다는 알림 자막을 내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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