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우도 가볼만한 곳 1 순위 서빈백사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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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우도 가볼만한 곳 1 순위 서빈백사 맛집
  • 최승언 기자
  • 승인 2017.02.17 17: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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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바다에 숨비소리, 검은 바위엔 가마우지 힐링 여행지
서빈백사. 산호모래가 부서져 순결한 백사장에서 시작된 검은 현무암 바위가 에메랄드빛 바다와 대비된다. 사진/ 우도맛집 산물통 숨비소리

[트래블 바이크뉴스=최승언 기자]제주도 여행에서도 가장 제주도 느낌이 강하게 나는 곳을 선택한다면 우도를 첫 손에 꼽을 수 있다. 성산포에서 바라보이는 섬이 우도다. 섬의 형태가 소가 드러누운 모습이라고 해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성산포에서 페리에 오르면 10여 분 만에 섬에 도착한다. 우도 팔경은 이곳의 대표적인 경관이다. 우도 팔경 중에서도 가볼만한 곳이라면 주간명월(晝間明月)을 손에 꼽을 수 있다.

한자를 풀이하면 '낮에 뜬 달'이라는 뜻이다. 섬 남쪽 '광대코지' 암벽 주위 해식동굴에 들어가면 수면에 반사된 햇빛이 동굴 천정에 비쳐 둥근 달처럼 보이는 곳이다. 동안경굴(東岸鯨窟)도 유명하다. 동쪽 해안의 고래굴이라는 뜻이다.

우도맛집 산물통숨비소리를 우도 여행 시 꼭 들어야 하는 이유는 문어를 주 메뉴로 하는 독특한 맛에 있다. 사진/ 우도맛집 산물통 숨비소리

우도봉 뒷마을의 '검멀레' 해변 바위에 '콧구멍'같은 2개의 해식동굴이 이곳이다. 동굴에 고래가 살았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서빈백사(西濱白沙)는 서쪽의 흰 모래톱이라는 뜻이다.

섬 서쪽에는 산호 백사장이 하얀 빛으로 반짝이는 곳이다. 마치 몰디브나 보라카이 등 유명 휴양지처럼 에메랄드빛 바다색이 나오는 곳이다.

산호모래가 부서져 순결한 백사장에서 시작된 검은 현무암 바위가 에메랄드빛 바다와 대비된다. 가마우지가 물고기 사냥을 끝내고 바닷바람에 몸을 말리는 광경은 이국적이다.

서빈백사에서는 해녀들이 잠수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해녀들이 잠수하며 참았던 숨을 ‘휴유’하고 내뿜을 때 나는 소리를 숨비 소리라고 한다. 마치 가녀린 피리소리와도 비슷하다.

문어를 데쳐서 조리한 문어숙회는 우도맛집 산물통 숨비소리에서만 내놓을 수 있는 부들부들한 식감이 압권이다. 사진/ 우도맛집 산물통 숨비소리

해녀들이 잠수를 끝내고 나와서 바닷물을 씻어내는 옹달샘이 해변가에 있다. 이를 산물통이라고 하는데 바닷물이 모래와 토양에 정수기처럼 염분을 걸러낸 생수같은 샘물이다.

이 숨비소리와 산물통이라는 이 지역 특성을 따서 이름을 지은 우도 맛집은 우도 여행의 하일라이트라 할만하다. 산물통숨비소리라는 이름의 이 제주 맛집을 찾아보지 않고는 우도를 여행했다 할 수 없다.

우도맛집 산물통숨비소리를 우도 여행 시 꼭 들어야 하는 이유는 문어를 주 메뉴로 하는 독특한 맛에 있다.

이집의 주요메뉴는 15,000원의 문어라면이다. 라면이라면 높은 가격이겠지만 문어 한 마리를 통째로 집어넣어 일반라면과 비교 대상이 아니다. 문어의 먹물을 풀어낸 국물 맛이 환상적으로 시원하다.

이 숨비소리와 산물통이라는 이 지역 특성을 따서 이름을 지은 우도 맛집은 우도 여행의 정점이다. 사진/ 우도맛집 산물통 숨비소리

멸치문어국수(7천원)가 고명으로 얹은 문어의 쫄깃한 맛에 감탄하는 메뉴라면 비빔문어국수(8천원)는 사과 배 양파 등을 넣어 숙성한 요리 비법이 담겨 있다. 이밖에도 문어를 데쳐서 조리한 문어숙회는 우도맛집 산물통 숨비소리에서만 내놓을 수 있는 부들부들한 식감이 압권이다.

뿔소라회에서는 오독오독 바다의 생기가 살아있는 야들야들한 청량감을 느껴볼 수 있다. 또 바삭바삭하고 쫄깃쫄깃한 문어파전은 생 막걸리와 함께 한다면 사람들이 산물통 숨비소리를 찾아 우도를 찾아오는 이유를 설명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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