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루즈, 푸에르토 프린세사 첫 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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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루즈, 푸에르토 프린세사 첫 기항
  • 조용식
  • 승인 2014.11.18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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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여 톤 급의 아쿠아리우스호가 정박한 코타키나발루 항구의 옛 이름은 '제셀턴 포인트'다. 19세기말부터 항구로 발달된 '제셀턴 포인트'는 현재 보트를 이용해 사피 섬, 마누칸 섬, 마무틱 섬 등을 향하는 항구로 이용되고 있다. 사진 / 조용식 기자
5천여 톤 급의 아쿠아리우스호가 정박한 코타키나발루 항구의 옛 이름은

 

 

[트래블바이크뉴스=코타키나발루] 조용식 기자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에서 출발,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로 첫 기항을 하는 스타크루즈의 아쿠아리우스(AQUARIUS)호. 3박 4일 일정으로 함께 동행 취재한 아쿠아리우스호의 크루즈 여행을 ① 크루즈 선내 투어, ② 크루즈 여행에서 즐길 수 있는 것 ③ 기항지 투어 등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1천5백여 명의 여행객이 승선하는 5만여 톤 급 아쿠아리우스호가 정박해 있는 코타키나발루 항구의 옛 이름은 '제셀턴 포인트(Jesselton Point)'. 19세기부터 항구로 발달한 제셀턴 포인트는 현재 보트를 이용해 사피 섬, 마누칸 섬, 가야 섬, 마무틱 섬, 술룩 섬으로 향하는 항구로 이용되고 있다. 

'제셀턴 포인트' 바로 옆 건물에서 아쿠아리우스호 체크인

초대형선박인 스타크루즈 아쿠아리우스호 승선을 위한 체크인은 바로 옆 건물에 있다. 체크인하기 전,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기항지인 필리핀 입국을 위한 임시허가증 작성과 에볼라 예방을 위한 건강체크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이다. 작성하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특별한 병명이 없다면 'No'에 체크하면 된다.

 

 

 

 

 

► 스타크루즈의 아쿠아리우스호가 쿠타키나발루를 출발, 필리핀의 푸에르토 프린세사로 첫 기항하는 것을 환영하는 대형 현수막 앞에 크루즈 탑승객이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는 모습. 

 

 

 

 

 

 

► 스타크루즈 아쿠아리우스호 승선을 위한 체크인 시간과 게이트 시간을 알려주고 있는 입간판.

 

 

 

 

 

 

► 패키지 여행의 경우 가이드가 아쿠아리우스호 승선을 위한 체크인을 도와 준다. 개별 여행자는 본인이 직접 체크인을 한 후 승선하면 된다.

 

 

 

 

 

 

► 아쿠아리우스호 한국인 승무원인 박지홍 씨는 "한국인 여행자에게 불편한 점이 없도록 5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함께 탑승하고 있다"며, "불편한 사항이 있으면 언제든지 한국인 승무원을 호출하여 된다. 우리는 여러분들이 즐거운 크루즈 여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최근 에볼라의 영향으로 새롭게 추가된 '건강 체크 리스트'를 작성, 보건 담당직원에게 제출한 후 승선할 수 있다. 

체크인하면 아쿠아리우스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발급된다. 이 카드에는 자신이 이름과 선실 번호가 적혀 있으며, 선실 키로도 사용되니 분실되지 않도록 주의하자. 그리고 이 카드를 이용, 선내의 바, 면세품 그리고 유료 식당을 이용할 때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나중에 체크 아웃 시 사용한 금액은 카드나 현금으로 정산하면 된다.

승선 후에는 각자 객실에서 짐 정리를 한 후, 크루즈에서의 안전교육(15분 소요)을 위해 객실에 비치된 구명조끼를 가지고 지정된 갑판 위로 모인다. 아쿠아리우스호 승무원들이 비상 시를 대비한 요령과 함께 구명조끼 착용법을 알려주는 짧은 시간이니 빠지지 않는 것이 좋다.

아쿠아리우스호의 출발과 함께 시작되는 것이 있다. 바로 선내 투어이다. 앞으로 사흘간 내 집처럼 사용할 크루즈이기 때문에 아쿠아리우스호의 구석구석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에 재미를 붙히는 것이 좋다.

스타크루즈의 아쿠아리우스호는 스위트, 발코니, 오션뷰, 인사이드 등 4종류의 선실이 있다. 스위트 선실은 약 8.8평으로 냉장고, 미니바, TV & DVD 플레이어 등이 갖춰져 있다.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한 발코니 선실(약 4.7평)과 창문으로 바다를 볼 수 있는 오션뷰 선실(약 4.4평) 그리고 복도 측에 있는 인사이드 객실(약 3.1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럽식, 중국식, 아시아식 등 다양한 뷔페가 무료 제공

무료로 제공되는 4곳의 식당에서는 본인의 식사 취향에 맞게 음식을 선택할 수 있다.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유럽식 다이닝 레스토랑인 '마리너 뷔페'는 9층 중앙에 있으며, 수용인원은 356명이다. 이용객이 많기 때문에 카운터에서 자신의 카드를 이용, 미리 자석배정을 받은 다음에 식사를 하면 된다. 

 

 

 

 

 

 

► 20노트(37km/h)로 운항하는 아쿠아리우스호는 출항 전, 승객들에게 비상 시 대비 요령과 구명조끼 착용법 등을 알려주는 안전교육(15분)을 실시하고 있다.

 

 

 

 

 

 

► 3박 4일간 기항지 방문, 크루즈에서 펼치는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서는 선내의 구석구석 알려주는 '선내투어'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

 

 

 

 

 

 

► 9층 선미에 있는 야외수영장에서는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썬텐을 하거나 수영을 즐길 수 있다.

 

 

 

 

 

 

► 아쿠아리우스호의 스위트 객실. 밝고 화사한 컬러의 'AC Star Suite'를 비롯해 10종류의 스위트 룸이 있다. 사진 제공 / 스타크루즈 

 

 

 

 

 

 

► 크루즈가 항해하는 동안 발코니에서 아름다운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발코니' 선실. 

 

 

 

 

 

 

► 창문으로 바다를 내다볼 수 있는 오션뷰 선실의 모습.

중국 음식이 제공되는 다이너스티는 9층 선미에 있어 창 밖으로 야외수영장과 크루즈가 지나온 길을 바라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식당이다. 야외 그릴 바비큐 뷔페가 열리는 '오셔나 바비큐'는 12층 중앙에 있으며, 이곳에서는 다양한 행사가 매일 펼쳐지기도 한다.

아시안 스타일 레스토랑인 '스파이시스'에서는 11월부터 3월까지 말레이시아식 음식이 제공된다. '스파이시스'도 11층 선미에 있어 크루즈 주변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다.

이밖에 동남아 스타일의 24시간 스낵 바인 '블루 라군', 간단한 식사와 술이 마련되어 있는 '라군 바', 고급 중국음식 레스토랑인 '타이판', 실외 수영장에 위치한 '챔프스 바', 칵테일 등 주류와 커피 그리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아쿠아리우스 라운지' 등은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마술 쇼, 브로드웨이 쇼 등 각종 엔터테이먼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스타더스트 라운지', 대형 가라오케 라운지인 '스카이라인 가라오케', 여러 사람과 함께 마작과 포커 등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마작 & 카드 룸' 등의 선내 부대시설이 있다.

5명의 한국인 승무원 탑승으로 언어 소통에 불편없어

크루즈에서 활동적인 운동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야외 수영장, 농구 및 배구 코트, 산책이나 조깅을 즐길 수 있는 '조깅 트랙' 등도 있다. 농구나 배구 등을 즐기려면 9층 중앙에 있는 액티비티 센터에서 공을 빌려서 사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퍼즐, 장기, 카드 등 여러가지 게임도구를 대여해 준다.

 

 

 

 

 

 

► 11층 선미에 있어 주변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스파이시스'는 아시안 스타일 레스토랑이다. 11월부터 3월까지는 말레이시아 음식이 제공된다. 사진 제공 / 스타크루즈

 

 

 

 

 

 

► '다이너스티'는 중국 음식이 제공되는 레스토랑으로 9층 선미에 있어 창 밖으로 야외수영장과 주변 경관을 즐기면서 식사를 할 수 있다.

 

 

 

 

 

 

►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마리너 뷔페'는 9층 중앙에 있다. 이용객이 많기 때문에 카운터에서 미리 자리를 지정받는 것이 좋다.

 

 

 

 

 

 

►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오셔나 바비큐'는 12층 중앙에 있으며, 야외 그릴 바비큐 뷔페가 열리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일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펼쳐진다.

 

 

 

 

 

 

► 13층 선두에 설치되어 있는 농구코드에서 농구를 즐기고 있는 여행자들. 공은 9층에 있는 액티비티 센터에서 빌려서 사용할 수 있다.

 

 

 

 

 

 

►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항로의 푸른 물살을 가르며 힘차게 나아가는 스타크루즈의 아쿠아리우스호는 50,760톤 급 크루즈다. 승무원 900명, 승객 수 1,523명이 승선할 수 있는 아쿠아리우스호는 13층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운항속도는 20노트이다. 사진 제공 / 스타크루즈

그리고 어린이 승객을 위한 놀이시설, 화장품, 액세서리, 시계 등의 제품을 판매하는 '면세 쇼핑센터(CDF:China Duty Free)', 실외에서 즐길 수 있는 자쿠지, 스파와 사우나를 즐길 수 있는 '인스 스파 & 사우나', 카지노를 즐길 수 있는 '스타 클럽' 등이 있다.

스타크루즈의 박지홍 한국인 승무원은 "현재 아쿠아리우스호에는 5명의 한국인 승무원이 탑승하고 있어 한국인 여행자에게 불편한 점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고급 호텔이 여행자와 함께 이동하는 크루즈 여행의 최고 장점은 선내의 최고급 요리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여유 있게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또 "매일 아침 선실에 제공되는 뉴스는 크루즈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수록되어 있어 최고의 여행가이드 북이 될 것"이라며, "여러 곳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꼼꼼히 체크해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아쿠아리우스호에서 즐길 수 있는 선상 투어가 다 끝났다면 선실내에 비치된 뉴스를 들여다보며, 무엇을 할 것인가를 체크해 보자. 같은 시간대에 다양한 곳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을 자신의 여행스타일과 조화를 시킨다면 멋진 크루즈 여행이 될 것이다.

취재협조 : 스타크루즈 한국사무소 (www.starcruise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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