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은 다 모여라, 남산골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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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딩은 다 모여라, 남산골 한옥마을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5.12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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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도 다 모여라, 남산골 한옥마을
남산이 병풍처럼 한옥마을을 둘러싸고 있으니 이보다 명당자리는 없는 듯하다. 사진 출처/ 남산골 한옥마을 페이스북

[트래블바이크뉴스] 서울 시내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한옥마을. 남산골 한옥마을이 현 충무로 부지에 조성된 것은 1998년의 일이다.

이곳 한옥들은 박영효 가옥, 경북궁 중건 당시 도편수였던 이승업 가옥, 조선말 오위장을 지낸 김춘영의 가옥 등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던 5채를 한 군데로 모은 것이다.

또한 서울시는 한옥마을을 조성하면서, 없던 골짜기를 만들어 물길을 트고 사료를 바탕으로 전통 조경을 되살렸다. 여기에 남산이 한옥마을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으니 이보다 명당자리는 없을 듯하다.

서울 시내의 대표 관광지 중 하나인 한옥마을. 사진 출처/ 남산골 한옥마을 페이스북
남산골 한옥은 서까래 하나 손상시키지 않고 실물을 보존, 당대의 가옥구조를 확연히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사진 출처/ 남산골 한옥마을 페이스북

북촌에도 한옥마을이 있지만 그곳 한옥들은 상업화 물결을 타고 대부분 상점으로 변하거나 일반인이 거주하고 있어 내부를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북촌 내 많은 가구가 내부공사를 실시, 외형만 한옥인 경우가 허다하다.

그에 비해 남산골 한옥은 서까래 하나 손상시키지 않고 실물을 보존, 당대의 가옥구조를 확연히 알아볼 수 있게 했다.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도 남산골 한옥마을의 장점이다.

남산골 한옥은 서울 각지에 흩어져 있던 5채를 한 군데로 모은 것이다. 사진 출처/ 남산골 한옥마을 페이스북

남산골 한옥마을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다. 주목할 만한 행사로 올 연말까지 매달 계속되는 ‘중딩콘서트’가 있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의 원래 명칭은 ‘중요한 우리 음악 딩가딩가 콘서트’이다.

교과서에 수록되어 있는 중요한 우리 음악을 선별하여 직접 감상도 하고 연주에 참여도 하는 프로그램이다. 가요에 밀려 냉대 받고 있는 우리 전통음악을 되살리는 취지로 마련된 이 콘서트는 창작국악 ‘딩가딩가송’을 비롯하여 다양한 곡을 다루고 있다.

즉 정악합주 ‘영산회상’, 여창 가곡 ‘태평가’, 기악 독주곡 ‘산조’, 노동요 ‘풍년가, 뱃노래, 옹해야’ 외 강원도아이랑, 밀양아리랑, 진도아리랑 등 한 민족의 영원한 주제가를 감상하거나 불러보는 시간이다.

다양한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많다는 것이 남산골 한옥마을의 장점이다. 사진 출처/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

드로잉, 보이스를 활용하여 자기를 표현하고, 신체를 타악기화 하는 과정을 통해 자기애를 함양토록 한 것도 돋보이는 점이다. 참가비는 만 원이지만 학생 할인, 한복 할인 등이 적용되어 비용 자체가 부담스럽지는 않을 듯.

이번 달 행사는 14일(토) 오후 2시에 있다. 개최 장소는 남산골 한옥마을 내 서울남산국악당.

그밖에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에 시작되어 올 11월 말까지 진행하는 ‘한풍문화마실’을 들 수 있다. 한복체험, 한지접기, 한글쓰기 등의 교육 위주로 편성된 이 프로그램은 화요일만 휴무이고 그 외에 매일 진행된다.

한지접기의 경우 액자, 청사초롱, 접시, 한복, 배씨머리띠 등 색색의 예쁜 소품을 만들고 있으며 외국인 참여자의 비율이 높다. 총 소요시간 30분. 교육 장소는 남산골 한옥마을 내 이승업 가옥.

한지접기 교실에 참여 중인 외국인 여행자. 사진 출처/ 남산골 한옥마을 홈페이지

남산골 한옥마을 주소는 서울시 중구 퇴계로34길 28, 충무로역 3, 4번 출구로 나와 100m만 걸어 들어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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