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여행은 여행지에 도착하기 전, 출발지의 공항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떤 옷을 입어야 제대로 여행 기분이 날까. 아직도 울긋불긋한 등산복을 입고 공항에 나설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스타들의 공항 패션을 눈여겨 보자. 빅토리아 베컴, 아말 클루니, 안젤리나 졸리의 공항 패션을 해부해 보았다.
빅토리아 베컴(Victoria Beckham)
자신만의 제국을 멋지게 완성하고, 완벽하게 유지해나가는 빅토리아 베컴. 그녀는 본인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사업가이자 축구선수 베컴의 사랑스러운 아내, 네 아이의 엄마 그리고 UN 친선대사로서 부족함 없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어디에 나타나든 늘 스타일리시한 그녀는 공항 패션도 멋지게 소화한다.
그녀가 입은 붉은 계열 슈트의 경우, 상의가 길어 비행기 좌석에서 앉았다 일어날 때, 등허리 맨살이 보일 염려가 없다. 또한 바지통이 넓어 장시간 비행에도 불편함이 없으며 원단 자체가 신축성이 좋고 구김이 적다. 편하면서도 멋지게 빼입었다는 느낌이 든다. 활동에 지장이 없으면서 스타일이 살아 있는 공항 패션이라고 할 수 있다.
아말 클루니(Amal Clooney)
아말 클루니는 두뇌와 미모, 스타일을 모두 다 갖춘 배우로 조지 클루니의 아내로 널리 알려졌다. 아말은 공항에서 나온 그대로 미팅에 참석하거나, 패션 매거진에 실려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법한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강렬한 빨간 색의 원피스는 그녀의 미를 돋보이게 해주며 푸른 계열의 원피스는 지적인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준다. 원피스의 경우 실패할 확률이 적은 복장으로 자기에게 잘 맞는 색상과 스타일만 선택한다면 누구나 패셔니스타가 된다.
단 공항에서는 짧은 원피스는 매우 불편하므로 피하는 게 좋다.
안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
배우, 영화 제작자이자 브래드 피트의 아내로, 여섯 아이의 엄마로 사는 안젤리나 졸리. 또한 그녀는 유니세프 대사로 전 세계 어린이들의 보호자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패션에 있어서는 궁극의 ‘클래식 스타일’을 고집한다.
매체에 등장할 때도 군더더기 없는 스웨터, 블랙 정장, 클래식한 단화 등 고전적이면서 튀지 않는 스타일을 보여준다.
공항 패션 역시 검은색 스웨터에 블랙 슬랙스를 매치함으로 편안하고도 안정적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베이지 색 트렌치코트의 경우에도 단정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좌중의 시선을 휘어잡는다.
멋진 공항 패션을 선보이려면
영국항공의 스타일 대사이자 할리우드의 패션 스타일리스트인 엘리자베스 살츠만이 알려주는 여행 스타일 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여러 옷에 활용할 수 있도록 믹스앤매치가 가능한 의상을 선택한다.
2. 패션의 완성은 얼굴! 보습 제품으로 깨끗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한다.
3. 매시간마다 스트레칭 하라. 혈액 순환이 원활하면 컨디션도 좋아진다.
4. 비행 중 이를 닦는다. 사람들과 인사 나눌 때 좋은 인상을 남기게 된다.
5. 기내에서는 머리를 묶는다. 정전기가 덜 흘러 오염도 적다.
6. 선글라스 착용은 공항 패션에 포인트를 준다.
7. 스카프를 활용하라. 스카프는 패션 소품인 동시에 체온 유지에 도움이 된다.
8. 목적지의 시간대로 시계를 설정하여 기내에서부터 몸을 미리 적응시킨다.
9. 페도라를 챙겨라. 햇빛을 막아 줄 뿐만 아니라 스타일링에도 유용하다.
10. 너무 크지 않은 가방을 준비한다.
11. 힐은 어색하다. 편안한 신발을 챙기자.
12. 스타일에 자신이 없으면 무조건 트렌치코트를 준비한다. 기본은 한다.
13. 쥬얼리는 최소한으로, 포인트 주는 용으로만 코디한다.
14. 착륙 전 메이크업을 수정할 수 있도록 립스틱, 컨실러, 작은 향수 등을 따로 챙겨 놓는다.
15. 마지막으로 마음가짐. 잠시나마 업무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비행은 당신의 미니 휴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