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그루 철쭉의 유혹! 군포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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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그루 철쭉의 유혹! 군포에서 만나요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4.20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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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는 축제 중, 2016 책나라군포 철쭉축제
이맘때면 경기도 군포는 온통 발갛게 달아오른다. 100만 그루 철쭉이 시내 도처에서 피어나는 군포시. 사진 출처/ 군포문화재단

[트래블바이크뉴스] 이맘때면 경기도 군포는 온통 발갛게 달아오른다. 100만 그루 철쭉이 시내 도처에서 피어나기 때문이다. 이번 달 29일에서 5월 3일까지 5일간 군포에서 벌어지는 ‘2016 책나라군포 철쭉축제’ 꽃물결 속으로 풍덩 빠져 보자.

군포시는 경기도 내에서 손으로 꼽을 만큼 작은 도시지만 책, 철쭉, 노인복지 등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함으로 그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군포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철쭉제는 성공적인 지역행사로 인정받아 언론에 여러 차례 공개되어 왔다.

군포시는 경기도 내에서 손으로 꼽을 만큼 작은 도시지만 책, 철쭉, 노인복지 등 차별화된 이미지를 구축함으로 그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 시내 어디나 철쭉. 사진 임요희 기자

29일 오후 6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 출발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이번 행사에는 철쭉동산, 시민체육광장, 군포역전시장 등 관내 전역에서 치러지는 메인 행사 외에도 철쭉체험행사, 예술 등(燈)을 제작하고 전시하는 '구름물고기展' 등 부대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그 외 먹거리장터, 캐릭터 상품판매, 시정홍보부스, 군포시 자매단체 농·특산물 판매 코너 등 시민의 호응을 얻어온 프로그램이 펼쳐질 예정이다.

철쭉동산의 야경은 황홀 그 자체다. 사진 출처/ 군포문화재단

29일 개막콘서트에는 마마무, 적우, K2 김성면 등 인기 가수가 대거 출연하여 축제를 뜨겁게 달군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밤 시간! 철쭉이 대낮을 붉게 물들였다면, 밤하늘은 불꽃이 화려하게 수를 놓는다. 팡팡 터지는 불꽃 속에 흥겨운 봄밤은 무르익고 너와 나는 하나가 된다.

축제 둘째 날인 30일부터 4일간 철쭉동산을 비롯하여 산본 로데오거리, 금정역, 군포역, 당정근린공원 등 군포 전역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저글링, 마임 등 퍼포먼스 공연 외에도 인디 뮤지션들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철쭉동산에 마련된 야외 상설무대에서는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과 함께 군포시민이 직접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행사가 대기 중이다.

29일 개막콘서트에는 마마무, 적우, K2 김성면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하여 축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사진 출처/ 군포문화재단

그동안 주차장 공사로 어수선했던 양지공원은 올해 ‘철쭉공원’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하여 축제 손님을 맞게 된다. 이곳에서는 지역 향우회 및 사회단체가 참여하는 먹거리 장터, 푸드트럭, 자매단체 농·특산물 판매 장터,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주말인 4월 30일(토), 5월 1일(일) 이틀 동안 철쭉동산 앞 왕복 6차선 도로 5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차 없는 거리는 올해 처음 시도되는 이벤트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동시에 놀이, 체험 공간이 확대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폐막콘서트가 열린다. 인기 가수 알리, 군포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실력파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함으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29일 오후 6시, 군포시문화예술회관에서 출발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축제의 막이 오른다. 사진 출처/ 군포문화재단
축제를 아흘 앞둔 오늘 철쭉이 70%가량 피었다. 30일과 5월 1일 차 없는 거리로 운영될 철쭉동산 앞 6차선 도로. 사진 임요희 기자

축제를 주관한 군포문화재단 관계자에 의하면 작년부터 외지 손님이 부쩍 늘었다고 한다.

“철쭉축제 때면 시장님이 격려 차원에서 행사장을 방문하는데 그때마다 시민들이 알아보고 악수를 청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는 시장을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장님은 관람객의 상당수가 외지 손님인 것 같다며 도리어 즐거워하셨습니다.”

라고 대답, 축제를 찾은 외지 손님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또한 외지인의 비율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SNS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매체를 통해 젊은 층의 참여를 끌어낸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도 더 많은 손님이 군포를 찾아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진분홍 꽃물결의 철쭉축제를 통해 아름다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산본 로데오거리에도 철쭉의 물결이 출렁인다. 사진 임요희 기자

올 ‘2016 책나라군포 철쭉축제’는 기존 ‘군포철쭉축제’에서 행사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철쭉의 아름다움에, 책이 주는 지혜, 음악의 즐거움이 한데 어우러지는 즐거운 한마당으로 꾸며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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