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놓치면 1년 기다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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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놓치면 1년 기다려야 해”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4.1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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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꼭 가야 하는 여행지 TOP5
5월은 국내 관광수요가 많은 탓에 오히려 국외 여행자는 줄어드는 시기다. 하지만 5월이야말로 저렴한 비용에 훌쩍 다녀올 절호의 찬스다. 사진 출처/ 트래블바이크뉴스DB

[트래블바이크뉴스] 5월은 국내 관광수요가 많은 탓에 오히려 해외로 떠나는 여행자는 줄어드는 시기다. 하지만 우리나라 5월이 ‘계절의 여왕’이듯 해외도 5월이야말로 여행하기에 최적기라 할 수 있다. 공항이 덜 붐벼 쾌적한 여행이 되는 것은 물론 저렴한 비용에 훌쩍 다녀오기도 좋은 때이기 때문.

자, 여행의 계절 5월에 꼭 가야 하는 여행지를 만나 보자.

첫 번째로 추천하는 여행지는 프랑스의 칸(Cannes). 프랑스 남동쪽에 위치한 칸은 찬란한 햇살 아래 종려나무 해변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게다가 요트 등 해양스포츠 인프라도 잘 발달되어 있다.

또한 칸은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인 칸 영화제(프랑스어: Festival de Cannes)의 개최지로 세계 영화의 메카로 통하는 곳이다. 5월, 칸 영화제 기간에 맞춰 여행을 떠나보자.

프랑스 최고의 휴양지 칸. 5월 칸영화제 기간에 맞춰 방문해보자. 사진 출처/ 스카이스캐너

1930년대 후반, 이탈리아 파시스트 정권의 지지 아래 운용되었던 ‘베니스 영화제’에 대한 반발로 칸 영화제가 탄생했다.

작년 5월 13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 칸 영화제에서는 프랑스 감독 자크 오디아르의 《디판》에게 황금종려상이 돌아갔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임권택, 2003·2009년 박찬욱, 2010년 홍상수, 2011년 김기덕 감독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렇듯 칸 영화제는 재능 있는 감독의 실험성 있는 영화를 선호한다.

또한 칸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화초 재배지다. 칸영화제가 열리는 크루아제트에서는 매일 아침 꽃시장이 선다. 5월이면 꽃향기 더욱 그윽해지는 칸을 놓치지 말자. 북쪽 26km 지점에 니스가 있어 함께 둘러보면 좋다.

5월의 시드니는 푸른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시원한 바람이 함께하는 시기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다. 사진 출처/ 스카이스캐너

두 번째 추천 장소는 호주의 시드니다. 5월의 시드니는 푸른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 시원한 바람이 함께하는 시기로 여행하기 가장 좋은 때다. 특히 5월 말이면 ‘시드니 비비드 축제’가 열려 전 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

이 기간 동안 오페라하우스, 하버브릿지 등 단정했던 건축물들은 사방에서 쏘아 올린 빛으로 인해 삽시간에 화려한 색깔의 옷으로 갈아입는다.

색색의 조명이 우리 눈을 즐겁게 하는 것으로 모자라 세계 각지에서 찾아온 유명 뮤지션들이 또다시 우리 귀를 즐겁게 만든다. 삶의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5월, 시드니를 방문하여 영감을 얻어보자.

시드니 축제 기간에는 낮보다 밤이 더욱 다채롭다. 특히 하버브릿지 조명은 오후 6시 정도부터 자정까지만 켜두니 유의할 것.

또 하나의 축복은 다른 축제들과 달리 시드니 비비드 축제에서는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마음껏 먹고 신나게 걸으면서 마음 편히 시드니의 매력에 빠져보자.

네르하는 스페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럽의 발코니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사진 출처/ 스카이스캐너

셋째, 5월에는 스페인의 네르하(스페인어: Nerja)에 가야 한다. 네르하는 스페인에서 아름답기가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해변으로 유럽의 발코니(Balcón de Europa)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절벽 위에서 내려다보는 해변의 풍광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이곳은 5월이면 하얀 건물들 사이사이 꽃이 만발하여 그 아름다움에 눈을 뜰 수 없을 정도이다.

네 번째로 가야 하는 곳은 홍콩이다. 언제 가도 좋은 홍콩이지만 너무 더워지기 전인 5월에 다녀온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홍콩에 가면 빽빽한 빌딩숲 사이로 우뚝 솟은 IFC몰은 꼭 보고 오자. 88층(400m)짜리 이 건물은 영화 ‘툼레이더’에도 나올 만큼 홍콩의 명물로 꼽힌다.

그 외에 홍콩의 강남으로 불리는 침사추이, 홍콩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소호거리, 볼거리로 가득한 몽콕 야시장 등을 추천한다.

5월 홍콩의 야경은 꽃보다 찬란하다. 사진 출처/ 홍콩관광청

다섯 번째로 가야하는 곳은 그리스다. 특히 그리스의 자킨토스는 얼마 전 종영된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 여행자의 관심이 급증되는 곳이다. 초승달 암벽 아래 난파선이 정박해 있는 나바지오 해변은 꼭 들르자.

송중기, 송혜교 커플이 사랑의 대화를 나누던 이곳은 이미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성지가 되었다. 그 외에도 아크로폴리스, 디오니소스 극장, 국립고고학 박물관, 고대 올림픽 경기장, 리카비토스 언덕, 산토리니 섬, 올림피아 제우스 신전, 크레타 섬, 로도스 섬 등 그리스에는 즐길 곳이 진진하다.

초승달 암벽 아래 난파선이 정박해 있는 나바지오 해변은 꼭 들르자. 사진 출처/ 스카이스캐너

그리스는 유럽의 대표적인 관광국가지만 5월은 비수기다. 6월부터 대단위 관광객이 몰려오기 때문이다. 그리스의 밤은 아직 선선하다. 뜨거운 커피 제스토(Zwsto)와 함께 하는 5월의 그리스는 더욱 아름다울 것이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해변과 볼거리 가득한 도시를 한가한 분위기에서 저렴한 비용에 즐길 수 있는 5월, 이번 기회를 놓치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어서 트렁크를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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