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래블바이크뉴스] 문화재청 주관으로 오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고궁 야간 특별관람이 실시된다. 대상은 경복궁과 창경궁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행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다음 달 8일까지 열흘간 우리나라 대표적 문화유산 축제인 ‘궁중문화축전’과 함께 진행된다.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어지는 궁중문화축전 행사의 백미는 경복궁 흥례문을 배경으로 펼치는 ‘미디어파사드’다.
미디어파사드란 건물의 외벽을 가리키는 파사드와 미디어의 합성어로, 건물 외벽에 LED조명 등을 이용하여 사진 또는 그림 영상을 구현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고유의 전통음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빛의 향연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탄을 이끌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는 태국·일본·베트남 왕실무용단 초청 공연인 ‘아시아 3개국 왕실문화 교류 공연'이 펼쳐진다. 왕실무용단은 한 나라를 대표하는 무용단인 만큼 실력이 보장되는 것은 물론 흥미 면에서도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외에 창경궁 문정전에서 인조의 삶을 다룬 연극 ‘인조, 길 끝에서’ 공연이 펼쳐진다. 인조는 조선의 제16대 왕(재위 1623~1649)으로 광해군의 중립 정책에 반대하여 직접 반정을 지휘, 왕위에 오른 인물이다.
총체적인 난국에서도 인조는 총융청, 수어청 등을 신설하여 군제를 정비하는 등 안팎으로 나라의 기틀을 닦는 데 힘썼다.

그 외의 순서로 경회루 야간 음악회 등이 있다.
고궁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여행자도 야간 특별관람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경복궁(1395년 완공)은 외국인 방문객이라면 꼭 들르는 장소로, 광화문 광장에서 바라보았을 때 한눈에 들어오는 궁궐이다. 다섯 궁궐 중 첫 번째로 건축되었으며 서울 시내 5대 궁궐 중 가장 규모가 크다.
경복궁 자리는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위풍당당한 북악산을 등지고 서 있다. 경복궁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곳은 근정전 앞이다.
한편 창경궁은 대비마마, 대왕 대비마마 등 왕실 어른들의 거처로, 숙종 때 장희빈이 사약을 받은 곳이자, 사도세자가 죽임을 당한 곳이다.
역사적으로 슬픈 일도 많았지만 정조, 순조, 헌종을 비롯한 많은 왕이 태어나는 등 경사도 많았던 궁이다.

한복을 착용할 시, 무료로 모든 궁궐 입장이 가능하며,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인터넷 ‘옥션 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표를 예매한다.
경복궁(서울 종로구 세종로 1-91)은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 5호선 광화문역 2번 출구를 이용하면 찾아갈 수 있다. 화요일 휴관.
창경궁(서울 종로구 창경궁로 185)은 4호선 혜화역 4번 출구에서 가까우며 월요일이 휴관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