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빠 모시고 감 딱이야, 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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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 모시고 감 딱이야, 괌
  • 임요희 기자
  • 승인 2016.03.3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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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가깝고 공기 좋고 날씨 멋진 그 곳
비취색 바다, 화이트 해변, 좋은 날씨, 깨끗한 공기, 가까운 거리...괌 여행에는 남녀노소 구분이 있을 수 없다. 사진 출처/ www.pixabay.com

[트래블바이크뉴스] 괌(Guam)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인천공항에서 불과 4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청정 무공해 지역이다. 여행자들은 괌 공항에 내리자마자 콧속으로 밀려드는 공기의 청량함에 깜짝 놀라고 말 것이다.

날씨는 또 얼마나 좋은지 적도 부근에 있으면서 낮 기온이 섭씨 32도를 넘는 일이 드물다. 밤에도 21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 거제도만 한 면적이지만 볼거리와 놀 거리가 다양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정도 조건을 갖춘 여행지는 흔지 않다.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고 다녀올만한 여행지로 적격이다.

거제도만 한 면적이지만 괌은 볼거리와 놀 거리가 다양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진 출처/ www.pixabay.com

괌 여행은 공항이 위치한 중부부터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랑의 절벽(Two lovers point)’은 괌 중부 해변과 투몬 만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스페인어로 ‘푼탄 도스 아만테스’라고 하는 사랑의 절벽에는 아름다운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 시절, 차모로 출신 남녀가 스페인 장교의 추격을 위해 사랑의 도피를 한다. 그들은 이곳 절벽에 이르러 이상 갈 데가 없자 둘의 머리카락을 하나로 묶은 후 절벽 아래로 뛰어내린다.

현재 두 사람이 뛰어내렸던 자리에는 여행자 전망대가 설치되어 두 사람을 삼켰던 아득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스페인 광장의 아가나 대성당 일대에는 과거 스페인, 미국, 일본의 행정부 건물이 있다. 괌 현지인들도 지난 식민지 시대의 역사를 배우기 위해 자주 찾는 곳이다.

‘사랑의 절벽’은 괌 중부 해변과 투몬 만의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다. 사진 출처/ www.pixabay.com

괌의 북부지역은 천혜의 관광자원 위에 전쟁의 아픔이 서린 유적지가 보존되어 있다. 괌 북쪽 끝에 위치한 ‘지고’에는 사화산인 산타로사 산이 있다.

산에 오르면 넓은 평지가 나타나는데 이곳에서는 괌 북부의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앤더슨 공군 기지와 고원, 정글까지 파노라마로 관람할 수 있는 곳이다.

지고에서 대로를 따라 약간만 남쪽으로 내려오면 남태평양기념공원이 나타난다. 이곳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오바타 장군이 지휘하던 일본군 수비대 주둔지였다.

현재 전쟁에 희생된 현지인, 미군, 일본군 50여만 명의 영혼을 위로하는 추모비가 모셔져 있다.

여행자들은 괌 공항에 내리자마자 콧속으로 밀려드는 공기의 청량함, 아름다운 자연환경에 깜짝 놀라고 만다. 사진은 괌 현지 미녀. 사진 출처/ 괌관광청

괌 남부에서 갈 만한 곳은 세티 만 언덕이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코코넛 야자수가 우거진 밀림 너머로 반짝이는 바다와 맑은 하늘이 열린다. 세티 만과 남쪽 해안선, 멀리 괌의 남쪽 끝에 위치한 코코스 섬의 모습까지 전부 볼 수 있는 확실한 명소다.

이 지역 투어에서 빠뜨릴 수 없는 곳이 탈로포포 폭포다. 이 폭포는 두 개로 나뉘는데, 케이블카를 타고 정글을 건너 먼저 만나는 완만한 경사의 것이 제2 폭포, 그 뒤 10m 높이의 것이 제1 폭포다.

괌의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인천공항에서 불과 4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청정 무공해 지역이다. 사진 출처/ 괌관광청

괌은 세계가 알아주는 해양 레포츠 왕국이다. 섬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2.4km 상공에서의 스카이다이빙은 숙련된 점프 마스터가 동행하므로 초보자라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괌의 바다는 400여 종의 산호와 900여 종의 열대어가 서식하는 천연 수족관이다. 따뜻한 물속에서 수많은 물고기와 노니는 스노클링은 괌에 대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괌에서는 모든 것이 특별하다. 천연 파라솔이 햇볕을 가려주는 해변. 사진 출처/ www.pixabay.com

수영을 못하는 여행자라도 씨워커를 통해 전쟁 당시 침몰한 난파선을 구경할 수 있다. 현재 난파선에는 이를 보금자리 삼아 수많은 물고기와 거북, 산호 등이 살고 있다. 특수 헬멧을 쓰면 지상에서 호흡하는 것과 비슷한 상태로 수심 10m의 물속을 걷는 일이 가능하다.

괌으로 출발하는 비행기 편은 인천공항의 경우 매일 있으며 부산공항에서도 주 2회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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