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지금 도쿄열도는 벚꽃놀이인 “하나미” 열풍에 휩싸여 있다. 일본 전역에서 벚꽃을 구경 나온 온 상춘객과 외국인 여행객들의 눈과 코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도쿄의 벚꽃 명소 10곳을 소개한다.
Best 1. 메구로 가와
도쿄도 메구로 구에 있는 메구로 가와는 약 4km에 걸쳐 강 양쪽에 벚꽃길이 펼쳐지는 인기 명소다. 3월 하순에 접에 들면서 벚꽃이 만개했다, 4월 상순이면 벚꽃이 절정일 것으로 예상한다.
메구로 가와 주변에는 세련된 카페와 상점도 많아 꽃구경과 함께 쇼핑을 즐길 수 있다. 야간에는 등롱의 불빛이 수면에 흔들리며 더욱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진다.
Best 2. 치도리가 후치 공원
도쿄도 치요다 구에 있는 치도리가 후치 공원은 도 내에서도 손꼽히는 벚꽃 명소다. 올해는 3월 하순부터 벚꽃이 만개해, 4월 상순이면 벚꽃이 절정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치도리가 후치 공원은 황궁 서쪽의 치도리가 후치와 영국 대사관 사이에 있으며, 왕벚나무와 산벚나무 등 약 170여 그루의 벚나무가 꽃 핀다. 매년 "벚꽃 축제" 기간에는 치도리가 후치 료쿠도의 벚꽃에 등롱이 환상적으로 비치는 동시에, 보트장 야간 영업도 시작한다.
Best 3. 리쿠기엔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벚꽃을 볼 수 있는 리쿠기엔은 도쿄도 분쿄 구에 있다. 리쿠기엔의 상징적인 존재인 시다레자쿠라(수양벚나무)는 높이 약 15m, 폭이 약 20m에 달하며, 분홍빛 꽃이 폭포처럼 쏟아지는 모습은 압권이다. 벚꽃놀이 기간 중 진행되는 야간 조명도 아름답다.
Best 4. 우에노 공원
절정기 예상/에도 시대부터 벚꽃의 메카로 알려진 도쿄를 대표하는 벚꽃 명소인 우에노 공원은 도쿄 도 다이토 구에 자리한다.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 만개한 벚꽃과 함께 1,300여 개의 등롱의 불빛으로 비치는 전통적인 밤 벚꽃 놀이가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Best 5. 요요기 공원
도쿄 한복판인 시부야 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고 탁 트인 전경이 펼쳐지는 요요기 공원은 벚꽃의 종류도 다양하고, 일찍 피는 벚꽃은 2월부터 봉오리가 피기 시작한다. 잔디에 앉아 즐기는 꽃놀이가 가능한 인기 명소다. 올해는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가 절정일 것으로 예상한다.
Best 6. 스미다가와
다이토 구와 스미다 구를 걸치고 있는 스미다가와 양쪽에 펼쳐진 스미다 공원. 벚꽃으로 이루어진 띠가 약 1km에 걸쳐 수면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도쿄 스카이트리(R)의 컬라보레이션과 스미다 하우스 보트를 타고 양쪽의 벚꽃을 바라보는 운치 있는 꽃놀이도 즐길 수 있다.
Best 7. 이노카시라온시 공원
도쿄도 무사시노 시에 있는 이노카시라온시 공원은 이노카시라 연못을 중심으로 공원 전체에 약 500그루의 벚꽃이 피어,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 절정기에는 황홀한 경치를 만들어 낸다. 보트를 타고 흩날리는 꽃잎을 바라볼 수도 있다. 나나이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만개한 벚꽃과 수면에 떨어지는 꽃보라가 절경이다.
Best 8. 야스카야마 공원
전설적인 유키오에 예술가인 히로시게의 "에도에서 가장 유명한 경관 100선"에 소개된 바 있는 아스카야마 공원은 도쿄 기타 구에 있다. 18 세기에 심은 수백 그루의 벚나무들이 있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다. 이곳은 소풍뿐만 아니라 저녁이 돼서 벚꽃에 불이 들어올 때 보는 벚꽃의 화려한 야경으로도 유명하다.
Best 9. 도쿄 미드타운
도쿄도 미나토 구에 있는 도쿄 미드타운의 가든 테라스 앞에 펼쳐진 벚꽃 거리에는 구 방위청 시절부터 이곳에 뿌리를 내렸던 벚나무들이 봄에는 벚꽃 터널이 된다.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매년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Best 10. 시바 공원
도쿄 도 미나토 구에 있는 시바 공원은 도시의 밤을 물들이는 도쿄 타워와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 퇴근길 직장인들이 많이 찾는 인기 명소다. 3월 하순부터 4월 상순까지는 도쿄 타워도 화려한 벚꽃으로 물들어 한층 아름답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