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 멀리 떠나지 않고도 수험표 한 장으로 한강에서 여행 분위기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한강 위를 유유히 누비는 ‘한강유람선’ 수험생 할인 이벤트가 오는 11월 30일까지 여의도와 잠실 선착장에서 진행된다. 올해 수능에 응시한 수험표를 제시하기만 해도 본인 포함 동반 2인까지 ▲일반 유람선, ▲라이브유람선을 최대 55% 할인받을 수 있다.

낮 시간대의 ‘일반 유람선’은 여의도와 잠실선착장에서 출발한다. 여의도 유람선 운항 코스는 여의도 선착장→당산철교(절두산 성당)→여의나루를 도는 코스이며, 잠실유람선은 한남대교 부근을 돌아 다시 잠실로 돌아오는 코스로 운영된다.

저녁 시간대의 ‘라이브유람선’은 여의도에서만 출항하며 한강의 상류 반포대교의 세빛섬 등을 관람하고 다시 여의도로 돌아오는 코스이다.

여의도, 잠실 선착장에서 유람선 승선권을 현장 구매할 때만 수험표 할인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이랜드크루즈 홈페이지(www.elandcruise.com)로 문의하면 된다.

유람선 탑승 후엔 근사한 식사 한 끼를 위해 오는 14일까지,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채빛퀴진 레스토랑(세빛섬 내 채빛섬 2층)에 4인 이상 방문하면 수험표를 제시한 수험생 1인은 무료로 식사할 수 있다.

♦ 공연, 놀이공원, 영화티켓 저렴하게 구매하기

세종문화회관도 2016 대입 수험생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의미로 주요 공연에 대해 수험생 대상 특별할인을 시행한다.

우리나라의 역사적 아픔을 다룬 뮤지컬 ‘서울 1983’은 6·25 전쟁으로 인한 분단의 고통 그리고 이산의 아픔을 안고 고단한 삶을 살아온 우리 어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1월 15일까지 수험생 본인에 한해 30% 할인되며, 그 밖에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리는 괴테의 대작, 오페라 ‘파우스트(FAUST)’를 수험생 본인에 한해 4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내달 9일부터 진행되는 쉽게 보는 셰익스피어 시리즈 ‘템페스트’도 동반 1인까지 4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기실 수 있다.

신나는 놀이공원에 몸을 맡기고 싶은 수험생들을 위한 혜택도 준비돼 있다. 롯데월드는 오는 11월 15일까지 수험생과 동반 1인에 한해 자유이용권 우대 할인을 적용하며, 서울랜드는 정상 이용가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파격적인 할인을 하고 있다.

또한, 단돈 6,000원에 영화를 볼 수 있는 CGV 영화 할인이 13일까지, 롯데시네마 영화 할인 혜택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 청소년을 위한 토크 콘서트

이제 수능이라는 인생의 언덕 하나를 넘은 청소년들을 위한 토크쇼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는 13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자기 주도적 미래설계를 위한 토크 콘서트, 어깨동무’를 개최한다.

강연 첫 순서로는 ‘당신에게 보태는 1g의 용기’라는 주제로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 씨를 만날 수 있다.

현재 피난민 및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비야 씨는 네티즌이 만나고 싶은 사람 1위, 대학생이 존경하는 여성 1위 등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평소 청소년들의 꿈과 도전에 대한 관심이 많은 명사로 이날 청소년들과 함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요즘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에 출연 중인 박준우 기자도 강연한다. 본업은 기자 겸 칼럼니스트지만, 셰프로 더 유명한 박준우 기자가 진로에 고민이 많은 전환기 청소년들에게 자신만의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그 밖에도, 현재 김제동의 톡투유와 썰전에 출연 중인 인문학 강사 최진기 씨의 강연과 연기자 김나운과 함께하는 코너 ‘Talk to me’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번 콘서트는 꿈과 도전, 미래에 관심 있는 청소년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이메일(jumal@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