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집’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으로 자유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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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는 집’ 뉴질랜드 캠퍼밴 여행으로 자유를 찾다
  • 사효진 기자
  • 승인 2015.10.21 1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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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에서 출발하는 캠퍼밴 테마루트 세 가지
캠핑하기에 최적의 기후와 환경을 가진 뉴질랜드에서 캠퍼밴 여행을 즐기자. 사진 제공/ 뉴질랜드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 뉴질랜드는 잘 정비된 도로들, 적은 교통량, 캠핑족들의 숙소인 홀리데이파크 시설, 무엇보다 어딜 가든 그림 같은 자연경관 등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캠핑 여행지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와 달리 이제 봄 날씨가 완연한 뉴질랜드는 캠핑하기에 더 없이 좋은 기후와 환경으로 관광객을 유혹한다.

뉴질랜드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 캠퍼밴 여행과 관광청에서 소개한 3가지 테마 루트를 소개한다. 이 테마 루트는 남섬에서 출발하면 표지판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여행하기 훨씬 수월하다. 단! 뉴질랜드의 도로는 우리나라와 반대로 좌측통행을 하니 주의하자. 

우선 뉴질랜드 공항에 도착하면 캠퍼밴을 빌리는 것이 가장 좋다. 공항에는 다양한 캠퍼밴 브랜드의 지점이 있어 기본적인 시설만 있는 보급형, 모든 시설이 갖춰진 고급형까지 다양한 형태의 캠퍼밴이 준비돼 있다. 우선 예약은 당연히 필수다.

알파인퍼시픽 트라이앵글 루트에 속한 카이코우라는 해양동물의 낙원으로 불린다. 사진 제공/ 뉴질랜드관광청

미식가를 위한 ‘알파인 퍼시픽 트라이앵글(Alpine Pacific Triangle)’
크라이스트처치-카이코우라-핸머스프링스-크라이스트처치

‘알파인 퍼시픽 트라이앵글’은 미식가를 위한 루트로 와인의 고장 크라이스트처치의 소도시 와이파라(Waipara)에서 시작해 해양동물의 낙원 카이코우라(Kaikoura), 울창한 수목으로 둘러싸인 온천도시 핸머스프링스(Hanmer Springs)를 거쳐 출발지로 돌아온다.

간단히 말하면 크라이스트처치를 기준으로 동해안을 따라 올라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삼각형 모양의 코스다.

와이파라는 피노누아 와인으로 유명한 곳으로 와이너리,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고, 올리브 농장, 견과류 농장이 있어 다양한 농산품까지 만날 수 있어 미식가들에게 추천하는 곳이다.

카이코우라는 만년설이 덮인 산맥과 바다가 맞닿아 있는 환상적인 곳으로 현지 마오리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고래관광 투어가 유명하다. 특히 근처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 눈앞에서 꼬리를 내리치고 물을 내뿜는 고래를 볼 수 있어 흥미롭다.

또한, 이곳의 특산물 크레이피쉬(뉴질랜드 바닷가재)를 먹어보길 추천한다.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 루트의 코로만델반도. 사진 제공/ 뉴질랜드관광청

낭만적인 연인을 위한 ‘퍼시픽 코스트 하이웨이(Pacific Coast Highway)’
오클랜드-코로만델반도-마운트 마웅가누이-혹스베이

‘퍼시픽코스트 하이웨이’는 태평양 해안을 따라 달리며 빛나는 해안과 해변 마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산림지대 등을 관광할 수 있는 캠퍼밴 루트다.

코로만델반도에는 썰물에 모래사장을 파면 따뜻한 물이 솟아오르는 ‘핫 워터 비치’를 만날 수 있다. 커플 여행객이라면 미리 삽을 준비해 직접 스파풀을 만들어 온천욕을 즐겨보자.

이어 뉴질랜드의 인기 휴양지 마운트 마웅가누이(Mt. Maunganui)를 만난다. 이쪽 해변은 파도가 커서 서핑으로 유명하며 낚시나 조개잡이를 하기에도 좋다.

루트의 종점 혹스베이(Hawke's Bay)에서는 일요일마다 열리는 재래시장이 있다. 우리나라 시골의 5일장과 비슷한 이 시장은 유지농 채소 과일을 공급하기 때문에 캠퍼밴에서 즐길 음식 재료를 사는 것도 좋다.

서멀 익스플로러의 로토루아 지역은 간헐천과 열탕으로 유명하다. 사진 제공/ 뉴질랜드관광청

가족과 함께라면 ‘서멀 익스플로러(Thermal Explorer)’
오클랜드-해밀턴-로토루아-타우포-네이피어

서멀 익스플로러 루트는 오클랜드에서 시작해 와이카토(waikato) 지방을 지나 로토루아(Rotorua)로 이어진다.

와이카토 지방에는 와이토모 동굴이 있는데 깜깜한 동굴 속에서 즐기는 블랙워터 래프팅이 유명하다. 또한, 고무보트를 타고 반딧불이 가득한 동굴 속을 지나거나 가이드와 동굴탐사를 할 수도 있다.

로토루아는 간헐천, 끓어오르는 진흙 열탕이 있는 ‘지열의 고장’으로 다양한 온천과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테푸이아’라는 마오리 민속마을에서 마오리 공연을 보고 전통요리를 맛보는 등 그들의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타우포 지역과 가까운 통가리로 국립공원에서 트레킹을 꼭 추천한다.

뉴질랜드가 캠퍼밴 여행지로 좋은 이유 중 하나는 캠핑족들의 숙소인 홀리데이파크 시설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뉴질랜드관광청

TIP 1. 홀리데이 파크 시설

캠핑족들의 숙소 홀리데이파크 시설은 캠퍼밴을 이용하면서 취사시설, 세탁시설, 전기 설비, 수영장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뉴질랜드 어디서나 쉽게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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