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단풍길 100선] 가을 공기의 청량함, ‘도심 속 단풍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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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풍길 100선] 가을 공기의 청량함, ‘도심 속 단풍길 여행’
  • 사효진 기자
  • 승인 2015.10.21 15: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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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느낄 수 있는 가을의 정취
서울시는 멀리 가지 않고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0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사진 제공/ 손영철

[트래블바이크뉴스] 서울시에서 발표한 서울 단풍길 100선은 크게 △물길 따라 걷는 길, △나들이에 좋은 길, △공원과 만나는 길, △산책길에 만나는 길 총 4가지 테마로 구성돼 있다.

176km 100개에 이르는 아름다운 도심 속 단풍길에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울긋불긋 가을을 느껴보자.

송정 제방길, 우이천변 제방길, 여의서로, 안양천 산책로. (시계방향) 사진 출처/ 서울시

먼저 물길 따라 걷는 단풍길은 성동교에서 군자교까지 갖가지 색의 단풍을 만나는 송정 제방길, 중랑천 양방향으로 퍼져있는 벚나무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중랑천 제방길, 플라타너스가 뻗어있는 아름다운 낙엽길 우이천변 제방길, 여의도 샛강 주변으로 우거진 왕벚나무와 느티나무 단풍으로 깊은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여의도 여의서로 등이 있다.

이 길은 대부분 차량과 마주칠 일이 없고 청량한 공기와 낙엽과 함께 유유히 흐르는 물길을 따라 걸으면서 여유로운 가을산책을 즐길 수 있다.

삼청동길, 덕수궁길, 이태원로, 청계천로. (시계방향) 사진 출처/ 서울시

‘나들이하기 좋은 단풍길’은 연인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길이다. 가을의 정취뿐만 아니라 공방, 화랑, 카페, 맛집 등을 함께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고풍스러운 고궁과 노란 은행나무가 어우러진 덕수궁길, 아기자기한 카페와 갤러리들이 즐비해 있어 젊은 층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삼청동 단풍길, 도심을 관통하는 이팝나무의 단풍이 동대문, 신설동 풍물시장 등과 연결되는 청계천로, 이국적인 쇼핑공간과 맛집이 즐비한 관광명소 이태원로 등이 있다.

남산 북측순환로, 월드컵공원, 올림픽공원(위례성길), 뚝섬 서울 숲.(시계방향) 사진 출처/ 서울시

‘공원과 만나는 단풍길’은 단풍이 숲 터널을 이루는 곳으로 쌓인 낙엽을 밟는 재미가 있는 서울 대공원, 20년 이상의 나무들로 이루어져 있어 더욱 풍성한 단풍을 볼 수 있는 올림픽공원 위례성길, 하늘공원 억새밭, 평화의 공원이 포함된 월드컵공원길, 한강과 어우러져 숲 속의 기운까지 얻어가는 뚝섬 서울 숲 등이 선정됐다.

대형공원과 함께 왕벚나무, 단풍나무, 느티나무, 은행나무, 억새, 메타세콰이아 등 보다 풍성한 단풍과 함께할 수 있다.

‘산책길에서 만나는 단풍길’은 가을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서울의 산과 연결된 길로 맑은 공기로 삼림욕할 수 있는 곳들이 선정됐다.

북한산 자락길, 관악산 산책로, 방화근린 산책로, 워커힐로. (시계방향) 사진 출처/ 서울시

북한산의 정기를 받는 북한산 자락길, 서울에서 단풍이 일찍 드는 곳 중 하나인 관악산 산책로, 개화산과 꿩고개로 연결되는 방화근린 공원 내 산책로, 원당산과 검덕산으로 연결되는 우장근린공원 내 산책로, 안산산책로, 목재데크 보도 위에서 편히 즐길 수 있는 워커힐로 등이 있다.

특히 일부는 체육시설 및 휴게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으며, 휠체어 유모차도 지날 수 있어 노약자가 이용하기 좋다.

북한산의 단풍은 27일께, 도심 지역은 다음 달 초순에 절정일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시는 다음 달 중순까지 100곳의 낙엽을 쓸지 않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 단풍길 100선’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누리집(http://www.seoul.go.kr/story/autumn)과 모바일 지도 앱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단풍길 사진 콘테스트’는 11월 1일부터 30일까지 내 손안에 서울 공모전 메뉴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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