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경복궁 달빛아래 한복패션쇼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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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경복궁 달빛아래 한복패션쇼 즐긴다
  • 김효설 기자
  • 승인 2015.10.2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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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아름다움을 야간 개장하는 궁궐에서
특별 야간개장을 하는 경복궁에서 가을밤 정취와 함께 한복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출처/ 서울시청 홈페이지

[트래블바이크뉴스] 퇴근은 했는데 집에는 가기 싫고 그렇다고 술을 마시자니 내일 출근해야 하는데 겁이 난다면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에 참가해 보자. 특별 야간개장을 하는 경복궁에서 가을밤 정취와 함께 한복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가 아닐 수 없다.

21일 저녁 7시에 특별 야간개장을 실시하고 있는 경복궁에 가면 한복 패션쇼, 경복궁 달빛 한복 패션쇼를 볼 수 있다.

한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의상으로 당대의 생활 문화와 시대 상황, 미의식 등에 따라 형태와 구조가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사진 출처/ 한복진흥센터 홈페이지

서울의 중심이자 조선 건국의 상징인 법궁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리는 한복 패션쇼는 21일 한복의 날을 맞이하여 열리는 행사로 한복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저녁 달빛 아래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우리 궁궐의 운치와 함께 느낄 수 있는 이번 한복패션쇼는 직녀 설화를 바탕으로 ‘천상의 옷’, ‘지상의 옷’ ‘사랑의 옷’으로 나누어, 한복의 미적 감각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한복과 전통의 아름다움과 품격이 높은 전통한복이 어우러진 무대가 펼쳐진다.  

저녁 7시부터 시작되는 패션쇼를 좀더 가까이, 편하게 보려면 개막전에 선착순으로 나눠주는 입장권으로 자리배정을 받는 것이 좋다.

한복 패션쇼는 한복의 날을 맞이하여 열리는 행사로 한복의 대표적인 문화축제다. 사진 출처/ 한복진흥센터 홈페이지

한복은 우리 민족 고유의 의상으로 5000여 년 한민족의 삶에서 기본 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당대의 생활 문화와 시대 상황, 미의식 등에 따라 형태와 구조가 다양하게 변화해왔다. 현재 우리가 입는 한복은 조선 시대 중ㆍ후기 형태를 따르고 있다. 상체는 밀착되고 하체는 풍성한 하후상박구조다.

한복은 상의와 하의가 나누어진 구조로, 그 기본 구성을 살펴보면, 남성 한복은 바지, 저고리, 조끼, 포로 이루어지고 그 외에 바지를 입는 데 필요한 허리띠와 대님, 버선, 신발이 있다. 여성 한복은 속바지, 속치마, 겉치마, 속적삼, 저고리, , 버선, 신발 등으로 이루어지며 장식품으로 노리개, 반지, 뒤꽂이 등이 있다.

한복은 각 요소마다 간절한 삶에 대한 기원, 다른 이에 대한 배려(예의) 등의 의미를 담아 만들어 온 옷이기 때문에 한민족의 미의식과 생활 철학 등의 정신이 담겨 있기도 하다.

소박한 구성이지만 다채롭고, 평면적이지만 입체적이며, 입는 사람의 미의식과 심오한 의미까지 담긴 한복은 내외의 아름다움과 품위를 잘 살릴 수 있도록 격식을 갖춰 입는 한국의 민족의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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