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행기 이착륙시에는 휴대용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전자파가 항공기 전자시스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기내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을 제한하고 있었다. 하지만, 오는 3월부터는 기내에서 자유롭게 휴대용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같은 조치는 미 연방항공청(FAA)이 지난 10월 31일 항공기 기내에서 노트북 등 승객 휴대용 전자기기(PED) 사용 규제를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가능해 진 것이다.
미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휴대용 전자기기가 항공운항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 등에 따라 고도 1만 피트(약 3천m) 이상에서만 승객 휴대용 전자기기의 사용이 허용되었던 것을 모든 비행단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했다.
최근 미국 항공기들은 기내에서 자유롭게 개인 휴대용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는 보도자료를 내 놓기도 했다.
국토부도 지난 11월 6일 항공사,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고, 오는 1월 9일 공청회 등을 통한 의견 수렴을 청취한 후 휴대용 전자기기의 사용을 허락하는 제도 개선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그리고 2월중에는 항공사의 운항규정 등을 개정 후 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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