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족도 96%·추천 의향 94%… ‘수상 대중교통’ 정착 신호탄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서울 한강을 달리는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가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도심 교통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47일 만에 10만 명… 이용 증가 속도 ‘급가속’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버스는 지난 3월 1일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단 47일 만에 탑승객 1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정식운항 초기 동일 이용객 수 달성에 약 6개월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하면, 이용 증가 속도가 크게 개선된 수치다.
특히 마곡~여의도 구간만 부분 운항하던 시기를 지나 전 노선이 정상화되면서 이용 수요가 빠르게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누적 20만 명 돌파… ‘한강 교통 시대’ 본격화
한강버스는 2025년 9월 정식운항 개시 이후 누적 탑승객 20만 명을 넘어섰다.
정식운항 개시부터 2026년 2월까지 약 10만4,935명이 이용했으며,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4월 16일까지 추가로 10만981명이 탑승하며 단기간에 이용객이 폭증했다.
이는 단순 체험형 관광 상품을 넘어 실질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또 타겠다” 89%… 만족도·재이용 의사 모두 ‘고공행진’
이용객 만족도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만 18세 이상 이용자 3,115명 대상) 결과, 약 96%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지인에게 추천하겠다는 응답은 94%, 재이용 의사는 89%로 나타나 서비스 품질과 이용 편의성 모두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 “수상 대중교통 정착 가능성 확인”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버스는 전 구간 운항 재개 이후 이용객이 빠르게 증가하며 수상 대중교통으로서의 정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과 다양한 연계 콘텐츠 발굴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관광·출퇴근 ‘두 마리 토끼’… 한강 활용도 확대
한강버스는 도심 교통 혼잡 완화는 물론, 한강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 확장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출퇴근 수요와 관광 수요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복합형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