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힐링이 뉴럭셔리”… 태국관광청, 재방문율 60% 한국에 ‘프리미엄 관광’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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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힐링이 뉴럭셔리”… 태국관광청, 재방문율 60% 한국에 ‘프리미엄 관광’ 승부수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6.02.20 01: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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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패키지 대신 ‘가치 소비’ 전환… 2026년 한국시장 전략 발표

-체류 기간 확대·웰니스 강화·Trusted Thailand 추진… “가성비 여행지에서 고부가가치 경험지로”
태국관광청이 2026년 전략 키워드로 “힐링이 뉴럭셔리(Healing is the New Luxury)”를 내세우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김효설 기자
태국관광청이 2026년 전략 키워드로 “힐링이 뉴럭셔리(Healing is the New Luxury)”를 내세우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태국관광청이 2026년 전략 키워드로 “힐링이 뉴럭셔리(Healing is the New Luxury)”를 내세우며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섰다. 방문객 숫자 확대 중심의 양적 성장 대신, 체류 기간 확대와 여행 가치 상승을 핵심 목표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태국관광청 서울사무소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2026: 무빙 포워드 투게더(Moving Forward Together)’를 주제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2026년 한국 시장 전략과 방향성을 공개했다. 이 자리에는 씨리겟아농 뜨라이라따나송폰 동아시아 지국장, 와치라차이 시리쌈판 신임 서울사무소 소장, 파타나퐁 퐁텅짜른 전임 소장이 참석했다.

■ “한국은 핵심 시장”… 재방문율 60%, 이제는 ‘질’ 높일 때

씨리겟아농 지국장은 “한국은 규모뿐 아니라 질적 관광 전환에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환경·로컬·커뮤니티 중심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씨리겟아농 지국장은 “한국은 규모뿐 아니라 질적 관광 전환에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환경·로컬·커뮤니티 중심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태국관광청에 따르면 한국은 여전히 전략적 핵심 시장이다. 코로나19 이전 연간 약 189만 명이 태국을 방문했으며, 2025년 기준 약 155만 명으로 글로벌 인바운드 5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재방문율 약 60%. 태국관광청은 단순 회복을 넘어 체류 기간 확대와 고부가가치 여행으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씨리겟아농 지국장은 “한국은 규모뿐 아니라 질적 관광 전환에 중요한 전략 시장”이라며 “환경·로컬·커뮤니티 중심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달라진 한국 여행객… FIT·목적형·웰니스 확대

와치라차이 소장은 “태국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였지만, 지역과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며 “경험 중심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관광으로 전환해 ‘가성비’에서 ‘가치 소비’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와치라차이 소장은 “태국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였지만, 지역과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며 “경험 중심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관광으로 전환해 ‘가성비’에서 ‘가치 소비’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김효설 기자

코로나19 이후 한국 관광객의 여행 패턴은 뚜렷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단순 휴양 중심의 패키지 여행에서 벗어나 개별 맞춤형·목적형 여행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흐름이다.

OTA 및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개별여행(FIT)이 증가했고, 웰니스·문화·로컬 체험에 대한 선호도 역시 높아졌다.

특히 마사지 클래스, 쿠킹 클래스, 로컬 투어 등 사전 액티비티 예약이 확대되며 ‘경험을 설계하는 여행’이 보편화되고 있다. 유튜브·SNS 콘텐츠 제작 목적의 방문도 증가 추세다.

무엇보다 안전·위생·신뢰도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여행지 선택의 기준이 보다 까다로워졌다.

태국관광청은 신규 목적지 발굴과 체험형 콘텐츠 확대를 통해 체류 기간을 늘리고 ‘깊이 있는 여행’을 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 2026 글로벌 캠페인 “Healing is the New Luxury”

2월 1일부로 지난 3년간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친 파타나퐁 퐁텅짜른 전임 소장. 사진/김효설 기자

2026년 글로벌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단순한 고가 소비가 아닌 정서적 만족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경험이다.

쇼핑도 힐링이 되고, 축제 참여는 일상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 고급 호텔에서의 충분한 휴식, 가족과의 추억, 새로운 배움과 성장 경험 역시 ‘뉴럭셔리’의 범주에 포함된다.

즉, 지불한 금액 대비 더 큰 만족과 행복을 얻는 여행이야말로 새로운 프리미엄이라는 설명이다. 태국관광청은 이를 통해 ‘가성비 여행지’ 이미지를 넘어 ‘가치 소비 여행지’로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태국에서 반드시 해야 할 5가지… ‘5 Must Do’

태국관광청은 한국 시장을 겨냥해 ‘5 Must Do’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

Must Taste – 길거리 음식부터 미쉐린 레스토랑까지 미식 체험

Must Buy – 짜뚜짝 시장 등 쇼핑

Must Try – 마사지 클래스·쿠킹 클래스 등 체험형 액티비티

Must See – 송크란, 러이 끄라통 등 축제

Must Seek – 방콕 올드타운 등 숨은 로컬 탐방

최근에는 쿠킹 클래스, 천연 염색, 도자기 체험, 로컬 커뮤니티 프로그램 등 지속가능 관광 콘텐츠도 확대 중이다.

태국관광청은 체험 중심 콘텐츠를 강화해 한국 여행객의 체류일수 확대와 재방문 수요를 동시에 견인한다는 전략이다.

안전·위생 강화… ‘Trusted Thailand’ 추진

코로나 이후 가장 큰 변화는 안전과 위생에 대한 관심 증가다.

태국은 ‘SHA(Safety & Health Administration)’ 인증을 통해 위생 기준을 강화해왔다. 앞으로는 외국인 응대, 결제 편의성, CCTV 설치 등을 포함한 새로운 인증 체계 ‘Trusted Thailand’를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인기 도시 넘어 인접 지역 확장

와치라차이 신임 소장은 기존 인기 도시인 방콕·파타야·푸켓 외 인접 지역 연계 여행을 제안했다.

끄라비, 팡아, 카오락, 깐짜나부리, 카오야이, 치앙라이, 매홍손, 우돈타니, 콘깬 지역을 추천하며,

이중 끄라비는 신규 리조트와 온천·웰니스 자원이 강점으로 꼽혔다.

스포츠 마케팅 확대… 골프·전지훈련 유치

태국은 겨울철 온화한 기후를 활용해 골프·축구·야구 전지훈련 수요를 적극 유치 중이다. 장기 체류형 골프 상품과 프리미엄 리조트를 연계한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 “가성비 여행지에서 가치 소비 여행지로”

와치라차이 소장은 “태국은 한국인에게 친숙한 여행지였지만, 지역과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며 “경험 중심 고부가가치 프리미엄 관광으로 전환해 ‘가성비’에서 ‘가치 소비’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태국관광청의 이번 전략은 ‘숫자 경쟁’에서 ‘경험 경쟁’으로의 전환 선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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