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휴양을 넘어 참여형 목적지로”… 마리아나관광청, 새 브랜드 캠페인 “Far From Ordinary”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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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휴양을 넘어 참여형 목적지로”… 마리아나관광청, 새 브랜드 캠페인 “Far From Ordinary” 공개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6.02.20 0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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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빠진 사이판, 반전 카드로 ‘스포츠케이션’+‘몰입형 경험’ 제시
침체 국면에 접어든 사이판 시장이 ‘스포츠케이션(Sportscation)’과 ‘몰입형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도약을 선언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침체 국면에 접어든 사이판 시장이 ‘스포츠케이션’과 ‘몰입형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도약을 선언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침체 국면에 접어든 사이판 시장이 ‘스포츠케이션(Sportscation)’과 ‘몰입형 경험’을 전면에 내세우며 재도약을 선언했다.

마리아나관광청은 지난 11일 서울 청담동 정식당에서 여행업계 관계자 및 미디어를 대상으로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 “Far From Ordinary(일상 너머의 경험, 바로 여기가 마리아나)”를 공식 발표하고, 북마리아나 제도의 방향성을 공유했다.

김용남 한국사무소 대표는 “사이판 침체는 단순한 여행 트렌드 변화가 아닌 복합적 외부 변수의 누적 결과”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뉴 브랜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 “마리아나=스포츠케이션 성지”… 참여형 목적지로 재정의

마리아나관광청은 단순 휴양을 넘어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스포츠케이션’을 통해 참여형 목적지로 재포지셔닝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진/김효설 기자 
마리아나관광청은 단순 휴양을 넘어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스포츠케이션’을 통해 참여형 목적지로 재포지셔닝하겠다는 구상이다. 사진/김효설 기자 

관광청이 제시한 핵심 전략은 ‘몰입형 경험’이다. 단순 휴양을 넘어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스포츠케이션’을 통해 참여형 목적지로 재포지셔닝하겠다는 구상이다.

골프, 야구, 러닝, 다이빙, 카누, 세일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앞세워 여행자가 직접 체험하고 체감하는 콘텐츠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사이판 마라톤, 한국 참가자 34%… 러닝 목적지 구축

세계육상연맹 및 AIMS 인증을 받은 사이판 마라톤은 오는 3월 7일 개최되며, 풀코스·하프코스·10km·5km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사진/김효설 기자
세계육상연맹 및 AIMS 인증을 받은 사이판 마라톤은 오는 3월 7일 개최되며, 풀코스·하프코스·10km·5km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사진/김효설 기자

대표 사례는 세계육상연맹 및 AIMS 인증을 받은 사이판 마라톤이다.

‘Saipan Marathon 2026’은 오는 3월 7일 개최되며, 풀코스·하프코스·10km·5km 총 4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풀코스는 섬 북쪽에서 남쪽까지 바다를 끼고 달리는 코스로, 러너들 사이에서 ‘뷰 맛집·PB 맛집’ 대회로 입소문이 났다.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회 한국 참가자 비율은 34%에 달했다. 관광청은 러닝 인플루언서 협업 및 라이프스타일 커머스 29CM와의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사이판을 ‘러닝 목적지’로 확고히 구축할 방침이다.

■ KLPGA 박보경 홍보대사·JTBC 골프 협업

골프 부문에서는 KLPGA 박보경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JTBC 골프와 협업한 ‘라오라오베이 인비테이셔널’을 방영 중이다. 사진/김효설 기자
골프 부문에서는 KLPGA 박보경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JTBC 골프와 협업한 ‘라오라오베이 인비테이셔널’을 방영 중이다. 사진/김효설 기자

골프 부문에서는 KLPGA 박보경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JTBC 골프와 협업한 ‘라오라오베이 인비테이셔널’을 방영 중이다.

사이판은 바다 조망 코스를 갖춘 골프장과 온화한 기후 덕분에 동계 골프 여행지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야구 국가대표 전지훈련 유치… 인프라 강조

올 1월에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을 유치한 가운데, 관광청은 스포츠 전지훈련지로서의 경쟁력도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사진/김효설 기자
올 1월에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을 유치한 가운데, 관광청은 스포츠 전지훈련지로서의 경쟁력도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사진/김효설 기자

올 1월에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훈련 장소로 활용된 Oleai Sports Complex는 실내·실외 훈련 시설을 모두 갖춘 종합 스포츠 인프라로, 다양한 종목 훈련이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관광청은 스포츠 전지훈련지로서의 경쟁력도 적극 부각할 계획이다.

익스트림 바이크·다이빙 성지로 부각

사이판은 비교적 완만한 지형과 평지 위주의 도로 환경으로 라이딩에 적합하다. 타나팍 지역의 작은 성당은 바이커들 사이에서 ‘인스타그래머블’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사이판 북부의 그로토는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로, 투명한 수중 시야와 역동적인 지형 덕분에 다이버들의 성지로 불린다.

새 캠페인 “Far From Ordinary”… 6대 가치 기반

새 캠페인 “Far From Ordinary”는 ▲문화 ▲다양성 ▲환경 ▲지속가능성 ▲모험 ▲역사 등 6대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사진/김효설 기자
새 캠페인 “Far From Ordinary”는 ▲문화 ▲다양성 ▲환경 ▲지속가능성 ▲모험 ▲역사 등 6대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번 캠페인은 ▲문화 ▲다양성 ▲환경 ▲지속가능성 ▲모험 ▲역사 등 6대 가치를 기반으로 한다.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의 사람·자연·이야기를 온전히 경험하는 여행을 제안하는 것이 핵심 메시지다.

새 로고에는 북마리아나 14개 섬을 상징하는 물결 무늬와 캐롤리니안족 세일링 문화, 전통 상징물 라떼 스톤을 담았다.

마스코트 ‘미라(MIRA)’는 마리아나 해구에서 영감을 받은 ‘덤보 문어’ 캐릭터로, MZ세대 타깃 디지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사이판 침체 원인… 항공 공급 구조·외부 변수 직격탄

김용남 대표는 “한국에서 약 4시간 30분 거리의 가까운 미국령 휴양지라는 강점에 스포츠 몰입형 여행을 더해 다시 찾고 싶은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김용남 대표는 “한국에서 약 4시간 30분 거리의 가까운 미국령 휴양지라는 강점에 스포츠 몰입형 여행을 더해 다시 찾고 싶은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날 행사에서 김용남 대표는 사이판 시장 위축 배경도 설명했다.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조건에 따른 운항 기준(2019년 대비 90% 유지) 적용 과정에서 괌 노선 공급이 급증했고, 이로 인한 공급 과잉이 인접 시장인 사이판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또한 2018년 태풍 ‘위투’ 피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관계 경색에 따른 중국 직항 중단 등 외부 변수도 겹치며 시장이 위축됐다.

김 대표는 “한국은 사이판의 핵심 시장”이라며 “한국에서 약 4시간 30분 거리의 가까운 미국령 휴양지라는 강점에 스포츠 몰입형 여행을 더해 다시 찾고 싶은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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