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제주관광협회, “구매객이 찾는 자리에서 관광의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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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제주관광협회, “구매객이 찾는 자리에서 관광의 길을 찾다”
  • 김효설 기자
  • 승인 2025.11.17 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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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 이태암 소장, 메가쇼 2025 시즌2에서 본 ‘직접 접점’의 힘
제주관광이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관광 전문 박람회가 아닌 대규모 소비재 박람회에서 제주 관광 홍보가 점점 더 활발해지는 이유다. 사진/김효설 기자
제주관광이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관광 전문 박람회가 아닌 대규모 소비재 박람회에서 제주 관광 홍보가 점점 더 활발해지는 이유다. 사진/김효설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제주관광이 소비자와 만나는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관광 전문 박람회가 아닌 대규모 소비재 박람회에서 제주 관광 홍보가 점점 더 활발해지는 이유다.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메가쇼 2025 시즌2’는 그 변화를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현장이었다.

이번 메가 쇼에는 1,200여 기관·업체가 참가하고 1,500여 개 부스가 운영되며 약 10만 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식품·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한 대표적 실수요 중심 박람회라는 점에서, 제주 관광홍보관의 참가 결정은 이미 방향성을 말해준다.

수도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 이태암 소장은  “메가쇼는 ‘구매 목적 방문객’이 절대다수라는 점에서 일반 관광박람회와 성격이 다르다”라며 “신규 수요 발굴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수도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 이태암 소장은 “메가쇼는 ‘구매 목적 방문객’이 절대다수라는 점에서 일반 관광박람회와 성격이 다르다”라며 “신규 수요 발굴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수도권 제주관광홍보사무소 이태암 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메가쇼는 ‘구매 목적 방문객’이 절대다수라는 점에서 일반 관광박람회와 성격이 다르다”라며 “신규 수요 발굴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움직이는 자리에서 관광도 움직인다

이번 홍보부스에서는 ▲겨울 시즌 제주여행 콘텐츠 홍보 ▲제28회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 ▲수상 업체 6개 제품의 현장 판매를 진행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번 홍보부스에서는 ▲겨울 시즌 제주여행 콘텐츠 홍보 ▲제28회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 ▲수상 업체 6개 제품의 현장 판매를 진행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지난해 수원 메가 쇼에 참가해 2,000명 이상의 ‘탐나오’ 신규 회원을 유치했던 제주관광협회는 올해도 같은 전략을 이어갔다.
이번 홍보부스에서는 ▲겨울 시즌 제주여행 콘텐츠 홍보 ▲제28회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 전시 ▲수상 업체 6개 제품의 현장 판매를 진행했다.

특히 감성 키링·인형·마그넷(2030 겨냥)부터 감귤 그래놀라·표고버섯 분말(주부층 대상)까지 관람객의 소비 패턴을 고려한 상품 구성이 눈길을 끌었다.

이 소장은 “관광박람회는 이미 제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주로 방문하지만, 메가쇼 관람객은 ‘구매가 목적’인 신규 고객이 많다”라며 “상품을 보러 왔다가 제주 여행 정보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탐나오 같은 플랫폼 가입으로 이어지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벤트 동선 두 갈래…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참여하도록”

이소장은 “이벤트가 오후 2시에 시작되면 10~20분 만에 줄이 길게 늘어요. 참여도가 높다.” 라며 "메가 쇼의 장점으로 ‘관광 관심층이 아닌, 새로운 고객층과 직접 만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김효설 기
이소장은 “이벤트가 오후 2시에 시작되면 10~20분 만에 줄이 길게 늘어요. 참여도가 높다.” 라며 "메가 쇼의 장점으로 ‘관광 관심층이 아닌, 새로운 고객층과 직접 만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제주관광홍보관은 올해 이벤트를 두 가지 축으로 구성했다. 하나는 관광기념품 구매 인증 이벤트, 다른 하나는 탐나오 신규 가입 및 설문 이벤트다.

이 소장은 “다른 부스들은 대부분 판매 중심이라 ‘구매가 참여 조건’인 경우가 많지만, 우리는 ‘사지 않아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운영해 참여 장벽을 낮췄다”라고 말했다.
그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이벤트가 오후 2시에 시작되면 10~20분 만에 줄이 길게 늘어요. 참여도가 높습니다.” 그는 메가 쇼의 장점으로 관광 관심층이 아닌, 새로운 고객층과 직접 만난다”라는 점을 반복해 강조했다.

■ “실수요 고객과의 직접 접점, 관광 홍보의 성과 더 높일 것”

이소장은 “관광박람회 참석은 브랜딩 면에서 여전히 의미가 있지만, 실제 문의·가입·구매 행동으로 이어지는 전환율은 메가쇼 같은 소비재 박람회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소장은 “관광박람회 참석은 브랜딩 면에서 여전히 의미가 있지만, 실제 문의·가입·구매 행동으로 이어지는 전환율은 메가쇼 같은 소비재 박람회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소비자가 직접 구매를 목적으로 방문하는 공간에서 제주 관광을 알리는 방식은 단순 홍보를 넘어선다.
이 소장의 표현을 빌리면 “여기 오는 분들은 물건을 사러 오지만, 결국 그분들은 여행도 가시는 분들입니다. 국내 여행지로 제주를 연결해 설명하면 반응이 훨씬 좋죠.”

그는 이어 “관광박람회 참석은 브랜딩 면에서 여전히 의미가 있지만, 실제 문의·가입·구매 행동으로 이어지는 전환율은 메가쇼 같은 소비재 박람회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제주관광홍보사무소는 12월까지 제주 방문 예정자를 위해 입장권 지원 이벤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탐나오 같은 앱은 여행 준비 단계에서 필요하니, 회원 가입을 자연스럽게 돕는 방식으로 연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겨울 시즌 제주 관광, ‘신규 수요’ 공략이 관건

제주관광협회는 겨울철 비수기 대응을 위해 ▲탐나오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ESG 캠페인 ‘줍젠(줍는 제주의 젠)’ ▲수도권 언론 대상 관광 설명회 등을 통해 내국인 수요 창출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메가쇼 2025 시즌2 참여는 그 전략의 첫 단추로 평가된다. 사진/김효설 기자
제주관광협회는 겨울철 비수기 대응을 위해 ▲탐나오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ESG 캠페인 ‘줍젠(줍는 제주의 젠)’ ▲수도권 언론 대상 관광 설명회 등을 통해 내국인 수요 창출에 나설 계획인 가운데, 메가쇼 2025 시즌2 참여는 그 전략의 첫 단추로 평가된다. 사진/김효설 기자

올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이달 중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관광협회는 겨울철 비수기 대응을 위해 ▲탐나오 10주년 기념 프로모션 ▲ESG 캠페인 ‘줍젠(줍는 제주의 젠)’ ▲수도권 언론 대상 관광 설명회 등을 통해 내국인 수요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메가쇼 2025 시즌2 참여는 그 전략의 첫 단추로 평가된다.
구매객이 모이는 자리에서 관광객의 관심을 끌어내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는 데이터를 확보하는 ‘직접 접점형 홍보’가 제주 관광의 새로운 방식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 “관광객이 있는 곳이 아니라, 소비자가 있는 곳으로”

이 소장은 “실제 소비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제주 관광을 설명하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직접 접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 소장은 “실제 소비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제주 관광을 설명하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직접 접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김효설 기자

이번 메가 쇼에서 확인된 흐름은 명확하다.
‘관광객’을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모이는 곳으로 제주가 직접 다가가는 방식이 앞으로의 홍보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소장은 마지막으로 “실제 소비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제주 관광을 설명하는 것이 생각보다 훨씬 큰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직접 접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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