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각 분야 골프 고수들이 총집합한 ‘별들의 골프 매치 스윙스타(이하 스윙스타)’가 30일(월) 오후 10시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방송됐다. 연예인, 프로야구선수, KLPGA 여자 프로 등 평소 볼 수 없는 이색 조합의 팀이 우승을 위해 뭉쳐서 대결을 펼쳤다.
아름다운 자연을 간직한 태평양 연안의 아름다운 섬 사이판의 라오라오베이 CC에서 대결을 펼친 ‘스윙스타’는 MBC에브리원에서는 2월 5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편성될 예정이다.
◆태평양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절벽 위의 골프 코스
그렉 노먼이 코스를 설계하고 디자인한 라오라오베이 CC는 사이판 국제공항에서 셔틀버스로 약 15분 거리에 있다. 환상적인 태평양 오션뷰가 펼쳐지는 라오라오베이 CC는 사이판에서는 유일한 36홀 골프 클럽이다.
동·서로 구분된 각각의 18홀 코스, 총 36홀로 이뤄진 라오라오베이 CC는 서 코스가 6,805야드이고 동 코스는 6,329야드다. 각각 파72로 규모뿐 아니라 홀마다 완벽에 가까운 숨겨진 매력을 한껏 뽐내고 있다. 시그니처 홀은 이스트 코스 5번 홀(파4), 6번 홀(파3), 7번 홀(파3)로 열대우림이 병풍처럼 드리워진 가파른 해안과 절벽 사이를 따라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코스가 매력적이다.
◆ 연예계 골프 고수 세븐의 실력은?
‘스윙스타’에서는 세븐, 박성광, 솔비, 박기량, 오스틴 강이 연예인 대표로 출전한다. 이 중 세븐은 참가 선수들의 경계 대상 1호로 뽑혔다. 골프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세븐은 “최대한 즐기면서 이게 골프 유튜버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우승을 위해 왔다. 어느 선수와 붙어도 자신감이 있다”며 우승을 향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실제로 ‘스윙스타’에 참여하는 KLPGA 프로들도 세븐의 실력에 긴장했다는 후문이다.
박성광도 또 다른 우승 후보다. 박성광은 골프 고수가 많기로 소문난 개그계에서도 인정받는 실력자다. 박성광은 “드라이버가 제 강점이다. 비거리도 많이 나가지만 정확도가 높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적어도 솔비는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평소 친분이 있는 박성광과 솔비의 티격태격 케미도 또 다른 볼거리다.
◆ 프로야구선수 야구처럼 골프도 잘할까?
경기장에서 시원한 홈런을 날리고, 강속구를 던지는 야구 선수들의 골프 실력은 어떨까. ‘스윙스타’에는 한국시리즈 MVP 김강민(SSG)을 포함해 총 16명의 프로야구선수가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대체로 프로야구선수들의 실력에 관심을 표현했다. 솔비는 “야구 스윙이 골프 메커니즘과 비슷해서 선수들이 굉장히 잘 칠 것 같다.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은 기회인 것 같다”고 말했다.
16명의 선수 중 가장 주목받은 선수는 노경은(SSG)과 원태인(삼성)이다. 세븐은 “노경은 선수가 굉장히 잘 친다고 들었다”고 이야기했고 박성광과 심수창은 “원태인 선수가 워낙 피지컬이 좋고, 골프 실력도 좋다고 소문이 났다. 실제로 보고 싶다”고 답했다. 노경은과 원태인이 소문과 같은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스윙스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이색 조합
‘스윙스타’에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참가자들을 볼 수 있다. 연예계는 물론 전현직 프로야구선수, KLPGA 프로 등이 골프 대결을 펼친다. ‘스윙스타’는 각 분야의 대표로 출전한 선수들이 각기 다른 조합으로 팀을 이뤄 토너먼트로 경쟁한다. 따라서 팀원 선택이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박기량은 “팀을 잘 만나는 것도 중요할 것 같다”고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오스틴 강도 “제가 실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좋은 팀원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팀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스윙스타’에서 어떤 이색적인 팀 조합이 나올지 지켜보는 것도 즐거운 관전 포인트가 된다.
한편 ‘스윙스타’는 연예인 군단에 세븐, 박성광, 솔비, 오스틴 강, 박기량이 출전한다. 프로야구선수는 김강민, 노경은(이상 SSG), 이지영, 김재현(이상 키움), 김민성, 허도환(이상 LG), 배정대, 소형준(이상 KT), 오영수, 김주원(이상 NC), 김윤수, 원태인(이상 삼성), 최준용, 이강준(이상 롯데), 김인태, 장승현(이상 두산)이 각 팀의 대표로 나선다. 은퇴 선수 대표로는 심수창, 장원삼, 이대은이 출전하고, KLPGA 프로 대표로 김보석, 김아연, 김은영, 박세미, 이나영, 조은채 프로가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