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권 마법이 시작됐다” 오로라 시즌을 개막하는 ‘로바니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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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권 마법이 시작됐다” 오로라 시즌을 개막하는 ‘로바니에미’
  • 김지수 기자
  • 승인 2021.09.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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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약 150일 동안 도시의 안팎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어
로바니에미의 북극권 마법이 시작됐다. 로바니에미에서는 8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약 150일 동안 도시의 안팎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로바니에미의 북극권 마법이 시작됐다. 로바니에미에서는 8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약 150일 동안 도시의 안팎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로바니에미의 북극권 마법이 시작됐다. 오로라가 하늘에서 영롱한 빛을 발하고 이제 북극광 시즌이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로바니에미에서는 8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약 150일 동안 도시의 안팎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다. 현지 사진작가들은 로바니에미 소셜 미디어를 이 자연 현상의 멋진 이미지로 채우고 있다.

북극 하늘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는 오로라

오로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놀라운 자연 현상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오로라의 가장 흔한 색은 선명한 초록색이고, 그다음으로는 주황색과 보라색이 나타나며 가끔은 빨강, 분홍, 파랑과 노란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오로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놀라운 자연 현상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오로라의 가장 흔한 색은 선명한 초록색이고, 그다음으로는 주황색과 보라색이 나타나며 가끔은 빨강, 분홍, 파랑과 노란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오로라는 지구상에서 가장 놀라운 자연 현상 중 하나로 손꼽힌다. 오로라(aurora)는 라틴어 ‘aurora borealis’에서 유래되었는데 ‘aurora’는 로마 새벽의 여신의 이름이고, ‘borealis’는 그리스 북풍을 뜻한다. 영어로는 'northern lights' (북극광) 라고 불리기도 하는데 북반구에서 관찰되는 다채로운 색들의 광채이기 때문이다.

오로라가 북극광이라고도 불리는 이유는 북위 60도 이상에 있는 북반구에 자리한 국가에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남위 60도 이상의 지역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는데 이를 남극광(southern lights) 또는 aurora austrailis이라고 부른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하늘이 청명해야 하는데 오로라는 해발 100km 이내 정도로 하늘에 낮게 떠 있기 때문이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하늘이 청명해야 하는데 오로라는 해발 100km 이내 정도로 하늘에 낮게 떠 있기 때문이다. 사진/ 로바니에미 관광청

오로라의 가장 흔한 색은 선명한 초록색이고, 그다음으로는 주황색과 보라색이 나타나며 가끔은 빨강, 분홍, 파랑과 노란색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다양한 색은 대기 중에 있는 산소와 질소의 혼합으로 만들어진 가스로 인해 발생한다.

오로라는 하늘이 어두운 새벽과 노을 사이 시간이라면 언제라도 볼 수 있다. 가장 보기 힘들 때는 여름이다. 일 년 내내 발생하지만, 최적의 시기는 8월과 4월 사이다.

오로라를 보기 위해서는 하늘이 청명해야 하는데 오로라는 해발 100km 이내 정도로 하늘에 낮게 떠 있기 때문이다. 공해가 없고 보름달이 떠 있지 않으면 육안으로도 관찰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오로라가 발생해도 육안으로 보지 못하고 지나칠 수도 있다.

사진작가 토니 에스켈리넨은 "로바니에미의 가을은 북부 하늘의 자연경관을 잡기 위해서 일 년 중 가장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사진은 토니 애스켈리넨이 2021년 가을 로바니에미에서 촬영한 작품 사진. 사진/ 토니 에스켈리넨
사진작가 토니 에스켈리넨은 "로바니에미의 가을은 북부 하늘의 자연경관을 잡기 위해서 일 년 중 가장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사진은 토니 애스켈리넨이 2021년 가을 로바니에미에서 촬영한 작품 사진. 사진/ 토니 에스켈리넨

오로라는 핀란드 라플란트 로바니에미를 비롯해 알래스카, 캐나다,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러시아 북부 지역에서 쉽게 관측할 수 있다. 지구 자기장 폭풍이 불 때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지역은 더욱 넓어져 발틱 국가, 영국 북부 등 위도가 더 낮은 국가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며 빛도 더욱 밝다. 하지만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북극점에서 10도에서 20도 내에 위치한 곳이다.

한편, 전문 사진작가 토니 에스켈리넨(Toni Eskelinen)은 로바니에미의 가을에 흠뻑 젖어 "가을은 북부 하늘의 자연경관을 잡기 위해서는 일 년 중 가장 좋아하는 시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오로라를 포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과 조명과 결합할 새로운 요소를 찾는 것입니다. 새 시즌을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여유롭지만 흥분된 어조로 말을 이어 갔다.

로바니에미까지 가장 편안한 항공편

핀란드 헬싱키는 생각보다 가까운데 부산에서 핀란드 헬싱키까지 9시간 35분이 소요되며 돌아오는 비행은 이보다 짧은 8시간 50분이다. 사진/ 핀에어
로바니에미와 헬싱키 간의 일일 항공편은 연중 내내 Finnair에서 운항하고 있다.  사진/ 핀에어

로바니에미와 헬싱키 간의 일일 항공편은 연중 내내 Finnair에서 운항하며, 2021년 8월 16일부터 2022년 3월 25일까지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 일요일에는 노르웨이 항공사가 운항한다.

- 이지제트(easyJet) 직항편이 2021~2022년 겨울과 봄에 런던(개트윅) –로바니에미 구간을 운항한다.

- 에어 프랑스가 2021년 11월 17일부터 2022년 3월 23일까지 수요일과 일요일에 파리(샤를 드골) –로바니에미 구간을 운항한다.

- 유로윙스(Eurowings)가 2021년 12월 4일 ~2022년 3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뒤셀도르프 -로바니에미 구간을 운항한다.

- 터키항공이 2021년 12월 5일 ~ 2022년 3월 20일까지 이스탄불 –로바니에미 구간을 매주 일요일 운항한다. 특히, 2021년 12월 16일~ 2022년 2월 6일까지는 이스탄불 –로바니에미 구간을 목요일과 일요일에도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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