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올 추석도 아쉽게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방역으로 기존에 진행하던 멋진 공연과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되지는 않지만, 추석 연휴에 가족과 함께 즐길 만한 곳으로 한국민속촌, 남산한옥마을, 서울랜드 세 곳을 추천한다.
한국민속촌, 추석 맞이 특별 행사 ‘추석이 왔어요’
-송편 빚기·올벼심리 등 관람객 체험형 콘텐츠 준비, 가족과 함께 즐기는 행복한 추석 나들이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추석 연휴를 맞아 9월 18~22일 특별 행사 ‘추석이 왔어요’를 진행한다. 올벼심리, 성주고사, 송편 빚기 등 추석 명절에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세시 행사가 가득하다.
한국민속촌은 이번 추석을 맞아 새롭게 ‘올벼심리’ 세시 행사를 선보인다. 올벼심리는 추석 무렵 진행되는 전통 풍습으로, 잘 여문 벼를 골라 절구에 찧어 조상에게 대접하고 이듬해의 풍년을 기원하는 것이다. 관람객은 직접 쌀을 절구에 찧어보는 등 올벼심리의 모든 과정을 지켜볼 수 있다.
추석 대표 의식인 ‘성주고사’는 농악단의 흥겨운 장단과 함께 가정을 지키는 성주신에게 집안의 평화와 풍년을 기원한다. 성주고사는 9월 21일 오후 3시 30분에 진행되며, 관람객은 현장 지원을 통해 성주고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양반가 앞에서는 내 손으로 직접 추석 송편을 빚어 보는 송편 빚기 체험이 진행된다. 매일 오후 4시에는 명절에 이웃들과 정을 나누던 풍습에 따라 가족 및 친구와 송편을 나눠 먹는 시간이 마련됐다.
민속 마을 22호에는 쉬어가며 즐길 수 있는 교육 전시 ‘추석날의 추억별당’이 열린다. 우리 전통 의상인 한복을 빌려주고 직접 차린 차례상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수확의 계절 가을과 연관된 생활 풍속 체험 프로그램도 있다. 추수를 대비하기 위해 민속 마을 들판에 설치한 쇠통과 농악을 직접 치고 허수아비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겨보자. 한국민속촌을 가로지르는 지곡 천에는 짚으로 만든 짚 배들이 수십 개 띄워져 있어 관람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관람객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특별 공연 ‘강강술래’와 ‘길놀이’가 진행된다. 특히 한국민속촌 강강술래는 기악 공연과 함께 새롭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아름다운 가을을 감성적으로 즐길 수 있는 ‘감성 기악 콘서트’도 준비돼 있다.
배일환 한국민속촌 학예팀장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국민속촌에서 전통의 재미를 만끽하고 잊지 못할 추석 연휴를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민속촌은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매표 및 입장 시 일정 간격을 두고 안내하며, 고객·직원 안전을 위해 입장 전 발열 체크 및 마스크 착용 확인을 하고 있다. 발열 체크 시 37.5도 이상이거나,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관람객은 입장을 제한한다.
2021 남산골한옥마을 추석 행사 <남산골 추석 네 컷>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즐기는 ‘추석 네 컷’과 ‘혁필 부채 체험’
2021년 어김없이 찾아온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한옥마을 전통가옥에 준비한 4가지 컨셉의 포토존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석을 기념할 수 있다. 또한 조선 후기에 유행한 혁필화를 이용한 부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소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추석날인 오는 9월 21일(화)부터 22알(수)까지 진행되는 ‘추석 네 컷’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남산골한옥마을 전통가옥 내 4가지 공간에서 진행되는 컨셉 사진 찍기에서 촬영한 모든 사진은 직접 인화해서 소장할 수 있다. 4가지 컨셉 사진을 모두 찍을 경우, 종이 액자에 4가지 사진을 필름처럼 넣어서 소장할 수 있다.
한옥마을 전통가옥 내 다양한 공간에서 4가지 컨셉의 포토존을 즐길 수 있다.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바라는 보름달이 두둥실 떠 있는 메인 포토존 ①보름달 둥실 ▲시골 할머니집에 온 듯한 느낌이 물씬 드는 한옥 내부 포토존 ②우리 할매집 ▲직접 맛있는 먹거리의 재료가 되어보는 이색 포토존 ③기름진 그대 ▲옛날 가족사진처럼 흑백사진으로 감성을 듬뿍 담은 포토존 ④인생사진관 등 4가지 컨셉의 사진을 자유롭게 찍으면 된다.
단, 종이 액자는 4가지 컨셉의 사진을 모두 찍은 사람에게만 제공된다.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포토존에서도 마스크를 무조건 착용해야 한다.
‘혁필 부채 체험’도 추석날인 오는 9월 21일(화)부터 22알(수)까지 진행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루 6회차 진행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조선 후기에 유행했던 혁필화를 부채에 담아보는 시간. 평소 우리에게 생소한 ‘혁필화’ 작업이 이루어지는 걸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으며, 나의 이름이 새겨진 예쁜 부채를 선물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11시, 13시, 14시, 15시, 16시, 17시 하루 총 6회차, 양일 동안 12회차 진행한다. 1회차당 6팀을 현장에서 예약받아 진행되며, 1팀당 10분 동안 진행된다. 1팀당 부채는 무조건 2개씩 제공되며, 참가자의 이름을 부채에 예쁘게 담아 준다.
서울랜드, 보름달로 행운 잡는 ‘달달한 추석’
-‘소원 달 받기’, ‘E-포토 카드’, 서커스 마술쇼 등 다양한 추석 행사 마련
서울랜드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8일(토)부터 9월 22일(수)까지 추석 연휴를 맞이하여 '서울랜드의 달달한 추석'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랜드가 고객과 함께하는 추석 특별 이벤트, '서울랜드의 달달한 추석'은 보름달을 활용한 게임이벤트 <받아라! 소원 품은 달!>과 E-포토 카드, 서커스 매직쇼 등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이 진행된다.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서울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울해진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행운을 기원하고 활기찬 기운을 받을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언택트 문화를 반영한 이벤트도 마련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전할 예정이다.
△ 행운 가득 보름달을 잡아라! <받아라! 소원 품은 달>
추석 연휴 서울랜드를 찾을 관람객들이 가장 주목할 것은 특별 이벤트로 마련된 <받아라! 소원 품은 달>이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추석 보름달을 가족과 주고받아야 한다. 달 던지고 달 받는 것이 성공했다면 행운의 핀볼게임에 참여해 경품을 받을 기회를 얻는다. 핀볼게임에서 아쉽게 경품을 놓쳤다면 곤장 체험으로 액땜도 가능하다. 웃음꽃 가득한 보름달 체험을 통해 건강을 기원하는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 비대면이라고 데면데면하지 않도록 <E-달의 포토카드>
서울랜드에서는 추석 연휴 찾아뵙지 못했던 가족과 친지, 지인들에게 온라인으로 마음을 전하는 'E-달의 포토 카드' 보내기가 가능하다. 서울랜드 곳곳에 위치한 달 포토존에서 안부를 전하는 메시지 판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후, 지인들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형식이다. 서울랜드가 제안하는 거리는 멀어도 마음은 가깝게 마음을 전하는 새로운 방법이다. 포토 카드를 보냈다면 이제는 신나게 뛰어놀 시간이다. 아쉬움과 걱정은 접어두고 바닥에 신나게 낙서를 하거나 딱지치기, 사방치기, 고무줄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전통놀이'를 즐기다 보면 동심의 세계가 다시 펼쳐진다.
△ 한가위에 즐기는 한(韓)로윈 <위키드 원더랜드>
연휴 기간에는 추석 이벤트 외에도 언택트 워킹 스루 이벤트 ‘위키드 원더랜드’도 즐길 수 있다. 핼러윈을 맞아 서울랜드에 나타난 위키드 하우스에서는 마녀 혹은 마법사 체험이 가능하다. 관람객들은 기이한 위키드 하우스에서 점성술로 마녀/마법사의 이름을 짓거나 마녀의 책장이 있는 비밀의 방 탐험, 마녀의 애완거미와 으스스한 인증샷 찍기, 마녀의 빗자루 타보기 등 신비로운 핼러윈 이벤트를 체험하면 된다. 여기에 좀비 버전의 '경찰과 도둑' 공연도 준비되어 있다. 좀비가 되었으나 '인싸'의 성격을 버리지 못한 사고뭉치 도둑 탈주범들과 열혈 서울랜드 수호대의 파워풀한 댄스 배틀은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할 것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우선 추석 연휴 관람객과 함께 즐기는 특별 공연인 '판타지 매직쇼'에서는 신기한 마술과 쫄깃한 서커스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또한 서울랜드의 인기 공연도 계속 이어진다. 텐션 업 라이브 뮤직쇼 '더 라이브 빅쇼 쏘울랜드', 레트로 음악부터 대세 뮤직을 아우르는 댄스 공연 '저스트 댄스', 가을 낭만을 더할 어쿠스틱 공연인 '루나 버스킹'과 '루나 밴드'가 이어진다.
특히 가을밤을 환상적으로 수놓는 빛과 신나는 음악이 어우러진 '루나 피에스타'는 관람객들을 위한 강추 관람코스다. 루나 피에스타에서는 국내 최대규모 6m 슈퍼 미러볼이 등장, 관람객들에게 화려한 빛의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미러볼 표면에 붙은 2,000장의 거울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의 판타지는 추석 연휴를 더욱더 즐겁게 만들어 줄 것이다.
추석 연휴를 맞아 서울랜드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신한카드를 소지한 고객의 경우 파크 이용 종일권을 회원 본인 15,900원, 동반 1인은 1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미취학 어린이파크 이용권 종일권 17,900원 등 다양한 할인 이벤트도 상시 진행 중이다. 또한 제휴 카드, 통신사 할인은 물론, 생일 기념, 60세 이상을 위한 할인도 진행된다.
한편, 서울랜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능한 안전이용 수칙을 적용 중이다. 우선 정부 지침에 따라 입장 인원수를 개인당 거리 유지가 가능하도록 운영하고 있다. 입장 전 전 직원 및 관람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는 물론 관람객 입장 시 출입명부 작성을 위한 안심 콜, 마스크 의무 착용을 해야 한다. 일부 공연의 경우 관람 인원 제한, 놀이기구 이용 시 대기 예약 앱인 루나 패스를 활용, 비대면 줄서기와 함께 대기 라인 1m 유지 및 운행 후 손잡이 등 즉시 소독을 비롯한 방역 지침도 유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