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7월 들어 한국 취항 재개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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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7월 들어 한국 취항 재개 봇물…
  • 김태형 기자
  • 승인 2020.07.2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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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비즈니스 여행객 대상 입국 허용 국가 많아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7월부터 항공업계가 분주해지고 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아직은 많은 국가에서 전 여행객이 아닌 비즈니스여행객을 대상으로 입국이 허용되고 있지만, 터키에 이어 두바이 등 몇몇 나라들은 해외입국자 대상 14일 자가격리 조치가 해제되면서 일반 관광객도 90일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졌다. 이에 국내선 운항으로 만족해야 했던 각국 항공사들은 안전한 비행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국제선 취항에 나서고 있다.

핀에어, 한국 포함 아시아 및 유럽 주요 국가 운항 재개

-인천-헬싱키 노선 주 3회 수, 토, 일요일 운항 시작

핀에어가 지난 7월 4일 인천-헬싱키 노선 주 3회 수, 토, 일요일 운항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유럽 주요 도시 간 항공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 핀에어
핀에어가 지난 7월 4일 인천-헬싱키 노선 주 3회 수, 토, 일요일 운항 시작으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유럽 주요 도시 간 항공 운항을 재개한다. 사진/ 핀에어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가 이달부터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및 유럽 주요 도시 간 항공 운항을 재개한다.

최근 유럽을 필두로 국경 개방이 점차 확대됨에 따라 핀에어는 아시아 및 유럽 노선의 편도 항공편을 일일 최대 80편까지 늘렸다. 인천-헬싱키 노선의 경우 지난 4일부터 주 3회 수, 토, 일요일 운항한다. 오는 8월부터는 로마, 상트페테르부르크, 바르샤바 등 유럽 주요 도시 운항을 추가로 재개할 예정이며, 추후 여행 제한 조치가 더욱 완화되고 수요 회복이 이뤄지면 추가 증편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핀란드는 지난 13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주요 국가(서울, 홍콩, 도쿄(나리타), 상하이는정부 승인 대기 중)의 비즈니스 여행객에 한해 입국을 제한적으로 허가했다. 이에 따라 해당 국가의 여행객들은 별도의 검역 과정 없이 핀란드 방문이 가능하다.

유럽 지역은 암스테르담, 베를린, 브뤼셀, 부다페스트, 코펜하겐, 뒤셀도르프, 프랑크푸르트, 제네바, 예테보리, 함부르크, 런던, 말라가, 멘체스터, 뮌헨, 오슬로, 파리, 프라하, 리가, 스톡홀름, 탈린, 비엔나, 빌뉴스, 취리히 등이다.

그러나 환승 승객은 용무에 상관없이 탑승할 수 있다. 탑승 전 최종 목적지의 정부 방침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핀에어 상용부문 수석 부사장 올레 올버(Ole Orvér)는 “항공 운항이 재개됨에 따라 핀에어를 이용하는 승객 숫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하루빨리 모든 항공 노선이 정상화되어 여행이 더욱 활기를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핀에어는 승객들의 안전한 비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손 소독제, 물티슈 등이 들어 있는 클린 키트 제공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기내 청소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8월 31일까지 항공편을 예약한 경우 승객이 요청하면 추가 비용 없이 날짜 변경을 돕고 있다.

한편 핀에어는 승객들의 안전한 비행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손 소독제, 물티슈 등이 들어있는 클린 키트 제공을 비롯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기내 청소 강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도 8월 31일까지 항공편을 예약한 경우 승객이 요청하면 추가 비용 없이 날짜 변경을 돕고 있다.

에미레이트 항공, 두바이 포함 50개 이상의 취항지로 여객 서비스 재개

-비즈니스∙관광 목적 외국인 두바이 입국 가능

외국인 여행자들이 비즈니스 및 관광 목적으로 두바이 입국이 허가됨에 따라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7일부터 두바이 포함 50개 이상의 취항지로 여객 서비스를 재개했다. 사진/ 에미레이트 항공
외국인 여행자들이 비즈니스 및 관광 목적으로 두바이 입국이 허가됨에 따라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7일부터 두바이 포함 50개 이상의 취항지로 여객 서비스를 재개했다. 사진/ 에미레이트 항공

외국인 여행자들이 비즈니스 및 관광 목적으로 두바이 입국이 허가됨에 따라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7일부터 두바이 포함 50개 이상의 취항지로 여객 서비스를 재개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 5월 일부 노선의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지속해서 여객 서비스 노선을 확대해가고 있다. 현재 기준 46개 취항지에 비행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7월 8일 도쿄 나리타, 15일 아테네, 라나카, 로마, 글래스고, 16일 말레 등 6개 데스티네이션을 에미레이트 항공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추가함에 따라 승객들은 이제 두바이 포함 총 52개 취항지로 갈 수 있게 된다.

다만, 여전히 많은 국가가 여행 제한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여행을 떠나기 전 각국의 출입국 조건 확인에 있어 승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며,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만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에미레이트 항공은 퍼스트 및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7월 1일부터 공항 픽업 및 샌딩 서비스인 쇼퍼드라이브 서비스(Chauffeur Drive Service)를 재개했다.

셰이크 아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Sheikh Ahmed bin Saeed Al Maktoum) 에미레이트 그룹 회장 겸 최고 경영자는 “지난 수 주 동안 에미레이트 항공은 글로벌 항공 화물 운송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동시에, 고객들이 두바이를 통해 세계 각국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서서히 네트워크를 확장해왔다”며, “최근 에미레이트 항공은 네트워크에 걸쳐 긍정적인 트래픽 증가세를 확인했으며, 고객들을 맞이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향후 몇 주간은 항공 업계에 있어 여러모로 큰 시험이 될 것이다”라며 “하루빨리 두바이 허브를 통해 전 세계 다양한 국가들을 다시 연결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승객 및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마스크, 장갑, 손 세정제, 항균 물티슈가 포함된 위생 키트 무료 배포 등 승객들의 여정 전반에 걸쳐 종합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두바이 방문객은 방문 기간 코로나19 등을 보장 범위에 포함하는 국제 건강보험을 소지해야 하며 두바이 거주자는 에미레이트 항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관련 최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메리칸항공, 인천~댈러스/포트워스 노선 운항 재개

-7월 31일까지 항공권 예약 시, 변경 수수료 면제

아메리칸항공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할리팩스-노바스코샤, 도미니카공화국-산토 도밍고, 멕시코의 화툴코와 아카풀코를 포함한 신규 노선 25개를 추가하며 항공 네트워크를 확대했다. 사진/ 아메리칸항공
아메리칸항공이 인천(ICN)~댈러스/포트워스(DFW) 간 직항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해당 노선은 Flagship비즈니스 스위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메인캐빈이 장착된 보잉 787-800으로 주 3회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12시간 55분이 소요된다.사진/ 아메리칸항공

아메리칸항공이 인천(ICN)~댈러스/포트워스(DFW) 간 직항 노선의 운항을 재개했다. 해당 노선은 Flagship비즈니스 스위트, 프리미엄 이코노미, 메인캐빈이 장착된 보잉 787-800으로 주 3회 운항하며, 비행시간은 12시간 55분이 소요된다.

아메리칸항공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저조한 여행수요로 지난 3월부터 해당 노선의 운항을 중단해왔으나, 이번 주 인천발 미주 노선뿐 아니라 도쿄 하네다(HND)~댈러스/포트워스(DFW) 및 로스앤젤레스(LAX) 노선의 운항도 재개할 예정이다.

아메리칸항공의 쉐인 호지스(Shane Hodges) 인터내셔널 세일즈 부사장은 “아시아 지역의 공장이 재가동하고, 경제활동이 다시 활기를 띠는 추세여서 느리지만, 항공 출장 수요도 점차 증가세를 보인 다”며, “다시 고객을 맞이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안전하게 여객을 수송하여 다시 경제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최근 멕시코, 카리브해, 남미, 유럽 지역으로 증편 운항 중이다. 오는 7월에는 작년 동기간 대비 국내선 55%, 국제선 20%가량 운항할 계획이다.

한편, 아메리칸항공은 변경 수수료 면제 정책을 2020년 7월 31일까지 항공권을 신규 구매한 고객까지 확대하여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2020년 7월 31일 또는 그 이전에 구매한 퍼스트 클래스, 비즈니스 클래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 메인캐빈 항공권 소지자가 탑승일 이전에 항공권 변경 시, 변경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항공권을 변경할 때 출/도착지 변경도 가능하다. 다만, 베이직 이코노미 항공권 또는 AAdvantage® 무료 항공권 소지자는 제외되며, 항공권 변경 시 발생하는 요금 차액은 지급해야 한다.

AAdvantage® 무료 항공권을 소지한 경우라면, 여행 일로부터 60일 또는 그 이전에 항공권을 변경하는 경우 마일리지 복원 수수료가 면제된다. 무료항공권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메리칸항공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아메리칸항공은 2020년 9월 30일 이전에 여행할 경우, 베이직이코노미 항공권, AAdvantage® 무료 항공권을 포함한 모든 항공권의 변경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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