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채현 기자]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만들어내는 문학작품 속의 서울을 찾아가는 문학여행, <서울문학기행>이 오는 7월 11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된다.
서울시와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은 7월 11일부터 10월 3일까지 매주 토요일, 문학작품 속 배경이 된 장소를 문학 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탐방하는 ‘서울문학기행’을 진행한다.
이번 ‘서울문학기행’에서는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11명의 작품 속 배경이 된 장소를 둘러보게 되며, ▲작가와 작품에 대한 강연(50분) ▲작가의 생가와 거주지, 작품 등장 지역 도보 답사(80분) ▲문학관·시비 등 관련 유적지 탐방(20분) ▲국악공연(30분) 등 총 3시간으로 구성됐다. 7월 25일과 8월 1일에는 야간 기행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당 참가 인원을 20명으로 축소하고, 유튜브 (‘어반TV’) 실시간 방송을 통해 현장 해설도 온라인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첫 탐방은 7월 11일 정지용의 ‘녹번리’를 주제로 시인이 납북되기 전까지 살았던 은평구 녹번동 초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어 7월 18일에는 심훈의 ‘그날이 오면’을 주제로 작가의 생가터와 시비가 있는 흑석동을 탐방한다.
서울문학기행은 시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문화행사’→‘서울문학기행’ 검색)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매회 행사일 시작 5일 전 월요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 접수하며 신청되면 모이는 장소를 문자로 통지한다. 개인적으로 휴대폰과 이어폰을 준비하면 된다.
김인숙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유명 작가들이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만들어낸 이야기를 따라가며 서울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참여 인원이 줄었지만, 온라인 생중계로 더 많은 분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문학으로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20 서울문학기행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