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지키며 힐링...” 나만 알고 싶은 전국 힐링 미술관 베스트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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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거리두기 지키며 힐링...” 나만 알고 싶은 전국 힐링 미술관 베스트 9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6.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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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여가생활을 위한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맞춤형 예술체험 프로그램 제공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여가생활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된다면 힐링 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사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여가생활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된다면 힐링 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사진/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한 여가생활을 즐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이 된다면 힐링 미술관으로 발길을 돌려보자.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신체적·정신적으로 힐링할 수 있도록 숲속에 둘러싸여 한적한 곳에 있는 전국 9개의 미술관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6월 마지막 주,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 관람과 함께 예술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해보고 재충전하여 나의 일상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는 건 어떨까.

(사)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6월 행사가 ‘문화가 있는 날 주간’인 6월 26일부터 6월 28일까지 3일 동안 전국 30개 등록 사립미술관에서 펼쳐진다.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은 전 국민에게 미술관의 전시와 미술관이 속한 지역의 특성 등과 연계한 맞춤형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6월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주제는 ’나만 알고 싶은! 힐링 미술관!’으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지키며 힐링할 수 있도록 한적한 곳에 자리한 전국 9개의 미술관을 선정했다. 이와 더불어 미술관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힐링 포인트를 함께 소개하여 피로했던 일상을 생동감 있는 일상으로 되찾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서울권, 코리아나미술관 <보이(지 않)는 몸>

코리아나미술관은 <보이(지 않)는 몸> 프로그램을 6월 26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6월 27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총 2회에 걸쳐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험과 기억이 축적되는 ‘몸’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위해 안무가와 함께 신체의 다양한 측면들을 탐색하며 몸이 위치한 공간과의 관계에서 그 흔적을 새롭게 읽어보는 움직임 워크숍이다. 또한, 참여자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공간의 흔적들을 사진으로 기록해보고, 자신만의 의미를 담은 마스킹테이프 드로잉을 통해 직접 새로운 입체 공간을 창작해본다. 프로그램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잠원 한강공원이 있다. 코리아나미술관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이곳은 영동대교에서 동호대교와 한남대교를 지나 반포대교 사이 강변 남단에 있다. 원드서핑, 모터보트 등 낭만적인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5.4km 길이의 자전거도로가 있어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도심 속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

■경기권, 서호미술관 <차 한 잔의 여유>

서호미술관은 '벽화 그림 향기'라는 주제로 [지역문화 예술 플랫폼 육성사업 ‘판 하다 ~! 1부 기획전’]연계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6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진행한다. 사진/ 서호미술관
서호미술관은 '벽화 그림 향기'라는 주제로 [지역문화 예술 플랫폼 육성사업 ‘판 하다 ~! 1부 기획전’]연계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6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진행한다. 사진/ 서호미술관

서호미술관은 '벽화 그림 향기'라는 주제로 <지역문화 예술 플랫폼 육성사업 ‘판 하다 ~! 1부 기획전’> 연계 미술체험 프로그램을 6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진행한다.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예술적 감각을 끌어올린 뒤, 벽화 페인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벽화 페인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한다. 이후 실제 벽을 대신할 나무 임시 벽을 만들고 그 위에 마스킹 테이프, 페인트 등을 사용해 아름다운 벽화를 완성하고 이를 설치하여 감상해본다. 이 프로그램은 주부와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주변 가볼 만한 곳으로 차로 약 10분을 가면 도착할 수 있는 물의정원이 있다. 북한강을 따라 펼쳐진 물의정원은 휴식공간인 물마음길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소통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할 수 있다.

■인천권, 해든뮤지움 <플로라스 뮤지움 (Flora’s Museum)>

해든뮤지움은 부모, 자녀, 부부, 친구 등 2인 이상을 대상으로, 6월 27일 오전 10부터 오후 12시 30분까지 <플로라스 뮤지움 (Flora’s Museum)>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계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기 위해 기획된 수업으로, 미술관에 전시 중인 《팝아트》 展 작품을 해설사와 함께 관람하여 조각 작품에 대한 입체 조형적 감각을 일깨운다. 이후 계절 식물을 재료로 하여 플라워 아트(Flower Art)와 순수미술의 조각(Sculpture) 장르를 융합한 독창적인 나만의 작품을 완성한다. 가족, 친구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더욱 친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해든뮤지움에서 전등사까지는 자동차로 약 13분 소요된다. ‘불법을 전하는 사찰‘이라는 뜻을 가진 전등사는 강화에서 가장 큰 절로, 강화도를 대표하는 천년 고찰이다. 전등사는 정족산에 둘러싸여 있어 멋진 경관을 자랑한다. 소나무 숲으로 우거진 이곳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힐링해보면 어떨까.

■강원권, 국제현대미술관 <문화 아카데미>

국제현대미술관은 성인, 시니어, 가족을 포함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6월 26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화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을 관람하고 예술에 대한 폭을 넓힌 뒤, 미술(조각)에 대한 기본적인 이론을 익혀본다.

이후 원하는 돌 재료를 선택하여 만들고 싶은 조각을 스케치북에 디자인해보고, 조각 스케치를 토대로 그라인더, 에어 툴 공구를 이용해 돌을 직접 조각해 나만의 개성 있는 작품을 만들어본다. 조각 수업이 참여자에게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했던 일상 속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수 있는 상쾌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현대미술관에서 봉래산산림욕장까지는 자동차로 약 15분 소요된다. 봉래산산림욕장은 영월 팔경 중 하나인 봉래산 봉래산산림욕장 내에 영월읍 시가지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아름다운 영월의 풍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천문대로 통하는 임도 주변에는 벌개미취 등 다양한 야생화가 심겨있어 도심 속에서 볼 수 없는 여러 식물도 만나볼 수 있다. 그밖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충북권, 쉐마미술관 <2020 꽃보다 당신4>

쉐마미술관은 나수민 작가와 함께 ‘마음의 풀 그리기'라는 주제로 6월 26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2020 꽃보다 당신4>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나수민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감상을 해본다. 이후 일상 속 오브제에 자신과 자신의 정서를 투영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해본다.

완성된 작품을 설명해보고 다른 참여자의 작품도 감상해봄으로써 서로의 예술세계를 이해해보며 예술 범위에 대한 이해를 확장해본다. 이번 프로그램은 아동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공예미술관 보임쉔에서 담양 메타세콰이어길까지는 자동차로 약 20분 소요된다.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은 상당산성(사적 제212호)의 북쪽 하단에 있으며, 휴양림 내 흐르는 계곡을 중심으로 주변의 숲에는 참나무류, 소나무류, 아카시아, 벚나무, 은행나무 등 다양한 종류의 나무가 생육하여 계절별로 수려한 산림 경관을 만나볼 수 있다. 유아 숲 체험원, 목공예 체험장, 야생화 동산 등 가족 단위 이용객에 특화된 산림휴양 시설을 갖추고 있어 지친 몸과 마음을 풀어준다.

■충남권, 당림미술관 <미술관에서 놀자~>

당림미술관은 6월 27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술관에서 놀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설치미술에 대해 이론적으로 배워보고 여러 설치미술 작품을 감상한 뒤, 인쇄물에 만들고 싶은 작품을 스케치하고 털실과 노끈 등의 선적인 재료를 이용하여 작품을 완성해본다. 완성된 작품은 참여자가 직접 미술관 내 오솔길에 설치하게 함으로써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새로운 경험과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프로그램을 통해 조형감각을 향상할 기회가 된다.

당림미술관에서 영인산자연휴양림까지는 자동차로 약 20분 소요된다. 영인산에 있는 영인산자연휴양림은 넓고 푸른 산림에 통나무로 만든 가족 단위 숲속의 집과 야영 테크, 물놀이터, 어린이놀이터와 같은 놀이 시설과 수목원, 등산로 등 휴양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가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곳이다.

■전남권, 다산미술관 <다산리, 문화 꽃이 피었습니다>

다산미술관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6월 26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 <다산리, 문화 꽃이 피었습니다>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미술관 야외 체험장과 주변을 거닐며 박꽃을 감상하고 꽃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나눠본 뒤, 박꽃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박 씨를 직접 심어본다. 이후 박과 박꽃을 관찰한 후, 다양한 재료를 이용하여 나만의 박꽃을 그려본다.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잠시나마 농번기로 인해 쌓인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다산미술관에서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까지는 자동차로 약 20분 소요된다.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은 광주와 화순에 가까운 무등산 동쪽 기슭에 위치하며,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가 많이 분비되는 40년생의 울창한 편백과 삼나무 숲 사이의 산책로가 인상적이다.

■전남권, 우종미술관 <즐거운 미술관 노닐기>

우종미술관이 6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즐거운 미술관 노닐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재 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를 큐레이터의 즐거운 해설과 함께 감상해본 뒤, 각자 마음에 드는 작품에 관해서 이야기하며 예술적 감각을 공유해 본다. 이후 자신에게 어울리는 향에 대해 생각해보고 직접 향을 선택하여 나만의 느낌과 감성을 담은 섬유 향수와 석고 방향제를 만들어본다. 조향하는 시간 동안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해보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봄으로써 향을 통한 치유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우종미술관에서 대한다원보성녹차밭까지는 자동차로 약 20분 소요된다. 1957년에 지어진 대한다원보성녹차밭은 170여만 평의 면적에 약 50만 평의 차밭을 조성하여 현재는 580여만 그루의 차나무가 심겨 있다. 그 밖에 삼나무길, 편백 산책로, 대나무숲 등 다양한 테마가 구성되어 있으며, 여러 종류의 곤충과 다람쥐, 두꺼비 등의 동물들이 서식하는 자연 생태 지역이다. 녹차 밭의 향기로운 차향을 맡으며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

■경북권, 신풍미술관 <Root of Art (예술의 뿌리)>

신풍미술관은 시니어를 대상으로 6월 27일 오전 10시부터 자정까지 <Root of Art (예술의 뿌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신풍미술관의 《예천의 작가 展_정관훈》 전시 작품을 감상한 후, 허브 식물을 통해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진정시키는 방법을 배운다. 이후 허브와 스칸디아 모스 식물을 캔버스에 올려 식물과 어울릴 나만의 독창적인 화분을 완성한다.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 인해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신풍미술관에서 초간정까지는 자동차로 약 30분 소요된다. 우리나라 최초의 백과사전 «대동운부군옥(大東韻府群玉)을 저술한 조선 중기의 학자 초간(草澗) 권문해(權文海)가 1582년에 지은 정자로, 1985년 8월 5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43호로 지정되었다. 초간정 주변으로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어 힐링하기 좋은 장소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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