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고흥 잇는 해상교 개통…섬 관광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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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잇는 해상교 개통…섬 관광 시대 연다
  • 김지현 기자
  • 승인 2020.02.26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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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전남 여수시 4개 섬 사이 5개 해상교량 잇는 화양-적금 도로 개통
오는 28일 15시부터 여수시 화양면에서 화정면까지 17km를 잇는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도로의 차량 통행이 시작된다. 사진/ 국토교통부
오는 28일 15시부터 여수시 화양면에서 화정면까지 17km를 잇는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도로의 차량 통행이 시작된다. 사진은 적금대교. 사진/ 국토교통부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오는 28일 15시부터 여수시 화양면에서 화정면까지 17km를 잇는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도로의 차량 통행이 시작된다. 이로써 천혜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구축돼 여객‧물류비 절감 등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도 77호선 ‘화양-적금’ 도로 건설공사는 여수 지역 4개 섬(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을 5개의 해상교량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2011년 12월 착공한 이래 8년여 동안 총사업비 3,907억 원이 투입되었다.

이번 개통으로 2016년 개통한 팔영대교(1.4㎞, 여수 화정면 적금도∼고흥 영남면)와 연계되어 고흥군에서 여수시까지 해상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고흥-여수 간 기존 도로 대비 거리 55km가 단축되고 시간은 80분에서 30분으로 51분이 줄어들었다.

특히, 이번 해상 연결로 섬·해양 관광자원으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 다양한 모습의 해상교량과 주변에 조성된 전망공원이 다도해 해상공원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지역의 상징물로 작용하게 되어 여수‧고흥을 찾는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4개 섬 주민들(282가구 431명, ‘19년 기준)은 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24시간 편리하게 육지를 오갈 수 있게 되어 교육‧의료‧문화시설 등으로 접근성 향상 등 생활 여건이 개선되었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도로국장은 “여수 화양–적금 간 도로의 안전한 개통을 위해 협력해 주신 지역 주민과 관계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화양-적금’ 도로는 지난해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추진 중인 ‘여수 화태-백야’ 사업과 연계될 것이며, 사업효과가 극대화되어 균형 발전과 함께 세계적인 해안관광 도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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