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비중 29%…PC에 갇힌 종합여행사
상태바
모바일 비중 29%…PC에 갇힌 종합여행사
  • 김지현 기자
  • 승인 2019.12.18 02: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패키지 제외한 단품·부분패키지 구입 시 36%
최근 1년 내 OTA/메타서치에서 여행상품 구입시 61%가 모바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컨슈머인사이트
최근 1년 내 OTA/메타서치에서 여행상품 구입시 61%가 모바일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컨슈머인사이트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현 기자] 모바일 쇼핑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지만 종합여행사는 아직 PC가 대세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매년 수행하는 '여행상품 만족도 조사'에서 여행상품 결제 때 어떤 디바이스를 이용했는지 묻고, 모바일 구입 비율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OTA/메타서치에서 여행상품 구입시 61%가 모바일을 이용했다.

반면 종합여행사를 통해 단품 및 부분패키지를 구매한 경우에는 36%에 그쳤고, 패키지 상품까지 포함하면 29%로 그 비율은 더욱 감소했다.

OTA/메타서치와 종합여행사의 모바일 결제 비중 차이는 고객 연령대에 따른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용 채널 상의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단품 및 부분패키지 구매자 중 20대의 비중은 OTA/메타서치 29%, 종합여행사 24%로 약 5%p(포인트) 높았다. 반면 같은 20대라도 모바일 결제율은 OTA/메타서치 66%, 종합여행사 42%24%p 차이가 났다. 연령대보다는 구매 채널의 영향을 더 크게 받은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고객은 어떤 상품을 구매할 때 모바일을 선호할까.

OTA/메타서치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여행지별로는 국내여행(67%) 때가 해외여행(54%) 때보다 모바일 구매가 많았다. 상대적으로 고려요소가 단순해 작은 화면에서도 쉽고 빠르게 선택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내여행 상품 중에서도 숙박(70%)이 특히 많았고 항공권은 50%만 모바일을 이용했다. 해외 상품은 액티비티(입장권 포함) 상품의 모바일 결제 비율(65%)이 평균치(54%)를 상회했다. 반면 숙박은 49%에 그쳐 국내와는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브랜드별 모바일 이용률에서 종합여행사는 단품 및 부분패키지 구매로 한정했으며, 60사례 이상 확보된 브랜드는 OTA/메타서치 20, 종합여행사 15개였다.

모바일 비율이 가장 높은 브랜드는 데일리호텔(88%)이었으며, 여기어때(86%) 야놀자 와그 플레이윙즈 모두가 각 80%로 뒤를 이었다. 상위 5개 브랜드 중 3개가 국내 숙박전문 플랫폼으로 상품 및 지역이 상대적으로 단순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면 부킹닷컴(49%) 아고다(45%) 네이버 항공권/호텔(41%)은 모바일 결제 비율이 낮았다. 종합여행사에서는 인터파크투어와 자유투어가 45%로 가장 앞서 나갔고, 노랑풍선(37%) NHN여행박사(33%) 하나투어(32%)Top5에 들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