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효설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카탈루냐주가 최근 수년간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목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와 함께 카탈루냐 관광청이 추천하는 가볼 만한 곳을 소개한다.
스페인 초보 여행자를 위한 카탈루냐를 대표하는 관광명소
연중 온화한 기온을 즐길 수 있는 지중해성 기후가 펼쳐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는 곳곳에 스며있는 건축가이자 디자이너인 가우디의 흔적은 세계 어느 나라 수도에서도 느끼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카탈루냐에는 36곳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2곳의 유네스코 세계 무형유산이 있으며, 11곳의 와인너리와 카탈루냐 스파클링 와인을 생산하는 우수한 카바도 있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카탈루냐 관광청이 추천하는 카탈루냐에서 꼭 방문해야 할 곳을 정리해 보면 우선, 가우디가 설계한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ília) 성당이 있다. 이곳은 현재까지 공사가 계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건축물이다. 이 성당을 못 봤다면 카탈루냐를 방문하지 않은 거나 마찬가지다. 성당 꼭대기에 올라가 거닐다 보면 아름다움에 현기증이 날 수도 있다.
바르셀로나 중심에 있는 가우디의 또 다른 걸작, 카사 바트요(Casa Batlló)는 바르셀로나의 전형적인 건물로 이곳에서는 국제적인 행사가 열리고 있다.
주셉 푸츠 이 카다팔크(Josep Puig i Cadafalch)의 작품으로 한 쇼콜라티에를 위해 지어진 건물인 카사 아마트예르(Casa Amatller)는 바르셀로나의 모더니즘 지구인 Block of Discord (부조화의 블록)의 핵심이다.
카사 예오 모레라(Casa Lleó Morera) 이 건물도 Block of Discord에 있는 예술작품이자 천재들의 극치를 대변한다. 이 구역에 간다면 꼭 봐야 할 건물이다.
카사 밀라(Casa Milà), 라 페드레라(La Pedrera)고도 불리는 이 건물은 가우디의 마지막 작품이었다. 혁신적인 면모와 지하주차장이 강조된 이 건물은 과거에도 또 현재까지도 디자인과 공학기술의 영감을 주고 있다.
구엘 공원(Park Güell)은 자연주의를 추구했던 가우디가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해 만든 최고의 명작으로, 바르셀로나 도시 곳곳을 내려다볼 수 있다. 공원에서 바라보는 매 순간 마법이 펼쳐진다.
한 제조업 지구에 예배 장소로 만들어진 가우디 작품, 콜로니아 구엘(Colònia Güell) 성당은 자금 부족으로 미완성으로 남았다. 하지만, 지하 성당은 완공되었고, 완공되었다면 교회당의 바닥이었을 지붕에 올라가 볼 수 있다.
콜로니아 구엘(Colònia Güell)은 성당으로도 유명한 명소인 동시에 첨단산업을 대표하는 타운으로 방문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라 람블라(La Rambla)에서 비아 라이에타나(Via Laietana)까지 이어지는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Gothic Quarter)는 지중해 해안가에서 론다 데 산 페레(Ronda de San Pere)까지 이어지는 중세시대 바르셀로나의 풍경을 담고 있다. 이 구역은 미로처럼 얽힌 아름다운 건물의 외관과 거리를 뽐낸다. 새로운 곳을 찾아 나서거나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에 좋은 곳이다.
신화와 전설들로 가득한 몬세라트(Montserrat)에는 베네딕트 수도원인 산타 마리아 데 몬세라트 수도원(Santa Maria de Montserrat)이 자리 잡고 있다. 최후의 만찬에 사용되었던 성배가 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
카탈루냐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매력적인 이유
카탈루냐 바르셀로나를 방문하는 매력적인 이유를 꼽는다면 바르셀로나는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롭고 현대적인 느낌의 도시로 지중해 라이프스타일과 일상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도시다. 유럽 최고 중 하나로 손꼽히는 쇼핑의 천국이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집합체이다. 여기에 건강한 지중해식 음식을 선사하는 세계 최고의 요리와 총 미슐랭 스타 65개 선정 레스토랑의 고장이며, 11곳의 와인과 카바(카탈루냐 스파클링 와인)의 원산지를 둔 와인 애호가라면 꼭 찾아야 할 곳이다.
또한, 크루즈 전후 일정과 함께 유럽 최고의 크루즈 여행(전 세계 4번째로 바쁜 크루즈 항구)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카탈루냐 중심부와 에브로강 삼각주(Ebro Delta)의 평지를 가로질러 지중해에서부터 피레네산맥까지 다채로움을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이다.
특히, 골프, 스키, 스카이다이빙, 하이킹, 래프팅, 사이클링, 트레킹, 조류감상 등 아웃도어 활동하기에 완벽한 날씨를 자랑하며, FC 바르셀로나, 모토GP, 포뮬러1 등 최고 수준의 스포츠 행사 주최 지역이자 스페인의 다른 지역과 유럽으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워크숍 ‘카탈루냐-바로셀로나 한국을 만나다’로 국내 여행사와 만나
한편, 스페인 카탈루냐주와 바르셀로나 지역을 알리기 위한 ‘카탈루냐-바로셀로나 한국을 만나다(CATALONIA & BARCELONA Meet SEOUL 2019) 워크숍’이 지난 11월 28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렸다.
카탈루냐 관광청과 바르셀로나 관광청을 포함 총 13개의 현지 호텔 및 어트랙션 업체가 참가해 국내 주요 여행사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및 개별상담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워크숍에서 데이비드 폰트(David Font) 카탈루냐 관광청장은 “카탈루냐 방문 한국 여행객 수는 2018년에는 전년보다 17% 증가한 27만 명, 올해 1~9월까지는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23만6천여 명을 기록하는 등 한국은 지난 5년간 두 자릿수의 큰 성장률을 보이는 주요 시장”이라며, “카탈루냐에는 바르셀로나 외에도 매력적인 여행지가 너무나 많다. 바르셀로나에만 머물지 말고 카탈루냐 연계 여행을 즐겨 보도록 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비드 폰트 카탈루냐 관광청장은 “한국인 방문객의 증가추세에 발맞춰 내년에는 한국 여행사와도 협업할 예정이며, 현재 바르셀로나에 집중된 여행상품 일정이 주변 2시간 거리의 근교 도시와 주요 명소를 방문하는 새로운 여행 일정이 추가돼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20년은 ‘스포츠 관광의 해(The Year of Sports Tourism)’로 축구뿐 아니라 골프, 해양 스포츠 등 관련 상품 개발도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방한에는 한국인 방문객이 선호하는 카사 바트요, 몬세라트, 카사 밀라, 토레스 와이너리 등 이미 주요 관광지로 떠오른 곳을 비롯해 음식문화 체험 및 호텔업체들과의 참가했으며 바르셀로나에 관한 관심을 반영하듯 주요 여행사들의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