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투명 지배구조 확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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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투명 지배구조 확립 나서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11.07 2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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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서 주주 친화 경영 강화 위한 조치 단행
대한항공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 대한 의지를 공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사진/ 대한항공
대한항공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 대한 의지를 공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사진/ 대한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대한항공이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에 대한 의지를 공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대한항공은 117일 이사회를 열어 지배구조헌장을 제정·공표함과 동시에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사외이사추천위원회 위원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보상위원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대한항공이 이날 제정한 지배구조헌장에는 투명한 지배구조에 대한 회사의 확고한 의지가 담겨 있다.

지배구조헌장에는 주주의 권리, 이사회의 의무와 책임, 감사 기구의 운영, 이해관계자의 권리 보호 등 기업지배구조와 관련된 사항이 명문화되어 있으며, 헌장 전문은 일반 주주 들도 손쉽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뉴스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채널에 게재될 예정이다.

특히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사회내 위원회 규정을 개정했다.

우선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위원장 요건을 현행 대표이사에서 위원회 선출로 변경한 후, 정진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신규 선임했다. 이에 따라 사외이사 후보 선정 과정에서 공정성과 독립성을 확보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를 신설키로 했다. 보상위원회는 경영진의 경영 성과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도록 보상 수준을 결정한다. 보상위원회 신설에 따라 이사 보수 결정 과정의 객관성 및 투명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책임 경영에 대한 경영진의 의지를 높이게 됐다.

이외에도 대한항공은 이사회의 전문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사외이사의 원활한 직무 수행을 돕는 회사 내 지원 체계를 이사회 규정에 명문화했으며, 감사계획을 보고안건에서 심의안건으로 강화하는 등 감사위원회 의결 사항도 강화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에서 결의된 사항 이외에도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과제를 추가 선정해 단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제26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제26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과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아울러 대한항공은 116일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문화예술 전시공간 일우 스페이스에서 국내 최고 권위의 26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시상식과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한 공모전 관계자와 수상자 등 총 100 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712일부터 819일까지 여행사진 공모전에 접수된 25,800여점 중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되었다. 여행의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주제로 한 일반부문에서는 대상(1), 금상(1), 은상(1), 동상(6), 입선(49) 58점이 뽑혔다. VR, 항공, 수중 촬영 등 새롭고 독특한 시선을 담은 특별부문(GO BEYOND)에서는 특별상 5점이 선정되어 총 63점의 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대상을 수상한 태양은 가득히는 미국 뉴욕의 허드슨 야드에 있는 계단으로 이루어진 조형물 “Vessel”을 촬영한 사진이다. 역광으로 촬영하면서도 대상의 디테일이 잘 살아나게 노출을 잘 조절하였으며, 좌우 대칭을 이루지 않게 구도를 잡아 정적인 대상에 움직임이 느껴지게 표현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달 말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로터스홀에서 제주항공과 클룩이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하고 에릭 녹 파 공동 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사진 오른쪽)과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
지난달 말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 로터스홀에서 제주항공과 클룩이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하고 에릭 녹 파 공동 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사진 오른쪽)과 이석주 제주항공 대표이사(사진 왼쪽)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은 체험 여행 예약 플랫폼인 클룩과 제휴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회사는 지난달 말 제주항공 모바일과 클룩 예약 서비스를 연동해 제주항공 회원 전용 페이지를 구축하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 이용자들은 제주항공 모바일 채널에서 클룩 페이지와 연동해 서비스를 예약하고, 할인 받을 수 있다.

제주항공과 클룩은 11월 중에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서 제주항공 이석주 대표이사는 국내 저비용항공사를 대표하는 제주항공과 글로벌 최대 규모의 여행 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이 만났다는 것은 자유여행객들에게 지금까지와는 다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제주항공과 클룩의 시너지로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여행의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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