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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과 함께 걷는 서울 문화 산책, 종묘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따라 만나는 서울 속 이색 여행지
양광수 기자 | 승인 2019.08.20 10:28
유네스코에서는 인류가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인류 보편적인 문화유산을 선정하고 보존에 앞서나가고 있다. 사진/ 양광수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세계 어떤 국가도 그 나라만의 역사와 전통이 있다. 이에 따라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적지가 있는 반면, 일반에게 알려지지 않은 문화유적도 많다. 

그렇다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유네스코에서는 인류가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 인류 보편적인 문화유산을 선정하고 보존에 앞서나가고 있다. 등재기준은 각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문화유산, 자연유산 그리고 두 개의 가치를 모두 갖춘 복합유산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종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울 대표 여행지이다. 사진/ 양광수 기자

우리나라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만나볼 수 있는 국가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4곳의 세계유산이 있으며, 그중에서는  서울의 중심 종로구에 위치한 종묘도 있다. 

종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서울 대표 여행지이다. 석굴암과 불국사, 합천 해인사 장경판전과 함께 1995년 지정되어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런 까닭에 우리나라 여행자는 물론이고 해외 여행자까지 두루찾는 한국의 대표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서울 5대고궁도 아닌 종묘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는 아시아 권역에서 행해지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장례예법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 양광수 기자

서울 5대고궁도 아닌 종묘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이유는 아시아 권역에서 행해지는 유일하게 남아있는 제례예법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사당으로 조선시대 종묘와 사직은 국가의 큰일 중에서도 가장 으뜸가는 일로 손꼽혔다. 

실제로 태조 이성계는 궁궐을 짓는 일보다 서두른 공사가 바로 종묘의 건축이었다. 창건 당시의 종묘는 담 안쪽에 대실 7칸, 대실 좌우의 익랑 각 2칸, 공신당 5칸, 신문 3칸, 동문 3칸, 서문 1칸이 있었고 담 바깥에는 신주 7칸, 향관청 5칸, 좌우 행랑 각 5칸, 남행랑 9칸, 재궁 5칸 규모였고, 세종시기 영녕전을 지어 그 규모를 늘렸다. 

중국이 근대화를 거치며 황실의 제사가 중단되는 바람에 제 기능을 상실하며 한국의 종묘가 아시아권역에서는 유일하게 남아있게 됐다. 사진/ 양광수 기자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는 종묘대제 역시 삼국시대부터 있었던 국가적인 행사로 통치질서를 위한 기본이 됐다. 본디 고대 중국에서 유래한 제례의식이지만 중국이 중화인민공화국 성립 이후 근대화를 거치며 황실의 제사가 중단되는 바람에 제 기능을 상실하며 한국의 종묘가 아시아권역에서는 유일하게 남아있게 됐다. 

조선시대 종묘가 5대 고궁과 함께 조선왕조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평가받는다. 종묘는 경복궁의 동쪽에 지어 그 상징을 더했으며, 중국과 달리 잡다한 장식을 배제하고 최소한의 공간 구성으로 제사공간이 갖는 웅장하고 엄숙한 분위기가 되도록 건축됐다. 

현재 종묘 정전에는 19실에 49위, 영녕전에는 16실에 34위, 정전묘정 공신당에 83위의 신위가 각각 봉안되어 있다. 사진/ 양광수 기자

현재 종묘 정전에는 19실에 49위, 영녕전에는 16실에 34위, 정전묘정 공신당에 83위의 신위가 각각 봉안되어 있으며,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1시간 간격으로 문화재 해설사와 관람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의 풍성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종묘와 관련된 특별한 이야기도 많이 전해진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북쪽으로 몽진하면서 이곳의 신주를 모두 가지고 갔다. 

이에 한성에 침입한 왜군이 종묘에 주둔했는데, 밤마다 귀신소리와 괴성이 들리고 병졸이 급사하는 등 일이 생기자 종묘에 불을 질렀다고 전해진다. 다른 서울의 궁궐이 불탄 시기는 추정하기 어렵지만 종묘의 방화시점과 주체는 비교적 명확하게 남아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선의 왕 중에서는 연산군과 광해군이 묘호를 받지 못해 이곳에 신위가 모셔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사진은 신이 걷는길, 신도. 사진/ 양광수 기자

조선의 왕 중에서는 연산군과 광해군이 묘호를 받지 못해 이곳에 신위가 모셔지지 않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효명세자 역시 영녕전이 아닌 정전에 모셔져 있는 유일한 추존임금이다.

종묘에서 베풀어지는 제사 의식을 종묘제례로 부르며 춘하추동의 첫 달과 그해 12월 섣달에 대제를 올린다.  일제 때 중단되었다가 1971년부터 다시 대제를 올리고 있어 우리나라의 웅장했던 문화를 느껴볼 수 있다. 각 제사 의례에 맞추어 음악과 무용이 곁들여져 경건한 분위기를 더욱 고양시키는데 이것이 바로 종묘제례악이다.

종묘제례악은  종묘의 뛰어난 건축미와 엄숙한 제사 의례만큼이나 장엄미가 돋보이며 동양에서도 드물게 남아있는 고전음악이다. 우리나라 국가무형문화재 1호로 지정되어있을 정도로 그 예술적 가치나 역사적 의미가 매우 뛰어나다.  

종묘를 문화 유적공간으로 방문해도 좋지만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으로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사진/ 양광수 기자

종묘를 문화 유적공간으로 방문해도 좋지만 도심 속 녹색 휴식공간으로 이용해보는 것도 추천된다. 1985년 종묘 앞으로 종묘광장공원이 조성되며 서울을 찾은 여행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주변 거리를 정리하며 서울 산책 코스로도 큰 인기를 얻고있다. 

양광수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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