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 쥬라기월드…김포공항은 365일 어린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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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 쥬라기월드…김포공항은 365일 어린이날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8.19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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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에 티라노사우르스가” 공항에 나타난 거대 공룡
롯대백화점 김포공항점은 롯데백화점은 1층 일부 매장을 철수하고 2479㎡의 공간을 오롯이 전시에 할당하며 고객 유치에 앞장섰다. 이로써 아이들에게 공룡 체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이혜진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이혜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김포공항점에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에 이어 세계 5번째이자 아시아 최초로 '쥬라기 월드 특별전 (JURASSIC WORLD THE EXHIBITION)'을 개최하고 있다. 

'쥬라기 월드 특별전'은 유니버셜사 보유 콘텐츠인 '쥬라기 월드(2015년 개봉 영화)'에 나온 공룡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롯데백화점이 종합 콘텐츠 기업 브랜드 '아키텍츠', 글로벌 전시 전문 회사 '시티네온'과 함께 기획했다. 영화 주인공이 겪은 에피소드와 동일한 설정을 적용해 관람객이 영화 속 주인공이 돼 리얼한 공룡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9일 어른들에겐 과거의 추억을 꺼내줄, 어린이에겐 공룡에 대한 새로운 추억을 쌓아줄 ‘쥬라기 월드 특별전’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 이혜진 기자

약 2644㎡(800평) 규모의 전시장에 반도체 공학 기술 기반의 대형 로봇 공룡 7점이 전시되고 있다.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애니메트로닉스(Animatronics-애니메이션+일렉트로닉스, 로봇공룡)'를 활용해 단순 전시 인형이 아닌 실제 살아 움직이는 것과 같은 느낌의 공룡들을 전시한다.

해당 전시는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 전시 중 하나로,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프랭클린 과학 박물관(The Franklin Institute)에서 열린 전시 중 오픈 첫 주 가장 높은 방문객 수를 기록했고, 호주 멜버른 전시에는 오픈 후 6개월 동안 40만명 이상, 프랑스 파리/스페인 마드리드 전시에는 월 평균 관람객 10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아이들이 초롱초롱한 눈으로 공룡을 기다리자 영화 ‘쥬라기 월드’에 출연한 티라노사우루스가 천둥소리와 함께 나타났다. 가족 단위로 온 관람객들은 공룡에 대한 추억을 아이들과 나누기 바빴다. 사진/ 이혜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연 평균 방문객이 3000만명 이상 되는 롯데몰 김포공항점에 이번 전시회를 유치하면서 기존 미국, 호주, 프랑스, 스페인 방문객보다 더욱 많은 고객 수인 100~120만명(1년 기준) 가량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세계적인 전시회를 오픈하는 것은 온라인 시장과의 경쟁에 오프라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강점을 선보여 집객 효과를 얻고자 하기 때문이다.

최첨단 기술로 실감나는 공룡 모형 전시

전시장 내 페리가 섬에 도착해 문이 열리면, 거대한 공룡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일반적인 공룡 전시에 볼 수 있는 공룡 모형하곤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게 움직이는 공룡 로봇이다. 사진/ 이혜진 기자

실제로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8년 4월에는 잠실점에 330㎡(100평) 규모의 체험형 아동 서적인 '동심서당'을 2018년 8월에는 건대점 10층에 백화점 업계 최초의 VR 체험관인 '롯데몬스터 VR' 실내 테마파크를 오픈한 바 있고, 지난 4월에는 잠실 월드타워 에비뉴엘 5층에 661㎡(200평) 규모의 사진 카테고리 킬러샵인 291 포토그랩스(photographs)를 오픈 한 바 있다.

이는 모두 오프라인 매장에 고객들의 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점포 주변 상권을 고려해 만든 것으로 이를 통해 백화점의 집객 시설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한 성공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최첨단 기술 ‘애니메트로닉스’를 활용해 공룡의 머리와 다리는 물론 입까지 섬세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연출했다. 만약 1993년에 이같은 기술이 있었다면, 영화 쥬라기 공원의 작품성은 더욱 올라갔을 것이다. 사진/ 이혜진 기자

롯데백화점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공룡'을 활용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으며, 유아동 상품군 매출 구성비가 타 점포 대비 월등히 높은 점포인 '롯데몰 김포공항점'을 전시회 장소로 정해 가족 단위의 고객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쥬라기 프로젝트 이주현 팀장은 "해외 우수 전시회를 아시아 최초로 유치해 공룡로봇, 체험존, 굿즈샵 등 다양한 공룡 관련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향후 오프라인 매장만의 강점을 살려 고객의 발걸음을 사로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공항 전망대 내부. 인근에 착공 중인 국립항공박물관 4층에도 항공기가 활주로에 이착륙하는 장면을 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설 계획이다. 사진/ 이혜진 기자

김포공항에서는 비행기와 관련된 두 가지 체험을 할 수도 있다. 첫 번째는 국제선 3층에 있는 ‘항공안전+ 라운지’ 부스다. ‘항공안전+라운지’ 부스에서는 산소마스크 및 구명조끼 체험을 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며, 운영요원 상주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다.

두 번째는 김포공항 국내선 4층에 있는 ‘김포공항 전망대’이다. ‘김포공항 전망대’는 한국공항공사 6층에도 있는데, 새로 생긴 곳은 국내선 4층 푸트코트에서 바로 나갈 수 있다.

한국공항공사 건물 옆에 어린이들이 비행기 조종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공항공사 건물은 김포공항 국내선 옆에 있다. 사진/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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