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낸 항공업계, 일제히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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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낸 항공업계, 일제히 울상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9.08.16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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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적자 기록, 하반기 신규 취항으로 위기 극복
대한항공은 2분기 영업손실 9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사진/ 대한항공

[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항공업계가 상반기 영업이익에서 적자를 기록하며 울상을 지었다.

대한항공, 2분기 적자…영업이익 81.9% 감소

우선 대한항공은 2분기 영업손실 98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국내외 항공업계 경쟁 격화 등에도 불구, 노선 다변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환승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388억원 증가한 6조 699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증가,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따른 조업비 등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감소한 467억 흑자를 기록했다. 또한 달러강세에 따른 외화환산손실 발생 등으로 당기순손실이 지속됐다.

상반기 여객부문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하이엔드(High-end) 환승수요 증가 및 미주-아시아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화물부문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송량 및 매출이 감소했다.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 한-일관계 경색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예상된다. 하지만 여객 부문의 경우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상용 수요 적극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기재 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 화물 부문은 대체 시장 개발을 통한 수익 증대, 탄력적 운용 및 기재 효율화 제고 등을 통해 실적 개선 노력을 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2분기 영업이익 -265억

티웨이항공은 여행수요 둔화의 전반적인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265억을 보였다. 사진/ 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은 2019년 2분기 매출액이 1,819억원(별도 기준)으로 전년 2분기(1,624억) 대비 12% 증가하며, 매출 상승을 이어갔다. 상반기 누적 매출액 또한 4,231억으로 전년 상반기(3,662억) 대비 16%의 증가율을 보였다.

다만 환율, 항공유 상승, 여행수요 둔화의 전반적인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265억을 보였으나, 누적 105억의 흑자 기조를 이어가게 됐다.

티웨이항공은 하반기 매출과 이익 증대를 위해 노선 확장을 적극적으로 진행한다.

우선 부산-가오슝/타이중 노선을 9월부터 취항하면서 본격적인 노선 확대에 나설 예정이며, 연내 추가로 동남아 지역 노선을 확대해 수도권과 지방공항 취항을 통한 고객 수요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규 항공기(B737-800NG) 2대를 연내 추가로 도입해 연말까지 총 28대의 항공기를 보유 운영할 예정이다.

노선 확대 통해 하반기 더 높이 도약!

티웨이항공은 9월 김해공항을 통한 신규 노선 취항을 이어가며, 노선 확대에 따른 실적 증대를 이어간다.

우선 9월 6일 부산-가오슝 노선을 시작으로, 12일 부산-타이중 노선에 신규 취항해 지방공항을 통한 새로운 하늘길을 순차적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부산-타이중 노선은 티웨이항공 취항에 따른 단독 신설 노선으로 지방 공항을 통한 여행과 상용 고객들의 편의 증대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만 서남부에 위치한 가오슝은 타이베이에 이은 제2의 도시로 연지담과 용호탑, 아이허강, 류허 야시장 등이 대표적인 관광지로 연중 온화한 기온 덕분에 다양한 해양레저와 골프 등을 즐길 수 있다. 타이완 중부에 위치한 타이중은 기후가 온난하여 사람이 생활하기에 아주 적당한 신흥도시로 타이완 북부와 남부의 교통과 경제를 잇는 중요한 거점도시이기도 하다.

현재 김포-타이베이(송산), 대구-타이베이(타오위안), 인천-타이중, 인천-가오슝, 부산-타이베이(타이거에어 공동운항편) 노선을 운영 중인 티웨이항공은 이번 노선 추가 취항을 통해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많은 7개의 한-대만 노선을 운영하게 되었다. 특히 이를 통한 다구간여정의 스케줄 운영도 가능해 한-대만 고객들의 편의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부산발 4개의 국제노선(다낭, 하노이, 오사카, 타이베이)에서 6개 노선(공동운항 포함)으로 확대 운영되어 김해공항 내 국제선 점유율도 같이 높아지게 되었다. 티웨이항공은 하반기부터 동남아, 대만 등 다양한 지역의 노선 취항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간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중국방문 대림역 거리 홍보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대규모 중국노선 신규 취항에 맞춰 중국인 밀집지역에서 노선 알리기에 나섰다. 사진/ 제주항공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은 대규모 중국노선 신규 취항에 맞춰 중국인 밀집지역에서 노선 알리기에 나섰다.

제주항공은 8월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림역에서 중국 전통 ‘사자 탈춤’ 공연과 중국인들이 세뱃돈을 넣어서 주는 붉은 봉투인 ‘홍바오(紅包)’에 제주항공 할인쿠폰을 넣어 나눠주며 난퉁, 옌지 등 제주항공의 신규 중국노선 취항을 알렸다.

제주항공이 운수권을 확보한 노선 가운데 중국동포가 많이 사는 둥베이(東北) 3성 대표 도시인 옌지가 포함돼 있어 잠재 고객과의 직접 만남을 통해 관심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제주항공은 인천을 기점으로 지난 8월13일 난퉁 노선에 주3회(화∙목∙토요일) 일정으로 신규 취항했고, 오는 19일에는 옌지(주6회, 월∙수∙목∙금·토·일요일)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며 21일에는 무안~옌지(주 2회, 수∙토)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이어서 베이징, 장자제, 하얼빈 등 취항준비가 마무리 되는대로 운수권을 확보한 나머지 노선들에 대해서도 신규취항을 지속할 예정이다.

다가오는 8월19일 인천~옌지노선 취항 첫 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들에게 포춘 쿠키를 나눠주고 경품으로 국제선 항공권, 리프레시 포인트 등을 제공할 예정이기도 하다.

또, 제주항공은 이번 중국노선 신규 취항에 맞춰 오는 8월31일까지 신규 취항노선에 대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탑승일을 기준으로 8월13일부터 10월26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항공권을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이 모두 포함된 총액운임 편도기준으로 ▲인천~난퉁 8만5300원 ▲인천~옌지 8만5300원 ▲무안~옌지 8만2700원부터 판매한다.

에어서울, 인천~괌 주간편 증편 기념 특가 실시

에어서울은 16일부터 인천~괌 노선의 주간편 증편 기념 특가를 실시한다. 사진/ 에어서울

에어서울은 16일부터 인천~괌 노선의 주간편 증편 기념 특가를 실시한다.

인천~괌 노선의 주간 스케줄 증편을 기념해 진행하는 이번 특가는 편도총액이 160,800원부터, 왕복총액이 287,300원부터이며, 위탁수하물도 2PC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탑승 기간은 10월 1일부터 26일까지다.

에어서울은 10월 1일부터 인기 휴양지 괌 노선의 주간 스케줄을 증편해 여행객들의 선택지를 넓힐 계획이다.

기존에 야간편만 운항했던 괌 노선에 아침 출발 스케줄을 추가해 각각 하루 2편씩 주 14회를 운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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