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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8만원 사기 당했어요” 갑자기 폐업한 여행사해외 여행 계획했던 고객 분통…억대 피해 관측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8.16 14:59
여행사 블루홀리데이가 갑작스럽게 폐업했다. 그러면서 기존 고객을 나몰라라 내팽개쳐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 픽사베이

[트래블바이크뉴스=이혜진 기자] 한 여행업체가 갑작스럽게 폐업했다. 그러면서 기존 고객을 나몰라라 내팽개쳐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글을 N카페에 올린 '비타민콩이'는 “이번 추석여행으로 필리핀 세부를 예약했다가 남편이 싫다고 해서 사이판으로 급 변경했다”며 “시부모님도 모시고 가는데 추석이 성수기라 좌석이 없고 (여행)대행사를 끼면 여러모로 편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여행사)에 여행경비를 입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한 관광사에서 ‘입금 처리가 안 되어 항공권을 취소하겠다’는 문자가 왔다”며 “비행기 값이 388만원이었고 나머지가 250만원 정도였는데 받을 확률이 낮지 않겠느냐”고 탄식했다.

그러면서 “(해당 여행사가) 용산구에 있는 업체인데 내일 용산경찰서에 가려고 한다”며 “너무 속상하다”고 덧붙였다. 

15일 네이버 인기 카페 ‘스마트 컨슈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 올라온 ‘여행사 사기당했어요’라는 제목의 글. 사진/ 네이버 카페 ‘스마트 컨슈머를 사랑하는 사람들’ 캡처

해당 여행사인 블루홀리데이는 세부, 보라카이, 코타키나발루, 괌, 사이판, 하와이 등 한국인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의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대행하는 업무를 해왔다. 이 업체의 주장대로라면 거시경제 여건 악화로 경영난에 시달리다 결국 문을 닫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고객의 전화를 아예 받지 않고 관광업협회에 해결을 미루는 모양새가 질타 받아 마땅하다는 게 일부 고객의 주장이다.

최근 일본 여행 불매 운동으로 여름 휴가를 괌 등으로 바꿨던 일부 고객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피해자 중에서는 가족 단체 여행을 계획하면서 1000만원 가량을 미리 지불한 경우도 있다. 미리 여행경비를 입금하거나 신용카드로 낸 소비자들은 사기를 당한 셈이다. 

지난 12일부터 블루홀리데이가 운영하는 괌 전용 예약사이트 블루괌 Q&A 게시판에는 “항공권 발권이 안 됐다는데 어떻게 된거냐” “연락이 안 된다” 등 글이 올라왔다. 

다음날 괌으로 출발 예정이었다고 밝힌 한 고객은 “7월 3일에 340만원을 전액 계좌이체했다. 티켓을 정리해야 할 것 같다는 연락에 블루홀리데이 사무실을 비롯해 대표에게도 연락을 해봤지만 연결되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지난 12일부터 블루홀리데이가 운영하는 괌 전용 예약사이트 블루괌 Q&A 게시판에는 “항공권 발권이 안 됐다는데 어떻게 된거냐” “연락이 안 된다” 등 글이 올라왔다. 사진/ 블루괌 Q&A 게시판 캡처

게시판을 확인해보니 피해자 중에서는 가족 단체 여행을 계획하면서 1000만 원 가량을 미리 지불한 경우도 있다. 미리 여행경비를 입금하거나 신용카드로 낸 소비자들은 사기를 당한 셈이다. 현재 회사 홈페이지에 연이어 관련된 피해 사례가 오르는 것을 모아보면 수억 원 대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해당 여행사는 폐업 2일 전인 지난 12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정상적으로 질문과 답변을 내놓았던 상황. 

피해자들은 지난 14일부터 메신저에 단체방을 개설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를 보전받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6일 현재 해당 여행사가 가입한 여행보증보험 한도는 30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행자보험은 이미 지난 2일 만료됐다. 소비자보호원은 여행사 대표와 연락되지 않으면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이다. 관할 구청인 용산구청 또한 행정처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블루괌 Q&A 게시판에 한 피해자는 “(경찰로부터) 가해자의 은행 거래나 출국 금지는 법원 명령이 나올 때까지 진행이 안 된다고 전해 들었다”며 “사건 접수 후 최소 한 달 정도 법원 판결을 기다려야 하지만 (가해자가) 해외에 도망가면 그만”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입금 된 돈은 대부분 돌려받기 어려울 것 같다는 비희망적 얘기를 들었다”고 밝혔다.

이혜진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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