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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일본여행 카페 한 달 째 운영 중단…다른 곳은?회원 132만 커뮤니티 ‘네일동’ 불매운동지지…다른 카페들은 정상 운영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8.16 16:09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아베 신조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는 가운데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인 ‘네일동’이 한 달째 운영을 중단하고 있다. 사진/ 픽사베이

[트래블바이크뉴스=이혜진 기자]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 이후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고, 아베 신조 정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커지는 가운데 국내 최대 일본 여행 커뮤니티인 ‘네일동(네이버 일본 여행 동호회)’이 이를 비판하며 한 달째 운영 중단 중이다. 

지난달 17일 네일동 카페 운영자는 공지 글에서 “일본 여행 카페 매니저인 제가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며 “그것 하나만으로도 수많은 여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운영 중단 사실을 알렸다. 

이어 “(일본 참의원) 선거가 끝나고 목소리를 내거나, 그냥 그렇게 흘러가는 것보다는 무언가라도 해보았으면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네일동 카페 운영자는 공지 글에서 “일본 여행 카페 매니저인 제가 불매운동을 지지한다는 건 대외적으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고 운영 중단 사실을 알렸다. 사진/ 네이버 카페 ‘네일동’

회원들은 해당 공지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응원한다” 등 운영자 결정을 지지하는 댓글을 달았다. 앞서 네일동은 같은 달 14일 일본 제품 불매운동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네일동은 16일 현재 회원 수가 132만 명으로 국내 일본 여행 커뮤니티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공지 글을 올린 17일엔 회원 수가 133만 명에 달했으나, 한 달 사이 약 1만여 명의 회원이 탈퇴했다. 

다른 일본여행 카페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16일 오후 현재 네이버 일본여행 전문 카페 ‘플라잉재팬’에 분 단위로 가입 인사 및 여행 정보 공유 등의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사진/ 네이버 카페 ‘플라잉재팬’

네일동 다음으로 네이버에서 많은 회원 수(약 48만 명)를 확보한 ‘플라잉재팬’엔 광복절인 15일 하루에만 49개의 가입 신청 게시 글이 올라왔다. 항공 및 숙소 예약 정보 공유, 여행 메이트 찾기 등 다른 게시판에도 16일 현재까지 꾸준히 글이 게시되고 있다. 

다른 카페도 상황은 마찬가지.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지속되면서, 소셜미디어 상에선 휴가철 일본 여행을 다녀오고도 이를 숨기는 이른바 ‘샤이 재팬(Shy japan)’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해당 카페들은 일본 불매운동 이후 모든 게시 글을 비공개 처리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런 집단주의 현상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온라인상에서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이 ‘자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는 분위기다. 

이혜진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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