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라톤 그랜드 &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내한, VIP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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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그랜드 &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내한, VIP행사 열어
  • 이혜진 기자
  • 승인 2019.06.19 1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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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최고의 뛰어난 가성비’, 북미정상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로 알려져
서울 중구에서 열린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및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VIP 행사’에서 다니엘라 토네토 총지배인(가운데), 에이프릴 라오 매니저(오른쪽 끝) 등 호텔 주요 관계자들이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사진/ 이혜진 기자

[트래블바이크뉴스=이혜진 기자] ‘6성급 호텔’. 공식적인 단어는 아니다. 단지 마케팅 용어일 뿐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 호텔에나 6성급을 운운해선 안 된다. 호텔 이용자와 업계 내에서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6성급 호텔로 불러도 어색하지 않은 곳은 어딜까.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및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VIP 행사’가 열렸다. 두 호텔 모두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메리어트 그룹 산하에 있다.   

이날 행사에선 다니엘라 토네토 총지배인, 에이프릴 라오 매니저 등 호텔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다니엘라 토네토 총지배인은 2012년 개장한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의 총지배인으로 부임한데 이어 2015년엔 당해 개장한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의 초대 총지배인을 맡고 있는 인물이다. 

19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및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VIP 행사’에서 무희가 단상을 내려와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 이혜진 기자

그가 이번에 한국을 찾은 이유는 간단하다. 최근 여러 저비용 항공사가 취항하면서 마카오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었기 때문.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지난해 우리나라 여행객이 선호하는 호텔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호텔은 마카오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호텔은 마카오에서 가성비가 좋은 곳으로 유명하다. 공항 인근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호텔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우선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은 한국에서 비행기로 3시간30분 거리인 마카오의 신흥 관광지역, 코타이 스트립에 위치해 있다. 마카오 최대 복합리조트인 ‘샌즈 리조트 마카오’를 구성하는 7개 호텔 중 하나다.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및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VIP 행사’에서 호텔 관계자가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이혜진 기자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은 단일 호텔 규모만 봐도 마카오 최대 수준이다. ‘스카이’와 ‘어스’ 2개 타워에 걸쳐 스위트 350여 개 등 총 4000여 실을 갖고 있기 때문. 이는 전 세계 6500여개의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체인 호텔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구체적으로는 디럭스 킹(1253개), 트윈(2276개), 프레지덴셜 스위트'(8개), 패밀리 스위트(30여 개) 등이다. 

부대시설의 면모도 화려하다. 코타이 스트립의 풍경을 감상하며 마카오 최고급 스파를 받을 수 있는 ‘이리듐 스파’, 628m²(약 190평)가 대표적이다. 1만4000m² 규모의 최첨단 회의 공간도 매력적인 요소다. 영화관, 쇼핑센터, 초대형 컨벤션 센터 등은 샌즈 리조트 내 여러 호텔과 공유한다. 무더운 여름에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돼 관광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관계자는 호텔에서 한국인들이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실도 알렸다. 한국인 직원도 3명 있다. 이들 중 객실팀 4년차 직원인 피터 정은 지난해 유튜브 채널 ‘마카오리즘’을 개설해 콘텐츠 크리에이터로도 활동 중이다.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의 한국인 홍보대사인 피터 정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호텔 내 한 식당을 소개하고 있다. 해당 호텔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 방문하는 숙박업소다. 사진/ 유튜브 채널 '마카오리즘'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역시 한국인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세인트 레지스’는 메리어트 내 최상위 등급의 브랜드다. 국내엔 없지만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당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숙소로 머물러 큰 관심을 받았다.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은 총 38층에 걸쳐 있다. 호텔 로비엔 로비와 2층을 연결하는 대리석 계단과 화려한 샹들리에가 있다. 자신의 부를 과시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포토 스폿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방도 고급스럽다. 침실 3개·욕실 4개·거실·식당·엔터테인먼트 룸 등을 갖춘 프레지덴셜 스위트를 필두로 400여 실의 객실과 특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세인트 레지스 마카오 코타이 센트럴 호텔 로비의 대리석 계단과 샹들리에. 이곳은 관광객들의 포토 스폿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메리어트 호텔

이곳에서 누릴 수 있는 대표적인 특권은 바로 ‘버틀러 서비스’다. 고객은 필요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버틀러 데스크에 전화나 이메일로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다. 거품 목욕 준비, 일정 계획, 레스토랑 예약, 귀국 선물 준비, 객실 음료 서비스, 짐 풀고 꾸리기 서비스, 다림질 서비스, 미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일부 스위트엔 아예 전속 버틀러가 배치되기도 한다. 이 때 남성 버틀러가 거북하다면 여성 버틀러로 바꿀 수 있다. 영어 구사력이 약해 버틀러와 대화가 어렵다면 한국인 여성 직원에게 도움을 청하면 된다. 따로 팁을 줄 필요는 없다. 다만 팁 문화에 익숙한 일부 투숙객들은 버틀러에게 팁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설명이 끝난 뒤 노래, 마임 등 각종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론 다니엘라 토네토 총지배인이 인터뷰 시간을 가졌다. 다만 당초 예정 시간보다 식사 및 인터뷰 시간이 일찍 끝나, 실제 인터뷰를 시작하기로 한 시간이 되기도 전 모든 공식 행사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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