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조언 안 듣는 문어집 “4000원이라도 안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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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조언 안 듣는 문어집 “4000원이라도 안 먹는다”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6.0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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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대표 조언 뒤로하고 문어 고집
'백종원의 골목식당' 여수 꿈뜨락몰 문어집 사장은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백종원의 골목식당' 여수 꿈뜨락몰 문어집 사장이 백종원 대표의 조언에도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

5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히는 전남 여수의 꿈뜨락몰 솔루션이 펼쳐졌다. 백종원 대표 분노 일주일 후다.

지난 방송에서 백종원 대표로부터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을 들었던 문어집 사장은 우려대로 메뉴를 또 바꿨다. 문어라면에 이어 문어해물뚝배기를 신메뉴로 만들었다.

그동안 백종원은 수차례 고가의 문어가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조언해온 상황. 문어집 사장은 여수에서 나는 수산물을 이용하는 요리대회에서 문어삼합탕을 만들어 장려상을 수상한 경험을 털어놓으며 문어를 고집하는 이유를 밝힌 바 있다.

백종원 대표는 맛을 본 뒤 걱정했다. 문어집 사장이 “밥까지 합해 5,500~6,000원 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하자 백종원 대표는 “차라리 라면이 낫다. 라면 스프에 의존하는 것이 낫다”고 일침을 가했다.

문어해물뚝배기를 맛본 김성주, 정인선 역시 "국물에서 해산물 맛을 느낄 수 없다", "이런 맛이라면 해물을 넣을 필요가 있나"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백종원 대표는 “4000원이라도 안 먹을 것 같다. 맛 때문에”라며 “맛을 잡아줄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고 말했다.

문어집 사장이 내놓은 문어해물탕뚝배기. 사진/ SBS

백종원은 "사장님 입맛은 극소수 입맛이다. 나는 마름모에서 넓은 쪽에 있는 사람들의 입맛을 맞출 수 있다"면서 "사장님 입맛이 잘못됐다고 할 수 없지만 그게 좁다는 것은 그걸 좋아하는 사람도 좁다는 것이다. 상품성이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문어를 고집하는 사장에게 백종원 대표는 "문어를 포기 할 수 없는 것은 인정을 한다. 상까지 받았으니. 그런데 걱정이 된다. 기본 가격대가 높다. 가격을 낮추면 수익이 악화될 수도 있다. 그나마 문어 라면이 낫다"고 조언했다.

그럼에도 장사를 하루 앞둔 문어집 사장은 문어해물탕도 문어라면에도 확신을 가지지 못하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시청자들도 답답함에 가슴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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