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특급호텔들이 무더운 여름철 원기회복에 좋은 다양한 ‘여름 보양식’을 선보여 눈길을 모으고 있다.
여름 한정 전복 햄버거
5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명동은 호텔만의 아이덴티티를 드러내며 고객의 입맛까지 사로잡는 ‘시그니처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수제버거와 비빔밥 등 기존 시그니처 시리즈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젊은 입맛을 사로잡을 보양 메뉴 ‘전복 햄버거’와 ‘자몽에이드’를 여름철 한정으로 선보인다.
신선한 전복을 깨끗이 손질한 후 바삭하게 튀겨 내어 식감을 살리고, 갖은 채소와 여러 종류의 치즈를 함께 올린 후 아이올리 소스로 감칠맛을 더했다. 여기에 햄버거에 빠질 수 없는 웨지감자도 함께 제공하니 든든한 한끼 식사로 손색이 없다. 특히 전복은 대표적인 보양식재료로 손꼽히는 만큼 기력이 쇠하는 더운 날씨에 제격인 메뉴이다.
또한, 무더운 여름 시즌을 맞아 새로운 음료, 자몽에이드도 함께 선보인다. 주문 즉시 바로 갈아 만드는 신선한 자몽에이드는 여름철 비타민 충전에 그만이다.
‘보양식 메뉴 프로모션’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Imperial Palace Seoul)의 중식당 천산과 일식당 만요에서 ‘보양식 메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중식당 천산은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여름 보양식 ‘천산하경(天山夏景)’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천산하경(天山夏景)’의 대표적인 요리로는 진속림 총괄 세프만의 특별한 조리법으로 만든 장어 요리와 시원하고 진한 국물 맛을 내는 중국식 냉면이 있다.
장어요리는 바삭하게 튀긴 장어에 신선한 계절 야채를 곁들인 보양식 메뉴로 깐풍 소스, 칠리 소스, 탕수 소스, 마라 소스 등 다양한 소스 중 기호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장어 요리 이외에 사천식 해삼 새우 속박이, 브코콜리 대게살 보양 수프, 홍소 송이버섯 한우 안심 볶음, 중국식 냉면, 후식으로 구성되어 여름 보양식 코스로 안성맞춤이다.
천산의 시그니처 메뉴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중국식 냉면은 보양식 코스에서뿐만 아니라 단품으로도 즐길 수 있다. 다른 곳에서는 맛볼 수 없는 차별화 된 맛을 내기 위해 닭육수에 소고기의 깊은 향과 맛을 느낄 수 있는 1+등급 한우 안심과 건관자 등 몸에 좋은 재료를 우려내어 만든 시원하고 깊은 맛의 육수가 포인트다. 고명으로 해삼, 전복, 관자, 새우, 오향장육, 해파리 등 최고급 국산재료를 사용하여 맛을 한층 더하고 건강까지 생각했다.
이른 더위에 5월 호텔 빙수 판매량 역대 최대 기록
이 밖에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5월 들어 30도에 육박한 때이른 무더위의 영향으로 5월 한 달간 빙수 판매량이 작년 대비 약 4배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텔에서 빙수 판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3년 이후 5월 중 판매된 최대치로, 매년 기온이 상승하고 무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빨라지면서 좀 더 많은 고객들이 시원한 빙수 프로모션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5월 한 달간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1층 로비라운지에서는 빙수 판매가 작년 판매량의 두 배가 넘는 2.4배 이상 증가했고, 그랜드 델리의 테이크아웃 빙수 역시 약 2배 가량 판매량이 늘어났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1층 로비라운지에서는 빙수 판매량이 약 4배 이상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장 많은 판매를 보인 빙수는 역시 망고빙수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클라우드 망고 빙수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코튼캔디 망고 빙수가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였다.
양 호텔 로비 라운지는 6월 말까지 Naver에서 빙수를 사전 결제하고 방문 시 10% 할인 혜택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2잔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5월보다 더 많은 고객들의 방문이 기대된다. 여기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경우 6월 17일부터 개관 30주년 맞이 덴마크 왕실 도자기 브랜드인 ‘로얄코펜하겐(Royal Copenhagen)과 컬래보레이션을 통해 ‘레트로 쑥 빙수’를 선보이는 등 이색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