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양광수 기자] 29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에는 참좋은여행 패키지투어를 하던 한국인이 탑승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이 이용한 참좋은여행의 발칸 2개국 + 동유럽 4개국 9일 패키지 상품을 통해 부다페스트를 여행 중이었다.

참좋은여행 측은 해당 유람선에 자사 인솔자를 포함한 31명이 탑승했다고 전했다. 탑승고객은 주로 40~50대로 총 9가족으로 확인되고 있다.

참좋은여행은 오늘(30일) 부사장 및 임원 4명을 포함한 15명 규모의 수습반을 급파하고 현지 상황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거리상의 이유로 이동이 쉽지 않아 정확한 피해상황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보상 문제는 현지 선박과 우리의 배상 책임 포함하여 회사의 책임을 다할 예정"이라며 "사고자와 유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위로의 말씀드리며, 최선을 다해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부다페스트에는 70~80mm 폭우가 내렸고, 범람한 강물로 대형 크루즈선이 사고 유람선과 충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7명이 사망했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 7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용 자원 총동원해 구조활동을 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중대본 구성하고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했다. 한편, 국내에 있는 피해자 가족과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현지 사항을 즉각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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