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골목식당 “버거집.. 웃겨요?” 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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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 “버거집.. 웃겨요?” 정색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9.05.2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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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이 골목식당, 꿈트락몰 사장들에 분노 폭발
'골목식당' 백종원이 꿈트락몰 사장들의 안이한 태도에 분노했다. 사진/ SBS

[트래블바이크뉴스=김태형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꿈트락몰 사장들의 안이한 태도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여수 꿈트락몰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종원은 가장 먼저 버거집을 방문했다. 버거집 사장이 준비한 냉장 소고기 원가가 너무 비싸자, 백종원은 "1kg에 이만 삼천 원이면 뭘 어떻게 하겠다는 거야"라고 지적했다.

버거집 사장이 실소를 터뜨리자, 백종원은 "재미있어? 웃겨?"라고 정색했다.

싸늘한 분위기에 버거집 사장의 표정이 굳어졌고, 백종원은 "앞뒤가 안 맞잖아. 지금 중요한 건 햄버거를 얼마나 경쟁력 있게 만드는가가 문젠데, 거기서 경쟁력이 되지도 않는 것들을 하고 있으니까. 방송이고 카메라가 비추고 있지만, 이거 당신 생업이다. 생존이 걸린 문제야"라고 일침을 가했다.

백종원의 분노는 계속됐다.

백종원이 두 번째 방문한 가게는 다코야키집이었다. 다코야키집 사장은 정성스럽게 고기만두와 갓김치만두를 준비했다.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김성주는 "만두가 쉬워 보이지만 굉장히 어려운 음식이다”라고 말했다.

다코야키 사장이 기성품 만두피를 꺼내자, 백종원의 눈빛이 달라졌다. 그는 "만두 하고 싶다고 그랬을 때 만두 전문점을 하고 싶었던 건가, 아니면 다른 메뉴들도 곁들여서?"라고 물었다. 다코야키집 사장은 “만두만 전문적으로 하고 싶다”고 답했다.

백종원은 "만약 사장님이 만두 전문점을 갔는데, 만두피를 기성품을 쓰면 전문점으로 보여?"라고 충고했다. 직접 만두피 만들기에 나선 백종원은 “매일 이 과정을 걸쳐야 한다"며 ”만두집 사장이 되려면 나보다 3배 이상은 잘해야된다”라고 조언했다.

백종원 "여러분들 같은 사람은 장사를 안 해야 돼." 사진/ SBS

다음날, 첫 장사 관찰에 나선 백종원은 또 분통을 터트렸다. 버거집과 문어집이 당일 장사를 포기한 것. 이에 백종원은 사장들을 긴급 소집했다. 그는 "뭘 착각하시는 것 같다. 미안하지만 준비가 거의 안 되어 있다, 그리고 너무 안일해. 이럴 바에는 전체적으로 포기를 하자"라며 말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버거집 사장에게 "(장사) 하기 싫다고 그랬다면서? 하기 싫으면 하지 마. 오늘 당장 끝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종원은 "속된 말로 여러분들 같은 사람은 장사를 안 해야 돼. 하면 안돼. 몇 십 년 동안 내가 잠 못 자고 고생하며 얻은 경험들을 당신들한테 왜 줘야 해. 이렇게 노력도 안 하는 사람들한테. 뭐가 예쁘다고, 뭘 했다고 도대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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