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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에 가볼만한 서울근교 로맨틱 데이트코스 베스트5제이드가든, 뮤지엄 산, 옹진군 신도, 태안 포구, 강릉 등
임요희 기자 | 승인 2019.05.03 18:43
연인과 함께하면 좋은 서울 근교 낭만 데이트 코스는 어디일까. 사진은 제이드가든. 사진/ 한국관광공사

[트래블바이크뉴스=임요희 기자] 화창한 봄날씨에 연휴가 겹쳤다. 다시 오지 않는 좋은 기회를 십분 누려보자. 연인과 함께하면 좋은 서울 근교 낭만 데이트 코스는 어디일까.

숲 속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 전원풍 건축미술관 ‘뮤지엄 산’, 섬마을 자전거 여행 ‘옹진군 신도, 시도, 모도’, 꽃게다리로 연결되는 ‘태안 포구’, 커피와 바다의 만남 ‘강릉’ 등 5곳을 꼽아보았다.

숲 속 작은 유럽 ‘제이드가든’

가평 제이드가든은 24개의 테마로 조성된 유럽풍 수목원이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가평 제이드가든은 16만㎡ 규모의 부지에 드라이가든, 웨딩가든, 로도덴드론가든 등 24개의 테마로 조성된 유럽풍 수목원이다. 자연의 계곡 지형을 훼손하지 않은 상태에서 만병초류, 단풍나무류 붓꽃류, 블루베리 등 3000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이곳의 꽃나무는 강렬한 원색을 지양하고 은은함이 주조를 이루도록 배치했으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활동도 진행 중이다. 투스카니풍의 방문자센터에는 레스토랑과 기념품숍 등 편의시설이 자리 잡고 있다.

제이드 가든은 3개 코스로 나뉘며 약 2시간이면 넉넉하게 둘러볼 수 있다. 사전예약을 한 경우, 웨딩촬영도 가능하다.

전원풍 건축미술관 ‘뮤지엄 산’

해발 275m 지점에 돌, 빛, 물을 십분 활용해 지은 이 건축물. 사진/ 한국관광공사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강원도 원주 한솔오크밸리에 7만2000㎡ 부지를 바탕으로 8년에 걸쳐 지은 전원풍 뮤지엄이다. 해발 275m에 돌, 빛, 물을 십분 활용해 지은 이 건축물의 전체 길이는 700m. 주요 지점을 지나는 관람 거리는 2.1km에 달한다.

동선은 웰컴센터를 출발해 플라워가든, 워터가든, 뮤지엄 본관, 스톤마운드로 이어진다. 건물 뒤편에는 제임스 터렐(James Turrell)의 상설관이 자리 잡고 있다. 모두 둘러보는 데 못해도 두 시간을 잡아야 한다.

일본 나오시마의 지추미술관과 종종 비교되지만 그에 비해 결코 손색없다. 안도 다다오는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일본의 건축가로 국내에도 팬이 많다.

섬마을 자전거 여행 ‘옹진군 신도, 시도, 모도’

고만고만한 데이크 코스에 진력이 났다면 섬과 섬 사이를 자전거로 건너보자. 사진/ 한국관광공사

고만고만한 데이크 코스에 진력이 났다면 섬과 섬 사이를 자전거로 건너보자. 옹진군 신도에서 출발해 시도와 모도까지 이어지는 자전거여행은 4시간 안 걸려 세 섬 모두를 돌아볼 수 있다.

도심에서 한 시간 거리 영종도 삼목 선착장에서 배로 10분 남짓이면 신도에 닿게 된다. 신도와 시도, 모도는 연륙교로 이어져 있어 배는 더 이상 안 타도 된다.

다리 아래로 출렁이는 바다와 드넓은 갯벌을 구경하며 달리는 것이 관건인 만큼 도시생활의 피로에 지친 커플에게 추천된다.

신도 선착장 부근 옹진군에서 운영하는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며, 근처 식당에서도 자전거를 대여해준다.

꽃게다리로 연결되는 ‘태안 포구’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 끝과 끝에 자리 잡은 두 항구를 방문하면 태안을 대표하는 해산물 미식을 전부 경험할 수 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해산물 요리로 유명한 충남 태안 역시 손꼽히는 데이트 코스이다. 해상인도교 ‘대하랑꽃게랑’ 끝과 끝에 자리 잡은 두 항구를 방문하면 태안을 대표하는 해산물 미식을 전부 경험할 수 있어 연휴 기간 데이트 코스로 추천된다.

드르니항은 주꾸미삼겹살구이, 주꾸미볶음, 샤부샤부 등 주꾸미요리로 유명하다. 천수만방조제 드라이브를 즐기고 태안군 남면으로 들어서 안면도로 건너기 직전 항구가 ‘드르니항’이다.

드르니항은 규모가 작은 한적한 포구로 여기서 해안을 따라 북쪽으로 올라가면 청포대, 달산포, 몽산포까지 닿게 된다. 이 길은 ‘솔모랫길’이란 이름이 붙은 해안 트레킹 코스로 서해의 아름다운 풍광을 그대로 품고 안고 있다.

드르니항은 ‘들르다’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일제강점기에 신온항이라는 한자어로 불리다가 2003년 이후 원래 이름을 되찾았다.

해상인도교 건너 바다 건너편에 백사장항이 자리 잡고 있다. 드르니항이 작은 포구인 것에 비해 백사장항은 제법 규모가 크다. 포구로 이어지는 진입로에서부터 횟집과 수산물 판매센터 등이 즐비한데 이곳에서 맛봐야 할 요리는 게국지다.

겟국지, 겟꾹지, 깨꾹지 등으로 불리는 게국지는 게장 국물에 겉절이 김치를 넣어 끓인 충남 전통음식으로 배추의 단 맛과 꽃게의 구수한 맛이 오묘한 조화를 이룬다.

커피와 바다의 만남 ‘강릉’

강릉은 국내 최대 커피타운을 표방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여행지로 부상했다. 사진/ 한국관광공사

강릉을 수도권에 편입시키는 게 과연 적당한가 반문하는 사람이라면 직접 강릉선을 타고 강릉역으로 달려가 보자. 2시간 남짓이면 바다 도시 강릉과 만날 수 있다.

강릉은 푸른 동해 외에 오대산국립공원, 동양자수박물관, 참소리 축음기·에디슨 과학박물관, 오죽헌, 경포대, 허균·허난설헌 기념공원 등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어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강릉은 국내 최대 커피타운을 표방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이색여행지로 부상했다.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위치한 ‘커피커퍼 박물관’은 기호식품을 넘어 필수품으로 자리한 커피를 제대로 이해하고, 소통하고, 체험하는 공간이다.

커피나무 재배에서부터 커피 한 잔이 탄생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커피의 모든 것’으로 통한다.

안목해변은 푸른 동해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장소로 강릉커피 1번지로 통한다. 500m도 되지 않는 해변을 따라 늘어선 카페만 30곳 가까이 된다. 안목해변의 시초가 자판기커피부터 창 넓은 카페까지 두루 둘러보며 커피 도시 강릉의 낭만을 온 하루 즐겨보자.

임요희 기자  travel-bik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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