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바이크뉴스=김지수 기자] 항공업계가 가정의 달을 맞아 신규 취항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여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항공 5월3일 부산~삿포로 노선 신규취항
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9시 김해 국제공항 발권카운터 앞에서 취항식을 갖고 부산~삿포로 노선에 운항을 시작했다.
부산~삿포로 노선은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19번째 한일 정기노선으로 제주항공은 현재 인천공항, 김포공항, 무안, 대구, 청주, 부산 김해공항에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 오키나와, 마쓰야마, 가고시마 등 8개 도시에 18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또한 오는 5월10일 취항하는 인천~시즈오카 노선이 추가되면 총 20개의 한일노선을 보유하게 된다.
부산~삿포로 노선은 김해 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월·화·금)와 오전 10시 30분(수·목·토·일)에 출발하며, 삿포로에서는 오후 3시50분(월·화·금·토)과 오후 4시(수·목·일)에 출발해 돌아오는 일정이다. 부산~삿포로의 예상 비행시간은 약 2시간30분이다.
제주항공은 이번 부산~삿포로 취항으로 국내선 6개 노선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71개 노선에 취항하게 됐으며 5월10일 인천~시즈오카 노선, 7월3일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제주항공 제트스타 인천~골드코스트 공동운항 코드셰어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과 호주 콴타스항공 자회사인 제트스타 에어웨이즈(JETSTAR Airways)는 5월3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우리나라와 호주에서 편명 공유(Code Share, 이하 코드셰어)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호주 골드코스트 노선에 정기편 운항 계획을 발표했다.
골드코스트는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 환경으로 이름이 알려진 휴양지로, 전세계인 가장 가고 싶어하는 여행지 가운데 한 곳이다.
한국~호주 간 직항 정기노선 취항은 2007년 인천~맬버른 노선에 취항한 이후 12년 만이다.
제트스타 에어웨이즈는 2004년 콴타스그룹이 전액 출자해 설립됐으며,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80여 개 노선에 주 40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하는 호주의 대표 LCC(Low Cost Carrier)다. 그리고 골드코스트에서는 호주 7개 주요 도시로 국내선을 운항한다.
공동운항의 한 방식인 코드셰어는 파트너 항공사의 일정 좌석을 자사 항공편명으로 판매해 노선과 운항횟수 확대 효과를 거두는 제휴 형태를 의미한다.
협정에 따라 제주항공은 정부 인가 후 제트스타 에어웨이즈가 운용하는 335석 규모의 보잉 787-8 드림라이너 항공기를 이용해 인천~골드코스트 노선에 제주항공의 편명(7C)으로 좌석을 제공하고, 오는 12월부터 주3회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
이번 협정을 통해 제주항공은 LCC 비지니스 모델을 통해 장거리 노선에 있어서도 고객에게 합리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티웨이항공, 한중간 하늘길 넓힌다
티웨이항공이 중국노선 취항 확대를 통한 하늘길 확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티웨이항공은 2일 오후 발표한 중국노선 운수권 배분 심사를 통해 △인천-베이징(다싱) △인천-선양 △대구-베이징 △청주-옌지 등 수도권과 지방발을 포함해 총9노선 주35회 운수권을 국토교통부로부터 배분 받았다.
정홍근 대표가 직접 프리젠테이션(PT)에 참가하며, 5년만에 배분되는 중국노선 배분에 심혈을 기울인 티웨이항공은 이번에 배분 받은 노선을 바탕으로 동북아 하늘길 확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